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이제 태아의 몸무게는 900g이고 태아의 길이는 25cm로, 다리를 뻗으면 35-38cm나 된답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귀까지 연결되는 신경망이 완성되어 보다 지속적으로 외부소리에 반응하며, 눈도 뜰 수 있게 되지요. 또한 태아는 숨쉬는 운동을 계속하여 출산후에 대비합니다.
[만점엄마]
이 시기의 산모 중 일부는 복부, 둔부, 유방에 임신선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럴 때에는 튼살방지용 크림 등을 이용하여 유방의 임신선을 완화시키고, 유방의 통증은 산모용 브래지어를 착용함으로써 좋아지게 할 수 있죠. 산모의 배는 나날이 불러 요통이 심화되고, 걷는 것도 불편해 질 수 있어요. RH- 혈액형을 가진 산모는 다음 임신에 대비하여 ‘로감’이라는 주사를 미리 맞아두어야 한답니다. 이 시기에는 임신중 당뇨병, 조산, 그리고 RH- 검사를 받으세요.
[만점아빠]
몸이 무거워짐에 따라 아내는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손과 발도 자주 붓게 되죠. 이런 때일수록 남편의 부드러운 손길이 필요합니다. 따스한 물에 부은 아내의 발을 담궈 부드럽게 만져주세요. 편하게 누인 상태에서 손과 발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고, 만약 모유를 먹일 예정이라면 부풀어 오르는 아내의 유방을 마사지 해 유방의 혈액순환과 유선의 발육을 도와 주세요.
[가족생활]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피부가 민감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몸 전체가 빨갛게 되면서 좁쌀만한 것이 돋기도 하고, 때로는 가려움증 때문에 잠 못 이루는 경우도 생겨요.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 100%의 속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빨래를 할 때는 평소보다 여러 번 헹궈서 세제로 인한 피부의 자극을 피해야 합니다. 또 부드러운 아기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피부 트러블을 막는 한 가지 방법이랍니다.
[똑똑이 키우기]
숨을 들이쉴 때 배를 앞으로 내밀게 되고 숨을 내쉴 때 배가 뒤로 들어가게 되지요? 아기에게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게 되면 뇌세포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쉽게 하고있는 숨쉬기조차도 아기에게 좋은 방법으로 해야 한다는 말이죠. 편안한 자세로 앉으셔서 배에 손을 얹은 상태에서 처음에 이야기한대로 숨쉬기를 해보세요. 규칙적이고 리드미컬한 호흡은 아기에게 보다 많은 산소를 공급해 줍니다.
[예쁜 엄마]
임신중기부터 급격한 체형의 변화가 찾아오면 몸에 맞는 속옷을 선택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살이 찌고 체형이 변하기 시작하면, 사이즈가 큰 일반제품을 선택하기보다는 임산부의 체형을 고려해서 만들어진 임산부용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래지어는 조절기능에 여유가 있고, 컵이 가슴을 전체적으로 감싸면서 잘 받쳐줄 수 있는 제품으로 하며, 팬티는 신축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동시에 배 전체를 감쌀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