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뱃속 자세를 좋아해요
아기는 자궁내에 있을 때처럼 팔다리를 구부리고 있기를 좋아하며 이러한 모양으로 부드러운 포대기로 싸주면 매우 편안해 합니다. 아기는 아직 빨거나 손을 움켜쥐는 등의 원시 기초반사만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자면서 보내요
신생아는 하루중 16~17 시간을 자며, 자는 중간에 배가 고프면 깨는데 대개 2~3시간 간격으로 수유합니다.
우는 것으로 의사표시를 해요
아기의 최초언어는 울음으로, 배가 고파도 울고, 아파도 울고, 불편해도 웁니다. 엄마는 경험으로 아기의 울음소리를 구별하게 됩니다.
갓 태어난 아기도 보고 들어요
갓 태어난 아기는 자기와 아주 가까이 있는 것만을 어느정도 볼 수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엄마의 얼굴을 아기에게 가까이 대고 두 눈을 마주보며 말하는 것은 아기로 하여금 엄마를 기억시키게 할 거예요. 듣기는 신생아부터 가능하지만 아직 소리를 인식하고 인지하지는 못해요. 아기가 엄마의 목소리를 기억할 수 있도록 자꾸 말을 해주세요.
출생과 함께 배움이 시작됩니다
때로는 조용히 느끼고, 때로는 울면서 대답을 기다리는 것, 이 모든 것이 아기에게는 학습입니다. 아기와 놀아 주세요. 그림을 보여주기도 하고 모빌을 달아 움직여 주어 아기의 반응을 유도하고 새로운 세상을 배울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 과정에서 엄마의 모든 행동은 아기에게 관찰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정상적인 신생아 반사
신생아들은 외부의 자극에 대해 오직 원시적인 반사반응만을 보입니다. 아기가 울고, 빨고, 자고, 대소변 보는 모든 것들이 원시반응에 해당합니다. 신생아나 어린 아기에게는 그 나이에 따라 나타나는 주요 원시반응이 있습니다. 발달단계에 따라 나타나는 신생아 정상반사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어요.
- 모로반사: 아기를 배를 위로 향하게 눕혀놓고 갑자기 아래 방향으로 움직이면 양팔을 쭉 피고 손바닥, 손가락을 활짝 펴서 포옹하려는 듯이 움직이는데, 이러한 반응은 생후 3~4개월에 소실됩니다.
- 파악반사: 아기의 손바닥을 손가락으로 건드리면 꽉 붙잡는데, 이 역시 생후 3~4개월에 소실됩니다.
- 흡철반사: 젖을 빠는데 필요한 반사로 빰이나 입술에 부드러운 자극을 주면 그 쪽으로 향하며 빨려고 합니다.
- 보행반사: 아기를 바로 세우고 앞으로 약간 기울여 한쪽 발에 체중을 실으면 마치 걷는 듯한 운동을 합니다.
- 척추반사: 아기 등의 척추옆을 긁으면 척추가 그 쪽으로 구부러져요.
- 비대칭 긴장성 경반사: 아기는 양쪽 팔다리를 굴곡상태로 오므리고 있는데, 머리를 한쪽으로 돌리면 같은쪽의 팔다리의 긴장이 사라져 팔과 다리를 펴게 됩니다. 생후 2~3개월까지 이 비대칭 긴장성 경반사가 있으나 이후에도 계속되면 비정상발달이 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