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은 좋아하는데 머리만 감기려면 펄쩍 뛰는 아이가 상당히 많아요. 눈과 귀에 물이 들어가서 싫어하는 경우도 있고, 헹굴때 머리위로 쏴아하고 물을 붓는게 무서워서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머리감기 싫어하는 아이의 머리를 감길 때는 엄마 무릎 위에 앉혀 반듯하게 눕히고 뭔가에 정신이 팔린 틈을 타 재빨리 감기는게 가장 좋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쥐어주는 것도 좋고, 엄마가 노래를 불러주는 것도 좋아요. 3살 전후면 덩치가 커져 무릎에 앉히기 힘들므로 이와 같은 방법은 무리입니다. 마른 타월을 아이한테 들려 눈을 가리도록 하는 등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세요. 스스로 머리를 감으면 진심으로 칭찬해 주시는 것도 잊지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