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14개월이 되면 걷기 시작한 아이는 보다 넓은 범위로 활동을 넓히고 뒷걸음질을 하기도 하지요. 일부 아이들 중에는 13개월 이후에도 걸음마가 늦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반드시 비정상을 의미하지는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이 시기에는 언어의 사용도 점점 증가합니다.
[만점엄마]
알게 모르게 쌓여가는 육아스트레스로 우울한 기분이 들때, 그것을 떨쳐버릴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를 나누는 일입니다. 그것도 단순한 수다로 끝나지 않으려면 같은 연령의 아기를 둔 엄마가 바람직하며 고충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기분은 한결 나아집니다. 그밖에도 적극적으로 바깥바람 쐬기, 단 5분만이라도 혼자있는 시간 만들기, 한달에 한번 아이를 맡기고 자유롭게 지내기등 자신만의 기분전환방법을 찾아보세요.
[만점아빠]
아이가 생기고 못하는 것 중 하나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일 겁니다. 신혼초만 해도 자주 극장에 가서 최신영화를 모조리 보던 부부도 아기가 생기면 그나마 비디오나 케이블에 만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자동차 전용극장이 많이 생겨 그나마 비디오를 면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자가용이 있으신 분들은 근교에 자동차 전용극장이 있는지 체크해보시고 아내와 아이와 나들이를 한번 가보세요.
[가족생활]
돌이 지난 아이는 집안의 거의 모든 것을 뒤지고 다니게 마련이죠. 그대로 내버려두면 좋겠지만 위험하므로 손을 대서는 안 되는 물건도 있으니까 일단 안 된다고 말을 하고 자리를 옮겨 다른 놀거리를 주고 흥미를 바꿔주세요. 그리고 왜 그런가에 대해 설명을 해 주세요. 이 나이의 아이가 그런 말을 알아 들을까 의문이 생기겠지만, 어렴풋이 위험한 상황과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인내심을 가지고 설명을 해 주세요.
[똑똑이 키우기]
이젠 아이와 함께 앉아서 온가족이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아이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가르치는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식사시간은 30분 정도로 하고 아이가 장난감이나 놀이에 신경을 쓴다고 밥그릇을 들고 다니며 먹이는 것은 좋지 않아요. 식사시간 내에 다 먹지 않으면 그냥 음식을 치워야 다음 식사시간엔 잘 먹게 됩니다. 가급적 숟가락을 아기에게 줘서 떠먹는 시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유아용 컵에 물을 담아 스스로 먹는 훈련을 하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