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임신29주

[우리아기]
자, 이제 임신3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약 3개월만 참으면 아기 엄마가 되는 거예요. 태아의 길이는 27cm이고 다리를 뻗으면 42cm, 몸무게는 1300-1500g 입니다. 이 때, 태아는 자궁 내에서 눈을 깜박거립니다.

[만점엄마]
몸이 붓거나 다리가 부어 걱정을 많이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다리의 부기는 누르면 다시 나오지 않아 심각한 질환으로 생각할 수도 있어요. 대부분의 산모들이 이런 현상을 병으로 오인하여 걱정을 많이 하지만, 임신중에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임신성 부종이나 임신중독증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안정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겠죠. 이 시기에는 삼차원 초음파 검사를 받으세요.

[만점아빠]
많은 부부들이 아기가 태어나고 나면 영화감상이나 근사한 저녁식사, 여행 및 둘만의 대화 등 단둘이 즐기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합니다. 앞으로 아기가 있음으로 해서 할 수 없는 것들이 어떤 게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걸 당장 해보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둘만이 할 수 있는 잔잔한 생활의 즐거움을 찾아 최대한 즐겨보세요.

[가족생활]
하루가 다르게 배가 불러져 체위가 점점 제한되어 가죠. 자궁 입구와 질도 부드러워져 있기 때문에조산이나 파수, 감염이 일어나기 쉬워요. 임신 초기와 마찬가지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해요. 특히, 조금만 자극이 가해져도 자궁수축이 일어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출산예정일을 한달 정도 남겨놓고는 성관계를 가져서는 안돼요. 따라서 32주 이상이 되면 남편과의 충분한 대화와 스킨십 등으로 부부관계를 현명하게 이끌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해요.

[똑똑이 키우기]
이젠 배가 커져서 눕는 것도 불편하고 점점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더군다나 아기의 움직임도 활발해져 더욱 잠을 자기가 어렵지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숙면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잠을 푹 자야 아기에게 필요한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만들어 지니까요. 낮잠을 줄이고 몸의 움직임을 늘려 약간은 몸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도 숙면을 위해서는 좋은 방법입니다.

[예쁜 엄마]
임신 후기에 이르면 신진대사의 변화로 인해 얼굴이 푸석푸석해지며 쉽게 붓습니다. 부은 얼굴을 보면 모양새도 모양새지만, 자신의 기분도 쳐지고 울적해지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피부도 가꾸기 나름. 얼굴의 부기쯤은 조금만 신경을 쓰면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주 2-3번 정도의 마사지를 통해 푸석푸석하고 퉁퉁하게 부은 얼굴에 생기를 넣어주세요.

[몸튼튼 건강식]
음식을 짜게 먹으면 반드시 물을 많이 마시게 되므로 산모는 몸이 붓고 과식하게 되기 쉽지요. 이러한 식습관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치명적인 임신중독증이나 부종을 유발할 수도 있어요.그러므로 음식의 염분을 줄일 수 있는 조리법을 이용해보세요.

임신28주

[우리아기]
태아의 몸무게는 1200-1300g으로 이제 상당한 무게입니다. 태아는 자다 깨다 할 수 있으며 손가락도 빨고 눈을 떴다, 감았다 할 수도 있답니다. 태아의 뇌가 충분히 자라고 뇌의 표면의 특징적인 주름이 나타나는 시기라, 어떤 연구자들은 태아가 꿈을 꾼다는 얘기를 주장하기도 하지만… 글쎄요? 그건 아기만이 알 수 있는 거겠죠?

[만점엄마]
자궁은 많이 커져 갈비뼈 부근까지 올라오게 되요. 때로는 눈이 빛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것 같고, 마른 느낌이나 이물감 같은 것을 느낄 수도 있어요. 또한 다리에 퍼런 줄 같이 보이는 정맥류가 나타날 수도 있어요. 심한 경우에는 산모의 외음부에도 나타나 이상한 것이 만져진다고 하여 깜짝 놀라 병원을 방문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이런 현상들은 자궁의 압박에 의해 생기는 것이므로 너무 놀라거나 당황할 필요는 없답니다. 이 시기에는 임신성 당뇨, Rh-검사를 받으세요.

