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위한 집안대청소
새식구를 맞이하기 위해 청소는 기본이죠. 대청소를 해야 하므로 남편의 도움이 전적으로 필요합니다. 청소할 때 집중적으로 신경써야 할 것은 먼지와 진드기. 집안에 먼지와 진드기가 많으면 아기가 알레르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진공청소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걸레질로 마무리를 하고 이불, 쿠션, 베개는 햇볕에 바짝 말린 다음 입구를 깨끗이 닦은 청소기로 진드기를 빨아들입니다. 카펫은 깨끗이 빨아 햇볕에 말려야 하고, 장롱 밑은 물을 살짝 묻힌 신문지를 돌돌 말아 훑어내며 천장 모서리, 장롱 위 등 안보이는 부분까지 구석구석 깨끗이 청소해 주세요.
청소를 할 때에는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하는 것, 잊지 마시구요. 청소가 깨끗이 끝났다면 아기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 보세요. 엄마, 아빠가 침대를 쓰면 아기도 침대를, 그렇지 않으면 아기도 요와 이불을 쓰는 것이 편해요. 공간이 좁다면 침대를 치우고 방안을 넓게 쓰는 것도 좋겠죠. 커튼을 열어 햇살이 비치는 것이 좋지만 직사광선이 아기에게 바로 들어오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커튼은 이중으로 된 것이 좋습니다.
편안한 아기잠자리 만들기
- 엄마 잠자리 곁에 두세요
신생아의 잠자리는 엄마잠자리 곁에 두는 것이 가장 좋아요. 그러므로 침대를 사용하면 아기침대를 엄마침대 바로 곁에 두고, 침대가 없으면 엄마이부자리 옆에 아기이불을 놓고 가까이서 보살필 수 있도록 하세요. - 문이나 창문과는 거리를 두세요
문과 창문 바로 곁은 기온차가 심해 아기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으므로 다소 거리를 두고 아기잠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아요. - TV, 오디오와 멀리 두세요
TV, 오디오 등 전자제품에서는 유해한 전자파가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가전제품을 다른 방으로 치워 놓거나 공간이 없는 경우에는 되도록 멀리 두도록 합니다. - 적당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해 주세요
아기의 건강을 위해 적당한 온도와 습도는 필수. 특히 아파트는 건조하므로 항상 가습기를 틀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로 유지해 주세요. - 침대 안에는 장난감이나 용품 등을 넣지 마세요
아기의 코나 입을 막아 숨이 막힐 수 있으므로 침대 안에는 딸랑이 같은 장난감이나 휴지, 가제손수건 같은 용품을 절대로 넣어 두지 마세요. 아기가 뒹굴 때 다칠 수 있으므로 난간 쪽에 범퍼를 달고, 침대 안에는 이불과 베개만 두세요. - 수납공간을 한 곳에 만드세요
이곳저곳에 아기용품을 분산해 수납하지말고 한 곳에 몰아서 수납하세요. 기저귀 등을 넣어둘 수납장, 젖병이나 자질구레한 장난감을 보관하는 코너를 한 곳에 집중시키면 찾기도 쉽고 편리하답니다.
쾌적한 실내온도와 잠자리환경(0~1개월)
신생아는 하루 20시간 이상을 잠을 잡니다. 배가 고프면 눈을 떠서 울고, 배가부르면 자는 일을 반복하므로 조용히 잘 수 있도록 실내온도와 잠자리, 소음제거 등에 세심히 신경써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죠. 그렇다고 너무 특별취급하면 신경질적인 아이가 될 수 있으므로 유난스럽지 않게 평범한 환경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보온은 아기에게 중요한 요소로 이 무렵의 아기는 아직 스스로 체온을 잘 조절하지 못하고 외부환경에 크게 좌우되므로 항상 쾌적한 온도를 유지해 주세요. 약간 따뜻하다 싶을 때 아기는 차분한 기분을 느끼므로 실내온도는 섭씨 20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코막힘 방지를 위한 충분한 습기공급(1~2개월)
아기는 코의 분비물이 많아 콧구멍이 잘 막힙니다. 코가 막히면 아기는 젖도 잘 못 먹고 숨쉬기도 곤란해지며 잠도 잘 자지 못하게 되죠. 따뜻한 타월로 습포를 하거나 방안에 습기를 불어넣어 상태를 호전시켜 주세요. 외기욕과 일광욕도 코막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이 시기의 아기는 열은 없어도 기침을 자주 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침이 폐에까지 옮으면 폐렴이 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침이 계속되면 의사에게 치료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