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태아의 길이는 7.5~10cm이고 무게는 30g정도예요. 초음파상에서도 태아의 모든 기관들이 관찰되고 외형을 대부분 알아 볼 수 있어요. 이 시기에는 태아 고유의 지문도 손가락에 존재하죠. 여아인 태아라면 장차 배란할 수 있는 2백만 개의 난자를 이미 난소에 가지고 있어요.
[만점엄마]
짝짝짝! 수고하셨어요. 이제 임신 중반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유산의 위험이 현저히 줄어들고 입덧을 포함한 임신초기의 증상도 많이 사라지게 되지요. 또한 출산까지는 아직 멀었지만, 유방에서 초유가 분비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중반기부턴 몸이 조금씩 무겁게 느껴지실 겁니다. 이럴수록 남편을 임신/출산/육아의 과정에 함께 참여하도록 하시는게 중요합니다.
[만점아빠]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이제 어느 정도 입덧도 끝나가고 초기 유산의 위험에서도 벗어나 안정기에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퇴근길 아내에게 데이트신청을 해보세요. 맛있는 식당을 미리 예약해 두는 매너도 발휘해 보시구요. 입덧으로 수고한 아내에게 평소 좋아하는 음식을 사주고, 무엇보다 편안한 대화의 시간을 즐겨보길 바랍니다. 비록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진 못하더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내는 많이 기뻐할 거예요.
[가족생활]
태반이 완성되어 안정기에 들어서는 시기이므로 유산이나 조산의 우려가 덜한 편이지요. 따라서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성생활을 제약할 필요가 없어요. 단, 이 시기에는 배가 나오기 시작하므로 성행위의 자세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즉 배를 압박하는 체위는 위험하므로 피해야 하구요, 자궁 입구가 부드러워져 상처를 입히기 쉬우므로 과격한 성행위 또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똑똑이 키우기]
아기가 태어나면 가장 가까이서 지내게 될 가족사진을 펼쳐놓고 이야기 하듯이 소개를 해주세요. “아기야, 여기 있는 분이 할머니란다. 좋은 분 같지? 할머니는 네가 나올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계시단다.” 이런 식으로 한 사람 한 사람, 실제로 소개시켜 주는 것처럼 아기에게 알려준다면 아주 좋은 태교가 될 거예요.
[몸튼튼 건강식]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 대부분의 산모들은 입덧이 멈춤과 동시에 왕성한 식욕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고 마구 먹는 것은 산모의 비만을 유발함과 동시에 이로 인해 태아에게도 치명적인 임신중독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이럴 때에는 고단백, 저칼로리의 임신중독증을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식사를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