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9-10개월이 되면 배밀이를 하고 기어 다닐 수도 있어요. 양손을 잡고 한두 발씩 뗄 수도 있게 되죠. 자기 이름을 부르면 알아 듣고 , ‘빠이빠이’도 하며 ‘엄마 아빠’도 말합니다. 의사 표시가 점점 확실해져 뜻대로 되지 않으면 몹시 울고, 보채고 뒹굴거나 머리를 흔들며, 방바닥에 찧기도 하는 등 고집을 부려 엄마를 애먹게 하죠.
[만점엄마]
한숟가락의 이유식일지언정 식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아기를 앉히고 나면 자 맘마먹자, 손 먼저 닦아야지하고 말을 건네면서 젖은 수건으로 손과 얼굴을 닦아 주세요. 이러한 일은 굳이 청결교육이라 의식하지 않더라도 식사전의 극히 당연한 행위로 자연스럽게 하세요. 매일, 매회 해주면 아기도 당연하게 받아들여 하나의 습관으로 몸에 베게 됩니다. 식사가 끝난 뒤에도 마찬가지로 손과 입을 깨끗하게 닦아 주세요.
[만점아빠]
아내에서 엄마가 된 지 10개월. 이맘때면 정말 하루 정도는 분유, 기저귀, 청소, 설거지, 빨래, 이 모든 것들에서 벗어나 과거 처녀때 자유롭게 친구들과 어울리던 시절로 돌아가고픈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와 오랜시간을 둘만 있다는게 한편으로 힘든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주말 하루쯤은 “내가 다 책임질 테니까, 만나고 싶은 친구들 만나고, 동창들 모임에도 나가봐”라고 이야기 해보세요.
[가족생활]
이 무렵의 아기는 손의 감각이 예민해지고 뇌와 지혜가 발달합니다. 그래서 가고 싶은 곳에 가서 무엇이든 만지고 말죠. 현관, 층계, 베란다에는 난간을 설치하고 매트를 깔아 쿠션을 만들어 주세요. 화장품, 세제, 약 등도 손이 닿지 않는 장소로 옮기고 콘센트는 반드시 안전 뚜껑을 닫아 주세요. 식탁보를 붙잡고 일어설 경우, 식탁 위에 있던 뜨거운 음식이나 그릇 등 위험할 수 있으니 아기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는 식탁보 등을 깔지 않는 것이 좋아요. 이외에도 아기의 눈높이에서 보아 위험한 것이 있으면 치우거나 다른 조치를 취해 주세요.
[똑똑이 키우기]
아기가 한 단어씩 말을 하기 시작하고 고집이 세서 무엇이든 직접 하려고 합니다. 이제 슬슬 자아가 생기기 시작한다는 의미이니 너무 말리지 마시길… 이제부턴 아기에게 말할 소재가 있으면 무엇이든지 말을 걸고 반복해서 들려주세요. 아기의 신체를 가리키면서 이름을 이야기 해주는 눈, 코, 입놀이를 해보세요. 자꾸 반복해서 가리키고 들려주면 사물을 빨리 인식합니다.
[몸튼튼 건강식]
널리 알려진 두뇌 영양소로 불포화지방산 중의 하나인 DHA는 동물의 뇌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입니다. DHA는 두뇌 성장이 이미 끝난 어른에게보다는 성장기의 아기에게서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해요. 아기의 성장발육에 중요한 영양소인 단백질원은 2-3일에 한번 이상 준비해 주세요. 주로 달걀,쇠고기, 닭고기, 쇠간, 생선, 콩류, 유제품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