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독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개 임신부나 가족 중에 이 병을 앓은 사람이 있거나 당뇨,신장병 들의 질병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서 잘 일어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임신부의 9% 정도에서 일어나고 대개 임신말기 3개월(7~9개월)에 발병하며, 출산후에는 저절로 치료가 됩니다. 보통 부종(특히 손과 얼굴)과 단백뇨, 고혈압 증세가 모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는데, 증세는 고혈압,부종, 단백뇨의 순서입니다. 그러나 대개는 임신성 부종이며, 만일 혈압이 위험수준까지 상승하고 소변에 단백질이 많이 섞여 나온다면 임신중독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미한 경우,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실 것을 권합니다. 이 때에 옆으로 눕는 자세가 신장이 가장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요. 아기를 분만하는 것이 산모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방법일 정도의 심각할 경우에는 분만을 유도합니다. 임신전 검진으로 조기에 임신중독증을 발견하는 것만이 이 병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산모와 아기 모두를 치료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므로 산전진단을 규칙적으로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많은 여성들(쌍둥이를 임신하고 있거나 고혈압, 또는 과거에 임신중독증의 경험이 있는 임산부)은 매일 아기용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