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면 여성호르몬의 활동이 왕성해져 평소 깨끗했던 피부에도 기미나 주근깨같은 피부트러블이 생기기 쉬워요. 이러한 피부트러블들은 출산후 자연스레 없어지지만, 햇빛에 오래쐬면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임신중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평소 충분한 수면과 충분한 휴식으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노력하며, 염분이나 지방의 섭취를 줄이면서 균형잡힌 식사를 하도록 하세요. 특히 직사광선으로 인해 생긴 주근깨나 기미는 쉽게 없어지지 않으므로, 외출시에는 반드시 자외선크림이나 모자를 사용하도록 하세요. 땀과 피지의 분비가 왕성히 일어나는 시기이니만큼 세안횟수를 늘려 청결한 피부를 유지해 주고, 수분과 유분의 균형을 맞추어주는 팩제품 등을 사용하여 피부트러불을 예방하세요.
임신중 꼼꼼 세안법
클렌징
아침에는 클렌징폼을 이용하여 세안하고, 저녁에는 클렌징크림으로 유성의 피부분비물과 메이크업을 깨끗이 닦아낸 후, 클렌징폼으로 충분히 거품을 내는 이중세안을 합니다.(클렌징제품 선택시 민감한 피부에 적합한 순한 제품을 사용하세요) 세안시에는 미지근한 물로 여러번 충분히 헹구어준 후, 마지막은 찬물로 헹구어 줍니다. 피부타입이 지성이라면 일주일에 1-2회 딥클렌징을 하여 피지를 말끔히 제거해주고, 건성타입일 경우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해요.
스팀타월
스팀타월은 피부표면의 온도를 상승시켜 신진대사를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모공 속의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마사지효과도 증대시켜 줍니다.타월은 턱밑부분에서 시작하여 코와 입을 제외한 얼굴전체를 이마까지 감싸듯 덮어줍니다.
팩 & 마스크
기초 스킨케어 후, 팩이나 마스크를 얼굴에 발라주세요. 팩제품은 피부 위에 하나의 막을 형성하여 수분증발을 억제시킴으로서 촉촉한 피부상태를 유지시켜 주고, 모공 속 노폐물 및 노화된 피부각질을 제거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건조시간은 보통 20여분 정도가 적합하며, 양쪽 볼 → 턱 → 코 → 이마 순으로 발라줍니다. 종류는 크림이나 젤타입으로,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얼굴에 발라준 후 어느정도 굳어지면 부드러운 티슈를 이용해 안에서부터 바깥으로 닦아주는 워시오프 타입, 그리고 피부에 발라 일정시간이 되면 건조되어 떼어내는 필오프 타입이 있습니다. 필오프 타입의 경우 모공 속 피지를 제거하는데 아주 효과적이지만, 약한 피부의 경우에는 오히려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전 피부타입에 따라 잘 선택해야 하며, 건조되면 턱의 양 옆에서부터 아래에서 위로, 피부결 반대방향으로 떼어내줍니다.
마무리
세안후 수렴화장수를 화장솜에 듬뿍 묻혀 토닥거리듯 발라주세요. 수렴화장수는 확장된 모공을 수축시켜 주는 동시에 과다한 피지분비를 조절해주는 기능이 있어 피부에 적당한 긴장감을 줍니다. 그 다음, 로션으로 마무리 해주고 기타 피부에 맞는 에센스나 기능성 크림 등을 얼굴에 발라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