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우울증

임신우울증

임신우울증은 보통 임신 6개월쯤부터 시작됩니다. 임신초기에는 입덧, 졸음, 피로 등에 의한 스트레스로 우울증이 생기기 쉽지만 태동이 시작되면 거의 사라지게 되죠. 하지만 중기 이후에 생기는 우울증은 출산후 6개월까지 지속됩니다. 임신을 하여 몸매가 변함에 따라 스트레스가 쌓여 식욕이 늘어나게 되고, 과다한 식욕은 더욱 살이 찌게 만들어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또한 여성호르몬이 증가하여 감정의 기복이 상당히 심해지므로 사소한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신경질이 많아지게 되죠. 원래부터 예민하거나 우울증 증세가 있던 사람은 증세가 악화되기가 쉬워요.

부부사이에 애정이 부족하거나 임신을 기뻐하지 않는 남편을 보고도 증세가 심해질 수 있으며 출산, 육아에 대한 부담감도 임신우울증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임신우울증의 가장 확실한 처방은 주위사람들의 애정과 관심, 특히 남편의 사랑입니다. 또한 임신부 본인도 수영이나 체조, 올바른 식사법으로 체중조절에 신경쓰고 취미생활을 하는 등 의식적으로 밝은 생활을 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임신우울증은 임신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감정의 기복이 지나치게 심하거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히스테리 증상을 보인다면 시급히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방치할 경우 정신건강에도 큰 문제가 되지만 당장의 태교나 앞으로의 육아문제에도 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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