[만점아빠]
입맛에 따라 음식을 무작정 먹다보면 비만이 되기 쉬운 때입니다. 아내가 먹고싶다고 무조건 사다주기 보다는 영양을 생각해서 짜임새 있는 식단계획을 세우세요.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나 심야의 밤참은 삼가고 출출할 경우,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는 과일이나 채소류를 준비해 주세요. 식생활 외에도산책이나 가벼운 체조 등의 움직임으로 체지방을 줄여나가길 바랍니다. 단 지나친 다이어트는 절대 금물이구요.

[가족생활]
임신후기로 접어들면서 점점 배가 불러와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들고 균형 잡기도 점점 어려워집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은 절대 금물! 힘든 일이나 높은 곳에 있는 것을 내려야 할 때는 남편에게 부탁하세요. 또 넘어지거나 발이 삐끗할 수 있으므로 굽이 높은 신발도 피하시구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면 조기박리나 조산 등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외출할 때나 일상생활에서 항상 조심하세요.

[똑똑이 키우기]
상쾌한 기분을 가지고 생활에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해요. 기분전환을 위해 머리를 새로 하는 것도 좋고, 목욕을 통해 몸을 청결하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임신초기보다 분비물도 많고 몸이 둔해져 땀도 많이 흘리게 되므로 항상 몸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겠죠. 대중목욕탕은 사람이 붐비는 시간을 피하고, 너무 덥거나 차가운 탕, 한증탕 같은 곳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아요.

[몸튼튼 건강식]
임신 후기에 접어들면 산모는 임신중독증에 걸리기가 더욱 쉬워진답니다. 이럴 때에는 임신 중독증을 예방할 수 있는 식생활 습관을 길러보세요.

임신27주

[우리아기]
이제 태아의 몸무게는 900g이고 태아의 길이는 25cm로, 다리를 뻗으면 35-38cm나 된답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귀까지 연결되는 신경망이 완성되어 보다 지속적으로 외부소리에 반응하며, 눈도 뜰 수 있게 되지요. 또한 태아는 숨쉬는 운동을 계속하여 출산후에 대비합니다.

[만점엄마]
이 시기의 산모 중 일부는 복부, 둔부, 유방에 임신선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럴 때에는 튼살방지용 크림 등을 이용하여 유방의 임신선을 완화시키고, 유방의 통증은 산모용 브래지어를 착용함으로써 좋아지게 할 수 있죠. 산모의 배는 나날이 불러 요통이 심화되고, 걷는 것도 불편해 질 수 있어요. RH- 혈액형을 가진 산모는 다음 임신에 대비하여 ‘로감’이라는 주사를 미리 맞아두어야 한답니다. 이 시기에는 임신중 당뇨병, 조산, 그리고 RH- 검사를 받으세요.

[만점아빠]
몸이 무거워짐에 따라 아내는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손과 발도 자주 붓게 되죠. 이런 때일수록 남편의 부드러운 손길이 필요합니다. 따스한 물에 부은 아내의 발을 담궈 부드럽게 만져주세요. 편하게 누인 상태에서 손과 발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고, 만약 모유를 먹일 예정이라면 부풀어 오르는 아내의 유방을 마사지 해 유방의 혈액순환과 유선의 발육을 도와 주세요.

[가족생활]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피부가 민감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몸 전체가 빨갛게 되면서 좁쌀만한 것이 돋기도 하고, 때로는 가려움증 때문에 잠 못 이루는 경우도 생겨요.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 100%의 속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빨래를 할 때는 평소보다 여러 번 헹궈서 세제로 인한 피부의 자극을 피해야 합니다. 또 부드러운 아기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피부 트러블을 막는 한 가지 방법이랍니다.

