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임신34주

[우리아기]
태아의 몸무게는 2000g이고 키는 49cm정도로, 머리부터 엉덩이까지의 몸통길이는 30cm입니다. 뼈는 딱딱하고, 다만 머리뼈만 아직 완전히 결합되지 않아 약간 물렁한데, 이것은 출산시 산도를 통과하기 위해서죠. 태아의 피부는 피하지방의 발달로 주름이 많이 없어지고 혈관이 잘 안 보이게 되어 붉은 색이 사라져 갑니다.

[만점엄마]
출산일이 다가옴에 따라 산모들은 자연분만에 대해 여러가지 불안감이 생기기 마련이죠. 특히 요즘은 산모와 아기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라마즈 분만, sophology 분만, 수중분만 등의 다양한 분만법이 있으므로 남편과 함께 상의하여 성공적인 분만을 준비하세요. 이 시기에는 전치태반, 태반 조기박리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만점아빠]
이젠 가급적 일찍 퇴근하셔서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주세요. 저녁을 함께하고 산책을 한다거나 아내의 몸을 마사지해 주거나, 라마즈를 배운다면 호흡법이나 긴장완화법도 함께 연습하세요. 꾸준히 연습하여 몸으로 외우셔야 극한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호흡법을 할 수가 있으니까요. 이제부터 남편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니 아내가 남은 시간을 잘 지낼수 있도록 더욱 더 세심하게 신경써 주세요.

[가족생활]
산후조리를 맡아줄 사람을 미리 결정해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친정이나 시댁, 친척 등 편하게 부탁할 수 있는 사람 중에서 상대방의 의견을 물어 적당한 쪽으로 결정하도록 하세요. 만약 형편이 여의치 않다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죠. 산후조리원은 최근 들어 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여러 곳을 돌아다녀 보고 시설이나 서비스, 가격 등을 직접 비교하는 것이 좋아요.

[똑똑이 키우기]
공포영화는 물론 안되겠죠. 아주 슬픈영화도 가급적 피하시구요. 될 수 있으면 즐겁고 상쾌한 가족영화를 골라보시는 게 좋아요. 예쁜 아이들이 나오는 영화도 좋구요. 남편과 함께 편안하게 누운 자세에서 영화감상을 해보세요. 쉬운 영어대사가 나오면 따라해 보시구요. 아기에게 영어를 가르친다고 직접 영어회화학원을 다니시는 엄마도 있는데, 쉽게 영어태교를 할 수 있는 방법-좋은 영화한편 보자구요.

[일하는 엄마]
업무에도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예쁜 아기의 얼굴을 매일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직장에 다니는 엄마가 가장 고민하는 것이 바로 탁아방법의 선택이겠지요? 친정,시댁 탁아와 각각의 탁아시설의 장,단점 및 상세정보를 꼼꼼히 살펴보세요. 그리고 지금부터 마음의 준비를 시작하세요.

임신33주

[우리아기]
태아의 몸무게는 1800-2000g정도이고 키는 48cm정도예요. 다른 기관들도 성숙되어 배뇨작용도 활발하며, 폐는 완전히 성숙하지는 못했으나 양수를 마시고 행동을 통해 출산후, 숨쉬는 것을 지속적으로 연습합니다. 이 시기에는 이미 머리카락이 있는 태아도 있어요.

