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소
청소기 사용
청소기를 사용할 때는 손잡이길이를 조절하여 등이 쭉 펴지는 자세를 취하도록 하세요. 또한 한쪽 발을 앞으로 내밀고 청소를 하면 피로를 덜 느끼게 되죠. 서서 윗몸만 구부린채 청소기를 사용하면 배를 압박하고, 등과 어깨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테이블 아래나 소파 밑부분 등 낮은 곳을 청소할 때는 허리를 숙이지 말고 무릎을 바닥에 댄 자세로 청소기를 사용해 보세요. 충전용 소형청소기를 이용하여 자주 청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걸레질
쪼그려 앉아 엎드린 자세로 걸레질을 하는 것은 임신부에게 뿐만 아니라 뱃속의 태아에게도 좋지 않아요. 양 무릎과 양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엎드린 자세는 배에 부담을 주지 않으므로 걸레질 할 때는 이러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걸레를 짤 때는 양 무릎을 크게 벌려 앉는 자세를 취하면 고관절을 유연하게 해주는 운동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요.
세 탁
세탁기 사용
손빨래는 정상적인 사람이 해도 몸에 무리가 가는 집안일. 임신중에 오랫동안 쪼그리고 앉아 일을 하는 것은 태아나 임신부에게 좋지 않으므로 빨래는 반드시 세탁기를 이용하도록 하세요. 빨래는 세탁기가 한다고 해도 널고, 접고, 정리하는 것은 사람이 해야하는 일입니다. 빨래는 쌓아두지 말고 세탁기에 돌릴 정도의 양만 되면 그때그때 하세요. 또한 침대커버나 이불 등 부피가 큰 것은 한번에 하지 말고, 일을 나누어 하도록 하세요.
빨래널기
건조대와 빨랫줄을 높게 설치하면 팔을 위로 뻗어 올리면서 빨래를 널어야하기 때문에 어깨와 팔 등이 쉽게 피곤해집니다. 건조대와 빨랫줄의 높이는 키보다 약간 낮게 설치하면 편안하게 선 자세에서 빨래를 널 수 있어요. 건조대 옆에 작은 탁자를 준비해두고 빨래 바구니를 올려놓고 빨래를 널면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되므로 편리합니다. 또한 앞주머니 등에 빨래집게를 미리 챙겨두면 빨래를 널고 집게로 집는 동작이 부드럽게 연결될 수 있답니다.
다림질
다림질은 의외로 힘이 많이 드는 작업이죠. 전기료를 아낀다는 이유로 한 번에 모아서 하지 말고 매일 조금씩 나누어 하세요. 무릎을 세우고 앉아 몸을 굽혀서 다림질을 하면 등과 배가 아프고, 배를 압박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맨바닥 보다는 쿠션 위에 앉아서 다림질을 하는 것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리미판을 탁자 위에 올려 놓는 등 다리미판의 높이를 높이면 다리미질을 하느라 상체를 숙이는 수고를 덜 수 있어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