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약 2.5cm정도로 자란 태아는 꼬리가 없어지고 모든 기관, 근육, 신경 등이 기능하기 시작합니다. 관절도 작동하여 손을 굽힐 수 있으며, 눈꺼풀이 눈을 덮고 있죠. 지금부터 태아는 본격적인 사람의 형태를 띠게 됩니다.
[만점엄마]
임신한 후 느껴지는 여러 가지 증상에 조금씩 익숙해 지는 시기예요. 체중이 많이 늘지 않는다고 걱정할 수도 있지만, 입덧으로 인한 음식 섭취량의 감소가 원인이 될 수도 있어요. 이 때에는 산모의 영양분 요구량도 많지 않으므로 태아의 성장과는 관계가 없어요. 고령임신, 친척이나 가족 중에서 기형아 출산의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융모막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중 기본검사등은 이 시기까지 계속 받으셔야 하구요. 유산에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만점아빠]
주말에는 가끔씩 아내를 위해 주방에 들어가 보세요. 결혼 전에 자주 했던 음식을 해 주셔도 좋구요, 임신초기 산모에게 좋은 요리를 골라주셔도 좋습니다. 단, 메뉴를 고르시기 전에 아내에게 먹고싶은 음식이 뭔지 넌지시 물어보세요. 음식재료를 사기위해 시장을 함께 가셔도 좋지만, 음식만은 직접 만들어주세요. 유종의 미, 설거지까지 책임지시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가족생활]
입덧과 유산 등 여러 가지 위험때문에 불안하고 초조하게 보내기 쉬운 시기입니다. 뱃속 아기는 엄마의 호르몬의 영향을 받게 되므로, 엄마가 불안해지면 아기도 마찬가지로 불안해져요. 따라서 항상 여유있는 마음으로 쾌적한 생활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세요. 기분이 좋지 않을 때나 몸이 피곤하다고 느껴지면, 평소보다 한 두 시간 더 자면서 안정을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똑똑이 키우기]
임신 6주~12주 사이가 되면 아기는 소리와 진동에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이 때가 되면 생활을 음악으로 가득 채워주는 것도 태교로 좋은 방법이죠. 음악을 통해 아기의 감수성이 풍부해지고 감성이 풍부해 진다고 해요. 대부분 클래식 음악을 선택하여 음악태교를 시작하지만 엄마가 지루하거나 재미가 없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 중 아기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음악을 골라서 편안하게 듣는 것이 좋아요. 듣는 시간은 1시간 내외가 적당합니다.
[몸튼튼 건강식]
입덧은 산모의 위가 비워있을 때 더욱 심하게 나타나며, 잠을 오래 잘 잔 후에도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임신 중 토하는 증세는 구역질보다도 훨씬 더 불쾌하며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토하는 것은 뒷맛이 깔끔한 음식이나 적절한 휴식을 취함으로써 다스릴 수 있어요.(입덧을 다스리는 음식)
[일하는 엄마]
엄마가 일하는 공간이 잠재적으로 아기에게 해를 줄만한 상황은 아닌지 주의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복사기나 컴퓨터의 전자파에 노출되어 해를 입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 만약 걱정이 되는 문제들이 있다면 정기검진 때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고 회사의 상사와도 상의하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을 생각해 보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