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전하게나마 뛰기 시작해요
이제 아이는 걸음마를 완전히 습득하고 불안전하게나마 뛰기 시작합니다. 걷는 속도도 많이 빨라져 부모가 보폭과 속도를 맞춰주면 함께 걷고 계단을 올라갈 수 있어요. 미세한 동작이 가능하여 다양하고 복잡한 블록쌓기와 간단한 퍼즐을 할 수 있습니다.
먹을 수 없는 것을 구별할 수 있어요
아이는 먹을 수 없는 것을 구별하여 먹지 못할 것은 집어먹지 않아요. 먹어서는 안되는 물건을 집어먹는 이식증이라는 증세가 철분결핍, 정신지체아,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이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이식증이 나타나면 의사의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손님이 있을 때 밉게 굴어요
잘 놀던 아이가 손님만 오면 보채거나 칭얼거립니다. 관심 밖으로 밀려난 것에 대한 아이 나름대로의 항의죠. 아이에게 방문객에 대한 예절을 가르쳐 주고, 의젓하게 행동하였다면 칭찬을 해주세요. 사회성 발달에 중요합니다.
10개 정도의 단어를 사용하여 말해요
아이가 생후 18개월 정도가 되면 최소한 서너 단어를 사용하여 문장처럼 말을 하게 됩니다. 이 시기 아이의 어휘력과 수사력은 부모가 얼마나 말을 걸어 주었느냐에 따라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른들의 어려운 말도 대충 이해하고 쉬운 동사는 직접 사용할 수도 있어요.
대소변가리기를 시작해요
대소변가리기는 발달과정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대략 18~20개월 사이에 시작하여 3세 정도에 대변을 완전히 가리게 되지만 개인 및 가족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18개월 정도 되면 방광의 용량이 충분히 커지고 어느정도 컨트롤이 가능해지며, 소변 본 곳을 가리키거나 의사표시를 하므로 자연스럽게 변기로 데리고가면 됩니다. 그러나 대소변훈련을 지나치게 일찍 시작하거나 강요하는 것은 당장은 일찍 가릴지 모르나 후에 문제가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