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적 독립이 시작됩니다
이제 엄마의 도움이 절대적인 시기는 지났어요. 아직까지 아기는 보살핌을 필요로 하지만 홀로 서거나, 몸을 구부리거나, 웅크리고 앉는 등 육체적 독립이 시작되고 손을 잡아주면 걸음마를 하고 옷을 입힐 때 팔이나 다리를 들어주기도 합니다. 식사할 때 혼자서 컵을 잡고 마시기도 하며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기도 합니다. 한장씩 책을 넘기지는 못하지만 책을 보는 것을 좋아해요.
자아에 대해 인식해요
형제, 자매들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고 다른 아기 옆에서(함께 노는 것이 아님) 잘 놀게 됩니다. 장난감이나 인형 등 특정한 사물을 자신의 것으로 지정하기도 해요.
제제의 시작
아기는 이제 간단한 지시나 명령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엄마가 안 된다고 이야기할 때 일부러 무시하기도 합니다. 이야기한 것을 항상 기억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것에 대해 경계를 지어주고 옳고 그른 것을 알려주는 것은 너무 빠른 것은 아니예요. 아기는 경고를 받아들이기 보다 자신의 욕구를 표출하려는 욕망이 강하기 때문에 아기를 보호하고, 또 가르쳐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반항이 아니라 세상의 사물을 보는 자연스런 호기심이라는 것을 알아주세요.
언어의 폭풍우
의미있게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나 소리들을 마구 뱉어내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대뇌의 전두엽이 점차적으로 발달함에 따라 말하기, 듣기와 같은 인지능력도 함께 발달하므로 듣기를 도와주거나 내뱉는 단어와 중얼거림에 대답해 줌으로써 아기들의 언어에 대한 관심을 높여 주어야 해요. 이러한 형태의 교육은 아이에게 대화하는 방식과 능력을 가르치는데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동운의 단어를 반복하거나 ‘아웅-까꿍놀이’ 등은 아기의 기억력 함양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 시기의 아기들은 행동뿐만 아니라 단어의 소리와 억양 등도 흉내내고, ‘공을 가지고 오라’, 또는 ‘숟가락을 들어봐라’ 식의 간단한 명령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대화의 기술을 배우는 시기는 비록 짧지만, 앞으로 습득하게 될 그 어떤 능력보다 중요하기에 어느 때보다도 더 큰 관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