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태아의 몸무게는 1500g이고,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길이는 45cm정도예요. 남아의 경우, 정소가 신장근처에서 내려와서 음낭 속으로 들어오는 시기죠. 태아의 머리는 점점 커지고 뇌의 발달도 가속화됩니다. 이 시기는 반응발달이 느린 태아조차도 소리에 반응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만점엄마]
이제 임신말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엄마가 되기 위한 긴 여정의 2/3는 걸어 온 것이죠. 이 시기에는 자궁 밑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고 태아가 언제라도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태아의 하강으로 인한 느낌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태아의 하강에 따라 호흡 및 식사하기는 편해지지만 보행하기에는 더욱 힘들어져요. 이 시기에는 삼차원 초음파 검사를 받으세요.
[만점아빠]
출산은 아내 혼자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하세요? 요즘은 라마즈나 수중분만 등 남편도 아내의 출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고통을 나누려 하죠. 병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종합병원에서는 라마즈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요. 라마즈를 통해 출산을 계획중이라면 미리 병원의 교육계획을 알아 보고 아내와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가족생활]
출산일이 가까워지면 조산 등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외출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서 외출해야 할 경우라면 행선지를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고 산모수첩과 의료보험증, 신분증을 꼭 지참하세요. 몸이 많이 피로하면 예정일보다 진통이 빨리 오는 수가 있으므로 그렇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출산을 맞을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똑똑이 키우기]
항상 회사일로 바쁜 아빠. 저녁에 잠깐 얼굴이라도 보려면 TV에 온통 정신을 빼앗기기 일쑤죠. TV를 잠시 끄고 운동을 도와달라고 해보세요. 어렸을 때 했던 시소체조도 좋고, 가벼운 맨손체조도 좋습니다.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부분을 움직여 주고 출산시 필요한 근육이나 골반을 미리 움직여 주는 것도 좋습니다.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한번 찾아보세요.
[예쁜 엄마]
임신 중에는 불러온 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상체를 뒤로 젖히는 포즈를 취하게 되죠. 이러한 포즈는 허리에 엄청난 부담을 주게 되므로 굽이 높은 구두를 신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이힐은 꼭 임신 기간이 아니더라도 허리와 다리에 심한 무리를 주기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칫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 대단히 위험하므로 3cm이내의 낮은 굽을 신도록 하며, 밑창은 반드시 미끄럼방지 처리가 되어있는 신발을 신어주세요. 그리고 임산부는 발이 잘 붓기 때문에 신발이 잘 구부려지는 신축성이 좋은 신발을 선택하세요.
[몸튼튼 건강식]
산모는 충분한 영양섭취가 우선이지만 고칼로리 음식의 과다 섭취는 산모비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금물이지요. 그렇다면 신선한 야채와 같은 저칼로리 음식으로 영양섭취의 균형을 맞추어주세요.
[일하는 엄마]
임신8개월에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배가 불러 와 몸을 움직이기가 쉽지 않고 숨도 차게 되요. 커진 자궁이 심장을 누르는데다 급격히 늘어난 혈액을 순환시키기 위해 활동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피로감을 느끼게 되죠. 출퇴근시 갑작스런 충격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세요. 피로한데다 충격을 받으면 조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