[만점엄마]
이젠 엄마의 자궁 속에서 태아의 위치가 결정되는 시기예요. 이전에는 자궁에 비해 태아가 작아 위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었으나 이 시기부터는 태아가 충분히 커져 한 번 고정된 위치를 이후에 바꾸기가 쉽지 않아요. 그러나 머리가 아래쪽을 향해있는 정상위치가 아닌 둔위나 횡위라도 엄마의 노력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므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전치태반, 태반 조기박리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만점아빠]
밤에 잠자리에 들 때면 아내를 최대한 편안하게 해주고 천천히 동화책을 읽어 주세요. 동화책은 상상력을 키워주어 좋고, 기독교인이라면 성경책을 읽어주는 것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어 좋습니다. 그냥 단조롭게 읽는 것보다 실제 연기를 하는 것처럼 꾸며가면서 읽어주세요. 목소리는 평상시보다 조금 크게 읽으시면 됩니다. 아기가 듣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될 수 있는대로 아빠의 목소리를 많이 들려 주세요. 나중에 아기가 태어나서도 책읽기는 계속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가족생활]
임신 초기부터 다녔던 병원에서 분만까지 하는 것이 안전해요. 출산예정일이 가까워질수록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아기를 좀 더 좋은 곳에서 낳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병원을 바꾸려는 경우가 있지만, 병원을 갑자기 바꾸게 되면 임신부의 여러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어 혹시 생길지도 모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가 힘들 수도 있어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병원을 바꾸지 않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똑똑이 키우기]
아기가 뱃속에서 바깥세상을 느낄 수 있는 방법 중 중요한 것이 소리를 통해서입니다. 일상의 시끄럽고 불쾌한 소리를 듣게되면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니 가급적 자연의 소리, 예를 들어 바람소리, 새소리, 시냇물 소리와 같은 것을 들려주세요. 아빠, 엄마의 사랑이 담긴 노랫소리를 들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빠 엄마의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게 된 아기가 이젠 뱃속에서 노래점수를 매기고 있진 않을까요?

[일하는 엄마]
늦어도 9개월 말까지는 산전 휴가를 언제부터 얻을지 결정하여 회사측에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정일 2주 전에 휴가를 얻도록 권장하지만 1주일 전쯤이라도 괜찮아요. 출산 휴가를 앞둔 시기에는 그 동안의 업무를 정리하고, 상사와 동료들과 충분히 상의하여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마무리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임신32주

[우리아기]
태아의 몸무게는 1800g 정도이며 손과 팔이 자라고 몸도 자라 마침내 머리와 몸의 비율이 신생아와 비슷한 수준이 됩니다. 태동이 약간씩 감소하는데 태아가 커짐에 따라 태아가 움직일 공간이 부족하므로 태아의 움직임이 둔화되지만, 이시기에도 태아는 지속적인 성장을 하게 됩니다.

[만점엄마]
가끔씩 배가 뭉치는 것이 느껴져 조기 진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분만진통이라는 것은 규칙적으로 오는 것으로, 생리적인 간헐적 브락스톤힉스수축과는 분명 다릅니다. 이 때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며 특별한 문제가 없으므로 막연한 조기진통의 공포로부터 해방되세요. 이 시기에는 삼차원 초음파 검사를 받으세요.

[만점아빠]
아내의 몸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기형아 출산의 염려 등으로 남편의 역할이 더욱 더 필요해 질 때입니다. 지금까지 잘 해오셨지만 다가올 아기와의 행복한 만남을 위해 좀더 적극적으로 집안일을 도와주고 아내의 정신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해 주세요. 휴일 하루, 비록 낮잠 자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겠지만 부지런히 집안 대청소를 하셔서 깨끗해진 집에서 아기를 맞이하고자 하는 마음을 아내에게 보여주세요. 임신 8개월 이후부터는 자궁이 예민해져 있으므로 가급적 부부관계는 자제하는 게 좋구요.

[가족생활]
먼저 아기용품의 준비가 완벽하게 끝났는지 확인한 다음, 아기가 집에 오면 누일 장소를 정하도록 하세요. 통풍이 잘 되고 햇볕이 잘 들며 먼지가 잘 일지 않는 곳이 좋아요. 아기가 누워있는 시간이 많다고 해서 방구석의 어두운 곳에 정하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또 냉온방기나 출입구에 너무 가깝지는 않은지, 소음이 많은 곳은 아닌지도 살펴 그런 곳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겠죠.

