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태아의 길이는 14cm정도이고 무게는 200g정도예요. 물렁물렁한 연골의 뼈는 점차 딱딱해집니다. 특별한 기계를 통해 태아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도 있어서 마치 말발굽 소리처럼 들리는 박동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이제, 태아는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엄마의 뱃속을 차기 시작합니다.
[만점엄마]
산모는 배도 제법 나오고 아기의 태동도 느낄 수가 있어요. 이제 산모는 입덧 외에 처음으로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답니다. 태동은 태아가 자신의 존재를 엄마에게 알리는 최초의 신호로, 이 날은 아기와 가족 모두에게 큰 행복이며 기억할 만한 날이랍니다. 이 시기에는 기형아 검사, 양수검사를 받을수 있습니다.
[만점아빠]
아기를 가진 부부들은 즐겁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아기의 건강, 출산에 대한 두려움, 아기가 태어나 새로운 가정을 어떻게 꾸밀까 하는 등의 걱정으로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답니다. 이는 지극히 당연한 일로 이런 걱정이 없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한 일이죠. 아내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군요. 이 세상에 속마음을 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단 한 사람, 바로 아내와 함께 서로의 걱정을 나눠 보세요. 아기와 함께 할 미래도 그려보시구요.
[가족생활]
이 시기라면 가까운 교외를 찾는 간단한 여행 정도는 몸에 무리를 주지 않지만, 만약을 위해 여행을 갈 때는 의료보험증이나 병원 진료수첩을 반드시 휴대하세요. 교통편도 이동시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신중히 선택하세요. 이사 역시 임신부의 컨디션과 몸의 상태를 고려하여 서서히 준비해 두었다가 이 시기에 끝내도록 하세요.
[똑똑이 키우기]
이젠 답답한 방안을 벗어나 주위를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아기가 안정된 시기입니다. 오랜시간 자동차를 타는 장거리 여행을 제외하고는 1박2일정도의 여정으로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시는 것도 좋겠죠. 한적한 시골마을이나 공원, 삼림욕장에서 나무가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를 마신다면 엄마의 기분뿐만 아니라 아기의 기분도 훨씬 좋아질 거예요.
[예쁜 엄마]
임신을 하게되면 피부가 깨끗했던 사람도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땀이나 피지의 분비가 많아지면서 여드름, 기미 같은 피부트러블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피부트러블은 대부분 출산 후 자연스레 없어지지만, 간혹 없어지지 않고 골칫덩이로 남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과 함께 피부를 청결히 유지함으로써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임신중 기미 치료제를 의사의 처방 없이 사용하실 경우 매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기에 앞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몸튼튼 건강식]
생선지방 속에는 고도의 불포화 지방산인 DHA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태아의 뇌세포 성장과 혈액순환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어요. 따라서 생선을 조리할 때는 DHA 손실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주의해 주세요. 또한 집에서 요리할 때는 반드시 환기에 신경을 써 주세요.
[일하는 엄마]
임신중에는 퇴근 후의 회식 자리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번번이 불참한다면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느끼게 되지요. 퇴근 후의 피할 수 없는 회식이 있다면, 술자리에 참석하더라도 술은 삼가하세요. 또 담배 연기가 자욱한 곳이나 환기가 잘 안되는 곳에서는 오래 있지 않도록 주의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