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국내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자연분만한 아이는 생후 2-3일 이내에, 제왕절개로 출생한 아이는 생후 1주일 정도에 엄마와 함께 퇴원하여 집으로 돌아가게 되죠. 병원에서 엄마와 아기가 같이 있는 동안은 간호사나 의료진이 엄마와 아기를 돌보아 주지만 퇴원 후 집으로 가면 이때부터 본격적인 육아가 시작됩니다. 엄마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커지는 것도 이 때부터죠.
[만점아빠]
엄마가 산후조리원으로 들어가 몸조리를 한다거나 집이 아닌 다른 장소(이를 테면 친정)에 머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시기에 병원에서 집으로 아기를 데리고 옵니다. 이 시기에 아빠가 특히 신경을 쓰셔야 할 부분은 아기의 주거 환경입니다. 아기가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방을 청결하게 유지하셔야 하고 온도나 습도를 주의깊게 관리하셔야 합니다. 이제부터 퇴근하면 편안하게 TV나 보겠다는 생각을 버리셔야 할 때입니다. 참, 이름짓고 출생신고는 하셨나요?
[가족생활]
일단 집으로 돌아오면 병원에 있을 때와는 달리 육아와 집안일로 피로해지기 쉬워요. 그러나 산후 2주까지는 휴식을 첫번째로 생각하고 되도록 잠을 많이 자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준비나 청소 등의 집안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자신의 몸 돌보기에 신경을 쓰세요. 오로처리는 자주 깨끗하게 하고 산욕기 체조와 유방 마사지도 계속해 주세요. 목욕은 아직 할 수 없지만 샤워는 매일 하는 것이 좋아요. 계단 오르내리기는 산후 10일이 지난 다음부터 서서히 시작하세요. 우리 아기의 출생신고도 잊지 마시구요.
[똑똑이 키우기]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아기는 눈의 초점이 맞지않아 사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지만 윤곽은 인식을 할 수 있습니다. 젖을 먹일 때, 기저귀 갈 때, 또는 안아줄 때 아기를 바라보고 시선을 맞추고 웃으며 말을 걸어 보세요. 사랑하는 마음을 아기에게 적극적으로 표현해 주세요. 아기가 알아듣지 못하는 행동이나 소리를 내더라도 같은 소리로 응답을 해주세요. 아기도 엄마, 아빠의 사랑을 느낀답니다.
[예쁜 엄마]
출산직후 유방을 만지기만 해도 아프고, 멍울이 진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며, 또 젖의 양이 적어 아이가 빨기 힘든 경우가 있지 않으세요? 또한 얼굴이 퉁퉁 부어 걱정인적은 없는지요? 유방은 임신직후부터 발육을 하면서 출산 후까지 예민해지기 마련인데, 이럴 때에는 젖몸살 푸는 유방마사지 등을 통해 유방트러블을 해결하세요. 그리고 산후 일주일 후부터는 부기 있는 얼굴을 위해 림프마사지를 해주세요.
[몸튼튼 건강식]
출산 직후 산모는 입맛을 잃기 쉽지요. 이럴 때에는 입맛을 되돌리고 영양도 보충할 수 있는 영양죽이 가장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