[똑똑이 키우기]
엄마의 기분을 아기도 함께 느낍니다. 배가 불러옴에 따라 마음이 불안해지고 짜증도 쉽게 날 수 있는 이런 때, 집안에 작은 변화를 줘 보세요. 몸이 점점 힘들어지기 때문에 인테리어의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렵고 간단하게 그림을 바꿔본다든지 커튼을 바꿔본다든지, 아니면 작은 액세서리로 장식을 해 보세요. 귀여운 인형들을 구석구석에 배치해 보는 것도 좋고 화사한 꽃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좋겠지요.

임신31주

[우리아기]
이제, 키가 자라는 성장은 서서히 둔화되고 몸무게만 지속적으로 늘어납니다. 태아의 폐와 내장기관이 거의 발달되고, 시신경조직도 발달되어 빛의 움직임을 쫓을 수 있고, 밝음과 어두움을 구별할 정도가 되며 거의 모든 반응이 완성되죠. 양수의 양은 이 시기 이후에 약간씩 줄어듭니다.

[만점엄마]
복부가 눈에 띄게 나오게 되면 산모들은 자랑스럽게 배를 내밀고 걷곤 하지요. 물론 결혼 전에는 상상도 못한 일이지만요. 최근에는 삼차원 초음파가 개발되어 태아의 얼굴, 손발, 척추 등 외형상의 기형 및 이들 부위를 실물처럼 확인해 볼 수도 있답니다. 태아는 엄마의 방광을 더욱 압박하여 밤에는숙면을 방해할 정도로 자주 화장실에 가게 되죠. 하지만 당뇨병은 아니니 걱정은 마세요. 이 시기에는 삼차원 초음파 검사를 받으세요.

[만점아빠]
새로운 식구가 생기게 되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준비해야 할 것이 무척 많죠. 집안의 가장으로서 향후 아기가 태어나면서 들어가야 할 돈의 규모 및 조달계획을 꼼꼼하게 계산해 보고 회사의 지원규모도 확인해 두세요. 아기용품은 어떤걸 구입하고, 출산시 병원비는 어떻게 준비할지, 산후조리는 어디서 해야할지 등등 이 모든 것이 돈과 연관이 있으니 신중하셔야 합니다. 새식구가 늘어남으로해서 의외로 많은 목돈이 들어갈 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계획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가족생활]
이제는 배가 많이 불러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자세를 찾기도 힘들죠. 한쪽 무릎을 허리께까지 굽히고 다른 쪽 다리는 곧게 펴는 자세가 가장 편해요. 그리고 손으로 베개를 껴안듯이 하고 다리는 가볍게 구부려 위쪽 다리를 앞을 내밀어 보세요. 자궁이 점점 커져 몸의 무게중심이 변했고 골반의 관절도 느슨해졌기 때문에 등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거랍니다. 이땐 등을 곧게 펼 수 있는 바닥이 딱딱한 의자나 마룻바닥에 앉아 보세요.

[똑똑이 키우기]
집 앞 문방구점에서 예쁘게 생긴 돼지저금통을 하나 사서 아기의 별명을 붙여 보세요. 그리고 아기가 생각날 때마다 100원, 1000원씩 저금을 해보세요. 나중에 아기가 태어나서 100일이 지나고 돌이 지날 때, 혹은 명절날 아기에게 주는 세뱃돈 등을 지금 만드신 이 저금통에 꾸준히 저축해 보세요. 태어날 아기에게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거예요.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아요.

[예쁜 엄마]
임신중 피부는 그야말로 민감하고 상처받기 쉬운 상태입니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평소 깨끗했던 피부에도 기미, 주근깨 같은 잡티가 생겨나고 또한 피지의 과다분비로 인해 여드름마저 생겨나지요. 물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팩, 마스크 제품을 사용해도 되지만,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야채, 과일 등을 이용하여 나에게 맞는 저자극성 천연팩을 만들어 사용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기미, 잡티 제거에는 오이팩, 레몬팩, 오렌지팩 등이 효과적이며, 키위팩이나 사과팩은 등은 피부건조에, 박하팩이나 감자팩 등은 모공을 수축해주는 동시에 피부진정효과도 있답니다.

