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변가리기는 발달과정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대략 18~20개월 사이에 시작하여 3세 정도에 대변을 완전히 가리게 되지만 개인 및 가족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18개월 정도 되면 방광의 용량이 충분히 커지고 어느정도 컨트롤이 가능해지며, 소변본 곳을 가리키거나 의사표시를 하므로 자연스럽게 변기로 데리고가면 됩니다. 그러나 대소변훈련을 지나치게 일찍 시작하거나 강요하는 것은 당장은 일찍 가릴지 모르나 후에 문제가 될 수 있어요.
대소변가리기에서는 다음의 사항을 주의해야 합니다.
너무 일찍 시작하지 마세요
대소변가리기를 시작하는 정확한 나이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대략 18~24개월 정도 되면 신체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아기의 능력을 넘어서 지나치게 빨리 시작하는 것은 아이에게 좌절감을 줄 뿐이므로 너무 이른 대소변가리기 훈련은 피해주세요.
서두르지 마세요
대소변가리기는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서두르지 말고 단계적으로 천천히 진행하여 아기가 시간을 두고 적응하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엄마는 이 과정에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주세요.
칭찬을 해주세요
발달의 매 단계마다 칭찬은 매우 중요합니다. 실수하더라도 격려해 주세요. 아기는 자신이 습득한 기술에 대해 엄마가 칭찬을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너무 과장된 칭찬은 아기를 긴장시키고 실수를 두려워하게 만듭니다.
스트레스를 주지 마세요
어차피 대소변가리기는 시간이 걸리고 단계적으로 진행되므로 아직 준비되지 않은 아기를 지나치게 다그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주변의 이야기에 신경쓰지 마세요. 지나친 강요에 의해 억지로 빨리 가리는 것은 아이를 억압하므로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벌을 주거나 체벌을 가하지 마세요
대소변 훈련과정에서 아이가 거부하거나 실수한다고 화를 내거나 벌을 주지 마세요. 체벌은 더더욱 안됩니다. 실수는 자연스러운 것이며 화를 내거나 꾸짖는 것은 오히려 배변훈련에 대해 아기의 관심을 멀어지게 하며 실수를 두려워하게 되고 또 아기로 하여금 엄마를 화나게 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들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