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이제 분만 예정일이 되었습니다. 태아의 키는 52-54cm이고 몸무게는 3.2-3.4kg지만, 2.5-3.8kg정도까지는 정상적인 수준으로 생각됩니다. 태아의 몸에서 태지가 자꾸 떨어져나가기 때문에 양수는 우유색을 띠게 되죠. 이제,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으므로 적절한 운동과 기다림만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마더비도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만점엄마]
임신 40주에 이르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아직까지도 출산하지 않았느냐는 전화를 많이 받게 되지요. 하지만 이제서야 드디어 분만예정일이 된 시기이므로 한두주 정도 더 기다려 본 후, 그래도 분만의 징조가 없다면 유도분만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 대부분의 산모들은 병원에 찾아와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진통을 한없이 기다리기도 하죠. 때가 되어지면 모든 것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루어지므로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세요. 이제 당신은 곧 아기엄마가 됩니다.
[만점아빠]
이제 얼마 남지않은 임신기간을 마무리해야 할 시기입니다. 남편의 역할 중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화를 통해 아내의 정신적 안정을 유지시켜 주는 일이겠죠? 배가 불러 동작이 둔해지고 자신의 체형이 변함에 따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되어 수시로 변덕을 부리는 아내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심어주고 출산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출산의 두려움을 없애줄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남편이라는 사실, 잊지마세요.
[가족생활]
출산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조금은 당황스럽고 두려운 느낌의 진통과 함께 시작되지요. 그러나 정상적인 출산의 고통은 뼈가 부러졌다거나 부상을 당했을 때와는 다른 것이죠. 진통은 단순한 고통이 아니라 소중한 생명 탄생의 한 과정입니다. 진통이 끊임없이 찾아올 때 무리하게 자기를 억제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어요.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죠. 또한 출산을 함께 체험하는 남편이나 주위사람 역시 긴장을 풀고, 어떤 긴장이나 불안도 산모에게 전해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다정하고 포근한 분위기 속에서 진통이 올 때마다 격려해 준다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똑똑이 키우기]
예정일이 가까워 질수록 몸과 마음이 긴장되기 쉽습니다. 의식적으로 정신적 긴장을 풀고 침착하게 일상생활을 해나가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의 태교과정을 떠올려보면서 즐거웠던 부분을 회상해 보세요. 아기를 가졌을 때의 기쁨, 아빠와 함께한 태교시간, 태어났을 때의 예쁜 아기얼굴… 두려움을 벗고 자신있게 아기를 맞이할 준비를 합시다. 마더비도 엄마의 건강한 출산을 기원할께요.
[예쁜 엄마]
퇴원할 때에는 무엇보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상의는 편안하면서도 따뜻하게 걸칠 수 있는 가디건이 적당하며, 하의는 너무 넉넉하게 입을 수 있는 바지나 치마류가 좋습니다. 그리고 몸에 바람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양말은 꼭 신어주도록 하며, 신발 역시 굽이 낮은 편안한 것으로 준비해 주세요. 겨울인 경우에는 모자나, 목도리, 내의 등을 준비하여 찬바람이 몸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는 것도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