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의 기본검사는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 매달 이루어지는 정기진단 및 각종 검사로 태아의 발육상태와 임신부의 건강상태를 체크합니다. 임신초기 6~8주내에 처음 검사를 시행하는데, 임신 28주까지는 1개월에 1회, 임신 28~38주에는 2주일에 1회, 임신 38주 이후에는 1주일에 1회씩 받습니다.
임신초기에 시행하는 검사로는 빈혈검사, ABO혈액형과 Rh-검사, B형간염 검사, 매독혈청검사, 풍진검사 등이 있습니다.
빈혈 검사
빈혈검사는 산모의 혈액을 체취하여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를 조사해 빈혈증의 여부를 판단합니다. 여성은 생리나 임신 등으로 누구나 빈혈증세를 보일 수 있는데, 임신중에는 음식에서 섭취하는 철분만으로는 부족하므로 반드시 철분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B형간염 검사
간염을 앓은 경험이 있거나 현재 앓고 있는 사람이 임신을 하면 출산후 신생아에게 간염을 옮기게 되므로 미리 간염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매독혈청반응 검사
매독은 섹스를 통해 전염되는 성병의 하나로 임신부 당사자에게도 고통스럽지만 태아에게는 더욱 치명적인 병입니다. 임신부가 매독에 걸렸을 경우, 태아는 선천적인 결함이나 이상을 갖고 태어날 수 있기 때문이죠. 매독은 임신초기에 발견하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지만,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리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타날 경우, 남편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혈액형 검사
자신의 혈액형을 알고 있더라도 재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정확한 혈액형 검사는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응급상황에서 수혈을 결정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혈액형 검사는 ABO형과 Rh-검사의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여성이 Rh-이고 남성이 Rh+일 경우로, 이 때에는 모체에서 생긴 항체가 태아에게 옮겨져 태아의 적혈구를 파괴해 빈혈, 황달 등의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풍진 검사
면역성이 없는 임신부가 임신초기에 풍진에 감염되면 기형아가 태어날 확률이 80% 정도 됩니다. 풍진은 감기증세와 비슷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임신전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