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분만(정상질식 분만)

자연분만(정상질식 분만)

임신 38~42주 사이에 정상적으로 질을 통해 태아를 낳는 방법으로 가장 좋은 분만법입니다. 분만의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분만 제 1기(개구기 또는 준비기)

진통시작에서 자궁구가 완전히 열릴 때까지로, 진통이 시작되어 막혀있던 자궁구가 10cm까지 열립니다. 소요시간은 초산부의 경우 약 10~12시간, 경산부의 경우 4~6시간 걸립니다. 1분 정도의 진통이 2~3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오면 자궁안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자궁입구가 열리기 시작합니다. 의료진은 내진을 통해 자궁구가 열린 상태, 산도의 부드러움, 파수여부, 태아의 하강정도 등을 확인합니다. 태아 감시장치로 태아의 심장박동을 확인하여 태아의 상태를 파악해 태아가 안전한가를 점검합니다. 진통이 미약해 분만이 지연될 때는 자궁수축제를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분만 제 2기(배출기 또는 산출기)

자궁구가 10cm까지 완전히 열린 뒤부터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로 초산부는 2~3시간, 경산부는 1~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진통은 더 심해지며 시간도 길어집니다. 제 1기에 비해 비교적 짧은 시간이지만 태아가 나오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때 원활한 분만을 위하여 회음절개를 시행합니다.

 분만 제 3기(후산기)

아기가 태어나고 태반이 나올 때까지로, 태반은 늦어도 20~30분 내에 나옵니다. 태아가 나온 후부터 태반, 탯줄이 빠져 나감으로써 분만이 종료됩니다. 태반이 나오면 회음부를 봉합하고 자궁의 수축이 잘 되는지, 출혈이 없는지, 자궁내에 잔여물이 남지 않았는지, 상처는 없는지 확인하고 회음부를 봉합합니다. 신생아의 호흡상태 및 기형, 질병여부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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