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태아는 이때 난황이라는 형태로 존재해요. 난황은 핵이 하나였던 최초의 수정란이 분화하여 여러 개의 세포로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 난황의 반은 태아에게 영양분을 제공하는 태반으로, 나머지 반은 태아를 형성하죠. 또한 등에 있는 세포로부터 장차 척추가 될 신경관이 형성되고, 그 끝은 점차 뇌를 만들 수 있을 만큼 커집니다. 태아를 보호하는 양수도 이 때 형성이 된답니다.
[만점엄마]
수정란이 자궁 내에서 착상을 하게 되면 질출혈을 일으켜, 이를 생리로 오인할 수도 있어요. 생리가 없으므로 임신반응검사를 소변으로 하지만, 이 시기에는 아직 음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알리기에는 아직 이르답니다. 병원에서 받아야 할 검사 및 고려사항은 임신반응검사와 임신중 기본검사가 있어요.
[만점아빠]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건 다 아시죠? 직접흡연보다 간접흡연이 더 위험하고 저체중아가 태어날 확률도 높으며, 조산과 유산의 위험성도 커집니다. 태아가 뱃속에서 아빠의 담배연기에 콜록콜록 기침하는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세요. 앞으로 태어날 아기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그리고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 금연을 선언하세요. 힘들어도 그 때마다 아기얼굴을 생각하시면 담배의 유혹쯤은 쉽게 뿌리칠 수 있을 거예요. 담배를 안 피우신다구요? 그렇다면 좋은 아빠 되기 1단계는 이미 마스터한 셈이군요.
[가족생활]
보통 4~6주가 지나야 임신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임신 사실을 알기 전에 복용했던 약물이나 무심코 했던 X선 검사 등이 혹시 우리 아기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성급하게 판단하기 전에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항들을 체크하시고, 의사선생님과 충분히 상의해 보세요. 그리고 결혼을 했다면 항상 임신이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생활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똑똑이 키우기]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글로 남겨두는 것은 아주 좋은 태교가 됩니다. 하루사이 느꼈던 느낌이나 감정을 솔직하게 아기와 대화하듯 남겨둔다면 교육뿐만 아니라 사랑이 담긴 좋은 선물이 될 거예요. 지금 당장 부부가 함께 문구점으로 가서 예쁜 일기장을 사 보세요. 쓰지 않고 책꽂이에 꽂아 둔 노트도 충분하겠죠. 이제부터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며 하루하루 임신일기를 써 보세요. 그 어떤 물질적인 선물보다 아기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겁니다.
[몸튼튼 건강식]
모체가 담배를 피우면 2-3분 정도 태아의 움직임이 멈춘다는 사실은 이미 초음파검사를 통하여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간접흡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랍니다. 따라서 아내가 임신중일 때는 남편도 담배를 삼가 해 주세요.(임신후 끊어야 할 기호식품과 산모에게 미치는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