[똑똑이 키우기]
숨을 들이쉴 때 배를 앞으로 내밀게 되고 숨을 내쉴 때 배가 뒤로 들어가게 되지요? 아기에게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게 되면 뇌세포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쉽게 하고있는 숨쉬기조차도 아기에게 좋은 방법으로 해야 한다는 말이죠. 편안한 자세로 앉으셔서 배에 손을 얹은 상태에서 처음에 이야기한대로 숨쉬기를 해보세요. 규칙적이고 리드미컬한 호흡은 아기에게 보다 많은 산소를 공급해 줍니다.

[예쁜 엄마]
임신중기부터 급격한 체형의 변화가 찾아오면 몸에 맞는 속옷을 선택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살이 찌고 체형이 변하기 시작하면, 사이즈가 큰 일반제품을 선택하기보다는 임산부의 체형을 고려해서 만들어진 임산부용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래지어는 조절기능에 여유가 있고, 컵이 가슴을 전체적으로 감싸면서 잘 받쳐줄 수 있는 제품으로 하며, 팬티는 신축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동시에 배 전체를 감쌀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세요.

임신26주

[우리아기]
태아의 몸무게는 670-900g이며, 길이는 20-23cm로, 태아의 시신경이 형성되는 시기입니다.이제 임신중기는 거의 끝나가고 임신후기에 접어들므로 태아의 활동도 활발해지죠. 자궁이 태아의 발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아 태아가 움직일 공간이 줄어들며, 태아의 운동이 둔화되게 느끼는 시기가 다가옵니다.

[만점엄마]
산모는 항문에 통증을 느끼거나 용변시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하고, 항문에 무엇인가 튀어나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가 있어요. 이 중 대부분은 임신 중에 일어나는 치질때문이지만, 임신의 일반적인 현상이므로 너무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임신 기간 중에 나타나는 치질은 기간이 경과할수록 더욱 심해질 수도 있지만 사랑하는 아기를 생각하며 잘 극복해 나아가야 해요. 힘내시구요! 이 시기에는 임신성 당뇨, Rh- 검사를 받으세요.

[만점아빠]
아기는 엄마를 통해 세상을 느끼고 봅니다. 엄마가 자연을 접하고 느끼는 모든 감정과 느낌들을 아기가 공유하는 거죠. 아내의 기분이 우울하거나 불안해 보일 때, 꽃을 한아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어주고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면 태어날 아기에게 더할나위 없는 선물이 될 거예요.

[가족생활]
신생아용품을 준비하다 보면 출산에 대한 불안감도 사라지면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죠. 아기용품을 구입할 때도 아기를 먼저 낳은 선배 엄마들의 조언을 참고삼아 리스트를 만들고 꼼꼼히 살펴서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세요. 그리고 친지에게 물려받을 수 있는 것들은 물려받구요. 선물로 들어올 용품들은 따로 리스트를 만들어 보세요. 구입할 때는 겉모양보다는 소재나 솔기, 시접 등이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꼼꼼히 살피세요.

[똑똑이 키우기]
주말쯤 잠시 시간을 내어 남편과 함께 아기용품을 사러 쇼핑을 나가 보세요. 출산용품이나 작고 귀여운 아기신발, 옷 등을 사다 보면 그 어떤 때보다 행복감을 느낄 수가 있을 겁니다. 물론 주위에 아기 옷이나 장난감을 빌릴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빌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우리 아기만을 위한 새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좋겠지요. 엄마가 느끼는 행복감은 아기도 똑같이 느낀답니다.

[예쁜 엄마]
임신 중에는 머리카락도 균형이 깨져 쉽게 갈라지고 푸석푸석해지기도 하고, 반대로 지루성 두피염이 생겨 기름기에 찌들거나 비듬이 많아질 수도 있으므로 퍼머나 염색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임신중 머리손질은 간편하면서도 부드럽게, 언제나 청결을 유지하도록 하세요. 샴푸사용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지만, 사용시에는 순한 제품으로 두피에 상처가 나지 않게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해주세요.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생활을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몸튼튼 건강식]
변비가 생기면 아랫배가 아프며 배가 뻣뻣해져요. 또한 변이 굳어져 배변시 항문에 힘이 들어가게 되므로 산모는 많은 고통을 받을 수 있어요. 그렇다면 섬유소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음식으로 변비를 예방해주세요.

