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자아가 싹터 한창 자기주장을 내세우게 되면 엄마는 교육이라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교육이 틀렸어’, ‘교육을 잘했어’ 하는 말이 있듯이, 툭하면 ‘착한 아이’의 판정기준으로 삼기 마련인 교육.
먼저 교육에는 크게 나누어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회규범을 지키며 타인속에서 어떻게 행동할지를 가르치는 교육입니다. 이를테면 전차나 버스안에서 떠들지 않는다거나 타인의 물건에 손을 대지 않는 것, 순서를 지키는 것 등을 꼽을 수 있어요. 또 하나는 자기의 일을 스스로 하는 교육으로 옷입고 벗기, 이닦기, 화장실에서 용변보기 등이 있습니다.
이 두가지를 비교했을 경우, 자칫 엄마는 배변문제나 흘리지 않고 능숙하게 먹는 일 등에만 신경을 쓰기 쉬운데 사회생활을 하는 인간으로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타인을 배려하는 일’임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생활습관 훈련도 물론 중요하지만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야말로 교육의 기본임을 명확히 이해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