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일기를 써오셨다면 이제 육아일기로 바꾸어 쓰세요. 만약 일기를 쓰고 계시지 않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일기쓰는 이유
아기가 태어났을 때의 감동, 아기가 처음 뒤집기를 했을 때의 기쁨, 아기가 처음 걸었을 때의 환희를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기를 쓰는 것입니다. 사진 또한 아기의 훌륭한 기록이 될 수 있지만 일기보다는 못하죠.
태교일기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뱃속에 있는 아기를 대상으로 이야기하는데 반해 육아일기는 아기가 한 행동과 말들을 보고 들으면서 기록하기 때문에 훨씬 생생한 기록이 될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모든 기록을 아기를 위해 남기기 때문에 일기를 쓰는 순간, 아기를 향한 사랑을 키워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훗날 아기가 자랐을 때 가장 커다란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시작하는 법
태교일기를 쓰는 방법과 똑같아요.
-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쓰세요
학창시절에 일기를 써보셨듯이 하루에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시간에 맞춰 쓰시면 됩니다. 10분에서 30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면 좋아요. - 자유롭게 쓰세요
일정한 형식이나 주제를 정해 놓지 마시고 그날그날의 기분에 따라 편안하게 작성하다 보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주제를 이끌어 내시거나 일상에서 쉽게 지나쳤던 작지만 중요한 일들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 일기를 쓰는데 정답은 없어요
일기는 어디까지나 사적인 영역입니다. 무슨 이야길 하더라도 괜찮아요. 일기를 쓰다가 ‘좀 쉬고 나중에 써야지’하는 생각이 들면 왜 그런 생각이 드는지를 일기에 쓰셔도 좋습니다. 개인적인 두려움, 일상의 사소함, 순간순간의 느낌, 주변을 둘러싼 환경 등등 모든 내용을 가지고 10분정도 잡담하듯이 써내려 가시면 됩니다. 일기가 일로 생각되기 시작하면 아기에게도 본인에게도 좋지 않아요. 일기쓰는 시간은 가장 편한 시간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일기의 내용
아기의 행동과 발달, 그리고 엄마의 생활을 둘러싼 어떤 주제도 일기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예는 일기를 쓰시는데 참고가 될만한 주제입니다.
- 아기의 행동
- 아기의 발달정도
- 아기가 먹은 음식
- 아기가 처음으로 본 환경 및 이벤트
- 엄마의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