임신25주

[우리아기]
태아의 몸무게는 500-600g 입니다. 태아는 몸무게를 늘리고 피하지방을 증가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지만, 여전히 피하지방이 적어 피부가 얇고 연약해요. 그러나 몇 주전에 비하여는 상대적으로 피하지방이 많이 늘어나 이전보다는 피부가 많이 펴진 상태입니다. 이 시기 태아의 뇌는 급속히 자라나죠.

[만점엄마]
임신기간이 계속 되어짐에 따라 때로는 잠자는 것이 더 이상 즐거움이 아닌 괴로움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 이 시기에는 불면증과 무서운 악몽에 시달리기도 하는데, 대부분 출산에 대한 불안감과 어머니로서의 역할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죠. 아기만 건강하다면 걱정하지 말고 남편과 함께 불면증을 극복해 보세요. 이 시기에는 임신성 당뇨, Rh- 검사를 받으세요.

[만점아빠]
임신중기에는 가까운 곳을 찾는 간단한 여행이나 가벼운 운동을 해도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여행을 계획한다면 장소, 일정 등을 꼼꼼히 준비하시구요. 단 운동하기 전, 안전체크는 반드시 필요하겠죠. 아내가 임신중일 때는 남편에게 기대는 심리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아내와 아기를 위한 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답니다. 집안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내를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가족생활]
출산예정일이 가까워지면서 예정일보다 먼저 진통이 시작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미리 입원 준비를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입원을 하게 되면 한동안 집을 비우게 되므로 미리 집안을 조금씩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되요. 또한 급하게 집을 비울 경우에 대비하여 꼭 필요한 병원의 약도와 남편 직장, 친정, 친구, 이웃집 등의 연락처를 적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두세요.

[똑똑이 키우기]
이맘때가 되면 아기도 청각기능이 발달하여 외부의 소리에 본격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좋은 음악을 통해 태교를 하는 것도 좋고, 무엇보다 아빠, 엄마의 사랑이 담긴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기가 발길질을 하거나 몸을 바둥거릴 때면 부드럽게 배를 쓰다듬으면서 다정한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주어 아기가 마음의 안정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노래를 잘 부르고 못 부르는 것보다 얼마나 사랑을 담아서 노래를 부르는가가 중요합니다.

[예쁜 엄마]
임신 중에는 몸도 마음도 힘들어 피부도 까칠해지고 간혹 기분도 우울해질 때가 있죠. 이럴 때 화사한 누드메이크업으로 기분을 바꾸어보는 건 어떨까요? 기초 스킨케어 후 자외선크림을 골고루 바른 후, 기미나 주근깨가 난 곳에만 살짝 파운데이션(또는 컨실러)으로 커버를 해주고, 투명 파우더로 가볍게 마무리를 해주세요. 눈이나 볼, 또는 입술 한 곳에 포인트를 주면 한결 화사한 얼굴을 표현할 수 있답니다.

[몸튼튼 건강식]
변비를 예방하는 데에는 섬유소가 많이 포함된 김치를 섭취하시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하지만 임신전에 드시던 것보다 훨씬 짜지않고 맵지않게 드셔야 해요. 싱겁게 먹는게 익숙하지 않더라도 가급적 음식을 싱겁게 먹는게 아기와 엄마 모두에게 좋다는 점 잊지 마시고 음식을 만들 때마다 기억하세요.

[일하는 엄마]
지금부터 휴일을 이용하여 출산준비를 차근차근 준비해 두세요. 언제부터 출산휴가에 들어갈 것인지도 서서히 결정하고, 이와 관련하여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미리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