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가 아니라면 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들을 수 있어요. 성장하면서 아기는 귀를 통해 여러가지 정보를 얻고 자극을 받게 되므로 듣기는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생후 1개월 때는 소리를 들을 수는 있으나 이해하고 인지하지는 못하다가 생후 3개월이 되면 측두엽이 발달해 엄마의 목소리에 반응하여 옹알이를 합니다. 5개월이 되면 아기는 자신의 이름을 알아듣고 소리가 어디서 들리는지 알게 되며, 새로운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다양한 음악을 틀어주고 책을 읽어주는 등 아기에게 다양한 소리의 자극을 주세요.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기에게 음율이나 언어를 느끼게 해줍니다. 목소리 높이 다르게 하기, 액센트 사용하기, 노래 불러주기, 큰소리로 이야기 하기 등은 아기와 부모 사이의 청각적 교류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이야기를 많이 할수록, 책을 더 많이 읽어줄수록 아기가 말을 할 때 소리와 단어들을 더 쉽게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청각장애
대부분의 아기들은 청각이 정상이지만 소수의 아이들, 특히 조산아나 출산시 산소부족이나 심한 감염증상을 보인 아기들은 청각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청각장애가 있는 가족의 경우, 아기의 청각도 손상을 입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아기가 깨어있을 때(감기나 이염과 같이 일시적으로 청각에 문제를 발생시키는 경우가 아닐 때)에는 크고 갑작스런 소리를 들으면 놀라야 합니다. 또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면 고개를 돌리거나 주변 소리에 정상적으로 반응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청각테스트에 대하여 담당의사와 상의해 보세요. 청각장애는 빨리 발견할수록 좋습니다.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청각장애가 있는 아기의 경우, 생후 6개월이 되기 전에 보청기를 달아주면 언어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음악과 아기
아기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것은 아기의 지능이나 신체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엄마와 아기가 함께 이름다운 음악을 듣는 것은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커다란 기쁨이 됩니다. 신나는 음악은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조용한 음악은 잠이 드는데 도움이 되죠. 새로운 멜로디와 아름다운 목소리는 언재나 아기의 잠재능력을 자극합니다. 집안에 언제나 음악이 흐르게 하고 아기가 잠들기 전에 규칙적으로 낮고 부드러운 음악을 들려주세요. 아기에게 노래를 불러 주세요. 엄마의 노래실력에 관계없이 아기는 엄마가 보여주는 사랑과 관심을 더 좋아합니다. 아기가 좋아하는 쟝르의 음악이나 멜로디, 노래를 들려주면 아기는 훌륭한 음악가는 아니라도 일생동안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