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서고 혼자 걸어요
13개월이 되면 대분의 아이들은 혼자 서고 걷기 시작합니다. 일부 늦은 아이들은 17~18개월이 될 때까지 걷지 못하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혼자서 돌아 다닐 수 있다는 거예요. 비록 가구나 물건에 의지해 돌아다녀도 혼자 선다는 것 자체가 아기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게 됩니다.
무엇이든 만져보려 해요
걷기를 제법 잘하게 된 아이는 손의 기능이 발달하고 호기심이 왕성하여 어디든 돌아다니고 무엇이든 만져보려 하며 기어서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게 됩니다. 걸음마 연습을 하는 아이에게는 무엇보다도 부모의 격려가 필요해요. 호기심이 왕성해지는 시기이므로 무작정 못하게 하기보다는 어느 선 안에서는 허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 손에 미치는 곳에는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식탁에는 방수포를 깔아둡니다.
성장이 느려지고 먹는 양이 줄어들어요
급격히 성장하고 왕성한 식욕을 과시하던 아이는 돌이 지나면서 식욕이 줄고 성장이 둔화됩니다. 돌즈음에는 체중이 출생체중의 3배 정도 되는데, 이후 성장이 둔화되고 지방이 줄어들어 날씬해 집니다.
사회성이 증가하고 언어가 더욱 발달해요
돌이 지나면 아이의 성격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개성은 호기심이나 장난기, 자신감, 활동성, 적극성 등에서 나타납니다. 요구사항이 부쩍 늘어나면서 부모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싶어해요. 걸음을 배우고 혼자 돌아다닐 수 있게 되면서 아이는 적극성과 공격성을 띠게되며, 일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화가 나면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합니다. 지금껏 온순하던 아이가 격렬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면 부모는 걱정을 할 수도 있지만 심하지만 않다면 성장과정상 자연스러운 일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