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태아의 길이는 약 4.3~7.5cm가 되며 무게는 15g정도지요. 태아는 입으로 삼키고 발로 차는 행동을 할 수 있게 되고 손톱이나 털도 약간씩 나기 시작하며, 각종 기관들이 형성되고 기능을 발휘하는 시기 또한 바로 이 때랍니다. 머리는 전체 몸길이의 반이 될 정도로 여전히 크구요. 척추의 형성도 관찰되며 척수도 뻗어 있어요.
[만점엄마]
이제는 초음파상으로 태어날 아기의 외형을 관찰할 수 있는 시기랍니다. 또한 아기의 손발 등도 볼 수 있고 청음기를 이용해 아기의 심장 뛰는 소리도 들을 수 있어요. 자궁이 커져 골반 내에 있으며, 산모 자신은 골반뼈의 중간 위에서 자궁을 만질 수도 있어요. 이제 임신초기는 거의 끝나가니까 벌써 엄마로 가는 길을 1/3이나 오신거네요. 이 때에는 임신중 기본검사, 융모막 검사를 받으세요.
[만점아빠]
임신초기에는 유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아내가 육체적으로 무리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가급적 장거리여행은 피하고 성생활도 자제해 주세요. 조심할 일이 많아 단조로워지기 쉬운 임신초기 생활에 활력소가 되어 주세요. 자그마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건 어떨까요? 전자우편을 보내셔도 좋고, 식사 후 산책을 하면서 대화를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가족생활]
임신후에도 임신전과 똑같이 집안일을 하게 되면 몸에 무리가 오게되죠. 무엇보다도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는 욕심을 버려야 해요.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아도 적당한 선에서 자기자신과 타협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죠.
[똑똑이 키우기]
깨끗한 종이 몇 장과 초등학교이후 만져보지 않았을 크레파스나 물감도 좋습니다. 간단하게 그림도구를 준비하고 ‘우리 아기의 모습은 어떨까?’ 부부가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태어날 아기의 모습을 그려 보세요. 그림그리기 같은 창의적인 활동은 엄마의 우뇌를 자극시켜 아기의 우뇌에도 좋은 자극이 됩니다. 그린 그림을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일하는 엄마]
하는 일 없이도 피곤하고 나른할 때입니다. 잠깐 사무실 밖으로 나가 시원한 바람을 쐬어 기분을 바꿔보는건 어떨까요? 졸음이 쏟아진다면 휴게실에서 20분 정도 자는 것이 업무에도 효율적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