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9개월이 되면 배밀이를 시작하며 계단을 기어 올라가고 지지대를 잡으면 서 있는 것이 가능해요. 물건을 주고 받으며, 움직이는 장난감을 좋아하죠. 분리불안이 절정에 다다라 엄마에게 강한 애착을 보입니다. 언어에 대한 이해가 증가하여 ‘싫다’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 시기예요.
[만점엄마]
평소 바빠서 육아에 관여치 못하는 남편에겐, 휴일에 느긋이 자녀와 사귈 시간을 마련해 주는것이 좋습니다. 서툴더라도 진땀흘리며 우유를 먹인다거나 기저귀를 갈아줌으로써 아기와의 유대감은 훨씬 강화될 것입니다. 엄마는 아기일은 내가 더 잘안다고 판단치 말고 남편의 눈을 통해서 아기를 봄으로써 본인의 자녀양육을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만점아빠]
엄마와 아기에 대한 업무분담을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대부분의 아빠들은 초창기에 분담을 했다가도 바쁘다는 핑계로 쉽게 무시해버리곤 합니다. 엄마가 아기의 대부분을 전담하게 되지요. 바쁘고 힘들어도 약속한 부분은 가급적 지키도록 노력하자구요. 무엇보다도 아기랑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 아기 목욕시키기는 점점 무거워지는 아기때문에 아내가 의외로 힘들어 하는 부분. 아기도 아빠랑 물놀이 하는걸 좋아합니다. 이제, 재미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함께 욕실로 들어가 보세요.
[가족생활]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밤에 잠을 자지 않는 버릇이 생겨 수면부족이 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으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한 몸이 되게 하세요. 재우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여 정해진 시간이 되면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가 자는 시간뿐만 아니라 취침하기 전에 해야 할 일에 대하여 순서를 정해 놓고 매일 반복하도록 해보세요.
[똑똑이 키우기]
이제부터 조금씩 아기가 해서 될 것과 해선 안 되는 것에 대해 교육을 하셔야 해요. 못하게 할 때는 단순히 ‘안돼’, ‘지지’, ‘못써’라고 말하기 보다 차근차근 그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계속 반복해서 설명해주고 그래도 아기가 어기면 그 자리에서 엉덩이를 가볍게 때려서 단호한 엄마의 의지를 알려주세요. 거울을 보고 거울 속 아기와 가족들을 가리키는 놀이를 해보세요.
[몸튼튼 건강식]
아기가 잇몸으로 씹기를 시작하고 먹는 것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이지요. 이 시기가 되면 이유식 먹이는 시간을 오전 10시, 오후 2시, 저녁 6시경 전후로 하여 가족과 함께 하루에 3번식사하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중요해요.
[일하는 엄마]
흔히 직장 생활을 하는 엄마들은 아이와 떨어져 있는 동안의 애정을 물질적으로 보상하려는 경우가 많지요. 부모는 물질을 통해 아이에게 위안을 주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는 이러한 관계에서 오히려 애정에 대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물질적으로 보상하려 하기보다는 질적으로 충분한 애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