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태아의 몸무게는 500-600g 입니다. 태아는 몸무게를 늘리고 피하지방을 증가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지만, 여전히 피하지방이 적어 피부가 얇고 연약해요. 그러나 몇 주전에 비하여는 상대적으로 피하지방이 많이 늘어나 이전보다는 피부가 많이 펴진 상태입니다. 이 시기 태아의 뇌는 급속히 자라나죠.
[만점엄마]
임신기간이 계속 되어짐에 따라 때로는 잠자는 것이 더 이상 즐거움이 아닌 괴로움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 이 시기에는 불면증과 무서운 악몽에 시달리기도 하는데, 대부분 출산에 대한 불안감과 어머니로서의 역할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죠. 아기만 건강하다면 걱정하지 말고 남편과 함께 불면증을 극복해 보세요. 이 시기에는 임신성 당뇨, Rh- 검사를 받으세요.
[만점아빠]
임신중기에는 가까운 곳을 찾는 간단한 여행이나 가벼운 운동을 해도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여행을 계획한다면 장소, 일정 등을 꼼꼼히 준비하시구요. 단 운동하기 전, 안전체크는 반드시 필요하겠죠. 아내가 임신중일 때는 남편에게 기대는 심리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아내와 아기를 위한 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답니다. 집안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내를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가족생활]
출산예정일이 가까워지면서 예정일보다 먼저 진통이 시작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미리 입원 준비를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입원을 하게 되면 한동안 집을 비우게 되므로 미리 집안을 조금씩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되요. 또한 급하게 집을 비울 경우에 대비하여 꼭 필요한 병원의 약도와 남편 직장, 친정, 친구, 이웃집 등의 연락처를 적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두세요.
[똑똑이 키우기]
이맘때가 되면 아기도 청각기능이 발달하여 외부의 소리에 본격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좋은 음악을 통해 태교를 하는 것도 좋고, 무엇보다 아빠, 엄마의 사랑이 담긴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기가 발길질을 하거나 몸을 바둥거릴 때면 부드럽게 배를 쓰다듬으면서 다정한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주어 아기가 마음의 안정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노래를 잘 부르고 못 부르는 것보다 얼마나 사랑을 담아서 노래를 부르는가가 중요합니다.
[예쁜 엄마]
임신 중에는 몸도 마음도 힘들어 피부도 까칠해지고 간혹 기분도 우울해질 때가 있죠. 이럴 때 화사한 누드메이크업으로 기분을 바꾸어보는 건 어떨까요? 기초 스킨케어 후 자외선크림을 골고루 바른 후, 기미나 주근깨가 난 곳에만 살짝 파운데이션(또는 컨실러)으로 커버를 해주고, 투명 파우더로 가볍게 마무리를 해주세요. 눈이나 볼, 또는 입술 한 곳에 포인트를 주면 한결 화사한 얼굴을 표현할 수 있답니다.
[몸튼튼 건강식]
변비를 예방하는 데에는 섬유소가 많이 포함된 김치를 섭취하시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하지만 임신전에 드시던 것보다 훨씬 짜지않고 맵지않게 드셔야 해요. 싱겁게 먹는게 익숙하지 않더라도 가급적 음식을 싱겁게 먹는게 아기와 엄마 모두에게 좋다는 점 잊지 마시고 음식을 만들 때마다 기억하세요.
[일하는 엄마]
지금부터 휴일을 이용하여 출산준비를 차근차근 준비해 두세요. 언제부터 출산휴가에 들어갈 것인지도 서서히 결정하고, 이와 관련하여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미리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