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19개월이 되면 엉덩이를 빼고 걷는 듯한 미숙한 양상으로 걸으며, 잡아주면 계단을 오르기도 해요. 언어사용이 좀 더 다양해지고 마구 뛰어다니는 아이도 있어요.
[만점엄마]
무엇을 가르치든 먼저 그것을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손씻기를 가르치는데 수도꼭지에 손이 닿지 않는다거나 배변훈련을 시작하는데 아이가 화장실을 무서워 해서는 곤란하겠죠. 자그마한 발판을 준비하거나 화장실 분위기를 아이가 좋아하게끔 바꾸는 등의 환경을 갖추도록 해보세요. 빈틈없는 준비로 아이에게 꾸중이 돌아가지 않도록 엄마는 일단 아이의 눈높이에서 집안을 찬찬히 둘러 보세요.
[만점아빠]
아이는 새하얀 백지와 같습니다. 부모님이 어떤 색깔을 손에 쥐어주느냐에 따라 예쁜 색깔, 또는 미운 색깔로 채워질 수 있답니다. 아이와 대면하고 이야기할 때,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 써주세요. 출근하는 아빠를 보고 쉽게 떨어지지 않으려고 우는 아이들. 이럴 때는 그냥 나가시는 것보다 이유를 부드러운 어투로 설명해주시고 안아준 후, 빠이빠이를 시키세요. 빠이빠이가 안녕이라는 걸 아이는 벌써 느끼고 있을테니까요.
[똑똑이 키우기]
친구들과 어울리기에 앞서, 먼저 아이가 가족의 한사람이라는 인식을 시켜주어 가족들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해요. 가족사진(코팅하면 구겨지지 않음)을 보여주고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의 이름을 반복하여 가르쳐 주세요. 아이가 손으로 가리키게 하거나 이름을 많이 불러주어 아이가 자기의 이름을 인지하고 발음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교육 외에 아이에게 사랑의 표현을 많이 하셔서 가족의 일원임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하는 엄마]
직장에 다니며 아이를 키우자면 아무래도 타인의 힘을 빌여야 할 때가 생깁니다. 가장 큰 문제가 아이가 아플때 누구한테 돌봐 달라고 할지 하는 점입니다. 보육원이나 어린이집에 나가면 아이들은 갖가지 병균에 쉽게 노출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때마다 엄마가 직장을 쉬기는 어렵겠죠. 선뜻 아이의 시중을 부탁할 친구나 친척이 가까이 살면 문제가 없지만 없다면 필요할때 도와줄 협력자를 어떻게든 구해놔야 합니다. 엄마가 안심하고 일하기 위해 이런일은 중요한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