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임신후 집안일을 혼자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따라서 가장 쉽게, 그리고 편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남편이 적극적으로 살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해요. 남편의 도움을 지속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말고, 남편이 잘 할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답답하다고 자꾸 스스로 하면 결국은 모든 집안일은 아내의 몫이 되고 말아요.
쪼그리고 하는 일은 절대 하지 마세요
임신초기는 배가 부른 상태가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심코 배를 압박하는 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는 삼가해야 합니다. 다림질이나 걸레질 등을 할 때, 무심코 쪼그려 앉는 경우가 많으나 일의 속도가 다소 느리더라도 편안히 앉아서 하는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
오랫동안 서서 하는 일은 되도록 피하세요
임신중 오랜 시간을 서서 일을 하면 허리에 무리가 가고 뱃속 아기에게도 좋지 않아요. 특히 장시간 계속 서 있으면 태반으로 보내지는 혈액량이 누워 있는 상태의 1/5로 감소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계속 서서 일하는 일이 없도록 하며, 만일 오랫동안 서서 일을 했다면 잠시 일을 멈추고 10분 정도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도록 하세요.
무거운 물건은 절대 들지 마세요
임신초기는 특히 유산의 위험이 따르는 시기이므로 집안일을 할 때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동작인지 먼저 살펴보세요. 가장 주의할 것은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는 거예요. 무거운 물건을 들면 배에 힘이 가해져 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심하게 구부리고 물건을 집는 일도 좋지 않아요. 물건을 들어올릴 때는 한쪽 무릎, 또는 양쪽 무릎을 구부려 바닥에 닿게 한 다음, 허리를 편 채 몸을 아래로 내려서 들어올리는 것이 가장 안전한 자세입니다.
일을 한꺼번에 몰아서 하지 마세요
임신중 집안일을 할 때에는 일을 몰아서 하지 마세요. 하나씩 처리하면 간단한 일도 한 번에 모아서 하면 힘이 듭니다. 일은 항상 밀리지 않게, 그때그때 처리하도록 하세요. 빨래의 경우도 세탁기를 돌릴 수 있는 양이 되면 바로 돌리세요. 한꺼번에 많이 하면 널고 접는 일도 꽤 힘이 들지요. 집안일은 무엇보다도 조금씩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