[일하는 엄마]
임신한 며느리를 얼마나 배려해주느냐 하는 것은 시댁의 가풍에 따라 많이 다르겠지만 명절이나 시댁일은 남편과 충분히 상의하여 융통성을 발휘하세요. 무엇보다 자신의 몸과 아기를 먼저 생각하세요. 일생에 한두 번 경험하는 출산, 조심해서 나쁠 것 없지 않겠어요.

임신30주

[우리아기]
태아의 몸무게는 1500g이고,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길이는 45cm정도예요. 남아의 경우, 정소가 신장근처에서 내려와서 음낭 속으로 들어오는 시기죠. 태아의 머리는 점점 커지고 뇌의 발달도 가속화됩니다. 이 시기는 반응발달이 느린 태아조차도 소리에 반응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만점엄마]
이제 임신말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엄마가 되기 위한 긴 여정의 2/3는 걸어 온 것이죠. 이 시기에는 자궁 밑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고 태아가 언제라도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태아의 하강으로 인한 느낌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태아의 하강에 따라 호흡 및 식사하기는 편해지지만 보행하기에는 더욱 힘들어져요. 이 시기에는 삼차원 초음파 검사를 받으세요.

[만점아빠]
출산은 아내 혼자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하세요? 요즘은 라마즈나 수중분만 등 남편도 아내의 출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고통을 나누려 하죠. 병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종합병원에서는 라마즈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요. 라마즈를 통해 출산을 계획중이라면 미리 병원의 교육계획을 알아 보고 아내와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가족생활]
출산일이 가까워지면 조산 등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외출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서 외출해야 할 경우라면 행선지를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고 산모수첩과 의료보험증, 신분증을 꼭 지참하세요. 몸이 많이 피로하면 예정일보다 진통이 빨리 오는 수가 있으므로 그렇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출산을 맞을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똑똑이 키우기]
항상 회사일로 바쁜 아빠. 저녁에 잠깐 얼굴이라도 보려면 TV에 온통 정신을 빼앗기기 일쑤죠. TV를 잠시 끄고 운동을 도와달라고 해보세요. 어렸을 때 했던 시소체조도 좋고, 가벼운 맨손체조도 좋습니다.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부분을 움직여 주고 출산시 필요한 근육이나 골반을 미리 움직여 주는 것도 좋습니다.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한번 찾아보세요.

[예쁜 엄마]
임신 중에는 불러온 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상체를 뒤로 젖히는 포즈를 취하게 되죠. 이러한 포즈는 허리에 엄청난 부담을 주게 되므로 굽이 높은 구두를 신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이힐은 꼭 임신 기간이 아니더라도 허리와 다리에 심한 무리를 주기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칫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 대단히 위험하므로 3cm이내의 낮은 굽을 신도록 하며, 밑창은 반드시 미끄럼방지 처리가 되어있는 신발을 신어주세요. 그리고 임산부는 발이 잘 붓기 때문에 신발이 잘 구부려지는 신축성이 좋은 신발을 선택하세요.

[몸튼튼 건강식]
산모는 충분한 영양섭취가 우선이지만 고칼로리 음식의 과다 섭취는 산모비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금물이지요. 그렇다면 신선한 야채와 같은 저칼로리 음식으로 영양섭취의 균형을 맞추어주세요.

[일하는 엄마]
임신8개월에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배가 불러 와 몸을 움직이기가 쉽지 않고 숨도 차게 되요. 커진 자궁이 심장을 누르는데다 급격히 늘어난 혈액을 순환시키기 위해 활동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피로감을 느끼게 되죠. 출퇴근시 갑작스런 충격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세요. 피로한데다 충격을 받으면 조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