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의 경험은 여성마다 다르므로 분만의시작을 정확히 말하기는 어려우나 일정한 간격으로 진통이 오다가 강도가 점점 세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간격이 짧아지며, 허리아래가 계속 아프고 특히 생리통과 비슷한 느낌이 들면 출산의 징후라고 보아도 됩니다. 때로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자궁경부를 막고 있는 점액전(粘液栓)이 나오는 ‘이슬’이라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슬이 비쳤다고 해서 당장 출산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니 이 때부터 서서히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병원에 갈 채비를 하세요.
진통이 5-10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오거나 양막이 터져 양수가 흐르거나 혈액이 분비된 징조(소량의 피가 묻은 점액전으로 알 수 있어요)가 보이면 즉시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질출혈, 발열, 심한 두통, 시력변화, 혹은 복통의 증상이 있어도 의사에게 이야기하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