임신초기 : 평소보다 한두 시간 더 자요
입덧과 유산 등 여러가지 위험때문에 불안하고 초조하게 보내기 쉬운 임신초기. 뱃속 아기는 엄마의 호르몬의 영향을 받게 되므로 엄마가 불안해지면 아기도 마찬가지로 불안해집니다. 따라서 항상 여유있는 마음을 가지고 쾌적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기분이 좋지 않을 때나 몸이 피곤하다고 느껴지면 평소보다 한두 시간 더 자면서 안정을 취해 보세요.
임신중기 : 불면증
불면증은 한밤중에도 잠이 오지 않아 잠을 깊게 못 자는 증세로, 태아가 엄마의 뱃속에서 쉴새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모는 항상 피곤을 느끼고 낮에는 불안한 감정까지 생기게 되죠. 태아는 24시간 내내 엄마의 뱃속에서 생활하고 있으므로 임신부가 수면을 취하면서 쉬고 싶을 때에도 계속해서 대사작용을 하고있기 때문에 이것이 임신부 신체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불면증으로 시달릴 때에는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따뜻한 우유를 마시는 것이 효과가 있습니다. 졸립고 피곤할 때까지 TV를 보거나 독서를 하는 것도 불면증을 극복하는 좋는 방법이 될 수 있겠죠. 또 잠잘 시간이 되면 가장 편한 자세로 있으면서 주위 환경을 시원하게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임신후기 : 잠자기가 힘들어요
임신후기가 되어 배가 부르면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져요. 이쪽으로 누워도, 저쪽으로 누워도 언제나 부른 배가 처지곤란이죠. 화장실에도 자주 가고싶고, 태동때문에 잠을 푹 잘 수도 없어요. 이런 불면증이 계속되면 아기나 엄마의 건강에 위험할 수 있으므로 빨리 숙면을 취하는 방법을 찾아야 해요. 잠이 안 올 때에는 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를 마시거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 보세요. 가벼운 체조로 긴장을 완화하거나 낮에 산책 등을 하면서 몸을 움직이는 것도 효과가 있겠죠. 편안한 수면자세를 취하면 잠을 푹 자는데도 도움이 됩니다.똑바로 눕거나 엎드려 자는 것보다 옆으로 누워 한쪽 다리를 구부리고 다리사이에 베개를 넣는 자세가 훨씬 편안합니다. 똑바로 누워자면 커진 자궁이 배의 대정맥을 압박하면서 혈류를 막아 혈압이 내려가고 기분이 나빠지며 때로는 정신이 아찔해지기도 하죠. 따라서 배를 오랫동안 압박하거나 똑바로 누운 자세로 오래있지 않도록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