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임신 6주 부터 태아의 심장이 뛰기 시작합니다. 태아는 0.6cm 정도로 언뜻 보면 올챙이같이 보이기도 하죠. 각종 장기가 자라기 시작하는 시기로 신장, 간, 신경계, 팔다리도 자라고 있어요. 더욱이 얼굴의 형태도 어느 정도 형성되니 엘리자베스테일러와 록허드슨같은 빼어난 미모도 이 시기에 결정된 거라고 할 수 있겠죠. 우리나라로 얘기하자면 김태희와 정우성에 비유될까요^^
[만점엄마]
초음파상으로 대개 태아의 심장 박동을 확인할 수 있어 태아의 건강유무를 알 수 있어요. 때로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유방이 단단해지고 피로감, 입덧,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이상임신과는 관계없으며 단지 조금 피곤감을 느낄 뿐이죠. 이 시기에는 태아의 건강을 확인하고 임신중 기본검사를 받으세요. 그리고 이젠 가족에게 떳떳이 말하고 제대로 대접을 받아보기로 하죠. 이 때에도 임신 5주와 마찬가지로 임신반응검사, 임신중 기본검사 등은 계속 받아야 한답니다.
[만점아빠]
임신과 출산은 아내 혼자만의 몫이 아닙니다. 부부가 함께 준비하고 이루어가는 것이므로 아내와 남편의 조화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엄마가 행복감을 느낄 때 아기도 행복감을 느끼므로, 태교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남편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아내의 임신으로 부부생활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아내의 걱정은 무엇인지,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아내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가족생활]
임신을 했다고 해서 부부관계를 피할 필요는 없어요. 그러나 임신초기는 아직 태반이 완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자궁 수축으로 인한 유산의 가능성이 높은 시기니까 되도록 주의하시는 게 좋겠죠. 입덧도 있기 때문에 실제 부부관계를 자제하는 부부도 많지만 무조건 피하기 보다는 기본적인 주의를 하면서, 조금이라고 이상이 생기면 중지하는 식으로 신중하게 대처하는 것은 어떨까요?
[똑똑이 키우기]
임신했다는 소리에도 여전히 늦게 귀가하는 남편. 더군다나 과음과 함께 손님들을 데리고 우루루 들어온다면…. 엄마 혼자 하는 태교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태교는 부부가 공동으로 함께 하고자 할 때 효과가 두 배, 세 배로 늘어나는 신기한 효능이 있답니다. 이제 곧 남편과 함께 아기로 인해 변하게 될 환경과 아기를 어떻게 키울지, 서로가 어떤 불안감이 있는지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이야기 해보세요. 남편이 너무 바쁘다고요? 어떤 것이 먼저고 소중한 것인지 우선인지 남편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몸튼튼 건강식]
임신부의 70-80%는 임신 6주 내지 7주 정도부터 입덧증세를 나타내며 구토를 하는 원인으로도 음식물냄새, 자동차의 가솔린냄새, 담배연기 등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이 시기에는 입맛에 당기는 음식을 마음껏 먹고 신선한 과일이나 찬 음식 등과 같은 저자극성 음식으로 입맛을 돋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요.
[일하는 엄마]
임신이라는 새로운 상황을 맞아 변화하는 몸상태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이므로 직장여성에게는 임신기간 중 가장 힘든 때라고도 할 수 있어요. 또한 입덧, 졸음, 유산 등이 걱정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직장 여성은 유산징조가 보여도 눈치채기 어렵고 휴식을 취하기도 쉽지 않으므로 초기 유산율이 전업 주부에 비해 높은 편이예요. 따라서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