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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39주

[우리아기]
태아의 몸무게는 3200g정도이나, 여아보다 남아가 약간 더 무거운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 태아는 출산 후 체온조절에 필수적인 피하지방을 축척하고 있어요. 태아는 이미 거의 모든 기관이 완성되어 세상에 나갈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만점엄마]
이 시기에는 분만의 진통만을 기다리며 산모, 가족 모두 불안해지기 마련이죠. 정상분만, 제왕절개,유도분만 등의 여러 분만법과 ‘내가 과연 아기를 잘 낳을 수 있을까?’하는 여러 가지 두려움으로 잠을 이루기가 힘들죠. 그러나 기본적으로 사람은 정상분만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으므로 분만이라는 운명에 당당히 맞서 ‘나도 잘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이 시기엔 무엇보다도 중요하답니다. 자신을 가지세요! 이 시기에는 수술전 검사를 받으세요.

[만점아빠]
힘든 출산을 마치고 아내가 병실에 돌아왔을 때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계획을 세워보는건 어떠세요? 예쁘고 귀여운 인형들, 알록달록한 풍선으로 병실을 꾸미거나 화사한 꽃내음으로 병실을 채우거나 아내에게 축하전보를 보내거나 아기가 태어난 날의 신문을 모조리 모아 놓거나…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짜내서 나만의 독특하고 기억에 남을 축하선물을 마련해 보세요.

[가족생활]
출산이 가까워 오면 빨리 아기와 만나고 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진통이나 출산에 대한 공포 때문에 아기가 나오는 것이 두렵게 느껴지기도 하죠. 이렇듯 예정일을 며칠 앞둔 임산부들은 안정을 찾지 못하고 마음이 늘 불안하고 초조하게 마련이죠. 하지만 임신 열 달 동안 노력한 성과가 나타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잘 견뎌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마음이 특히 불안하고 힘들 때는 진통이 시작될 때부터 출산까지의 진행 방법, 호흡법 등 지금까지 익힌 것을 다시 한번 연습해 보세요.

[똑똑이 키우기]
출산일이 다가오면서 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아기의 상태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마음이 불안해지기 쉬워요. 초산일 경우에는 쉽게 못 잘 만큼 긴장하는 수도 있구요. 이런 때일수록 사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해요. 아기도 건강하고 본인도 건강할 거라는 메시지를 스스로에게 계속 암시하세요. 글로 표현해 보는 것도 좋아요. 글로 적은 것을 남편과 공유한다면 남편도 산모의 불안감을 이해하고 걱정을 함께 덜려고 노력을 할 수 있습니다.

[몸튼튼 건강식]
임신중에는 조리과정에 따라 음식을 선택하는 지혜를 발휘해 보세요. 물론 옆에서 남편이 도와준다면 더욱 좋구요.

[일하는 엄마]
출산휴가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는다는 마음가짐을 가지세요. 출산 후 한달 동안은 출산으로 인한 고통과 육아라는 새로운 일을 접하게 되면서 겪는 즐거움과 괴로움때문에 정신없이 보내게 마련이죠. 그러나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 보세요.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직장에 다시 복귀했을 때 빨리 적응할 수 있어요. 그리고 짬짬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못 읽었던 책을 읽고 음악을 들어 마음의 여유를 되찾아 보세요.

임신38주

[우리아기]
태아의 키는 53cm, 몸무게는 3000g정도. 머리는 거의 2-3cm되는 머리카락으로 덮여있으나 물론 머리카락이 없는 태아도 있어요. 이 때, 태아는 분비물 및 여러 가지 물질을 양수와 함께 들여 마시는데, 이런 것들이 모여 태변이 되지요.

[만점엄마]
이제부터는 출산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출산의 징후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죠. 대부분의 산모는 배가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오지만, 보통 초산부일 경우 약 5분, 경험이 있는 산모일 경우에는 약 10분마다 분만진통이 규칙적으로 올 때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질출혈과 끈끈한 분비물의 증가는 이슬일 경우가 많으니 알아두도록 하세요. 이 시기에는 수술전 검사를 받으세요.

[만점아빠]
아내가 병원에 있을 때를 대비해 혼자 집에 있으면서 생활할 것들을 준비하세요. 아기를 위한 준비는 이미 끝나셨을 테니, 아내가 집을 비웠을 경우 발생할 크고 작은 일들, 이를테면 평소 아내가 내던 각종 공과금의 납부기한을 체크하고 간단하게 혼자 먹을 만한 식품들을 준비하는 등 알아두어야 할 일을 미리미리 체크해 두세요. 아내가 병원에 있을 때 필요한 준비물들의 위치를 확인해 보세요. 입원한 아내에게 물건을 전달하는 일은 남편의 몫이니까요.

[가족생활]
출산 예정일이 임박해지면 언제 아기가 나와도 좋을 만큼 출산이나 입원에 대한 준비를 완벽하게 해두세요. 입원용품은 진통이 시작되어도 당황하지 않도록 가방에 정리해 두시구요. 입원 중에 필요한 것과, 퇴원할 때 필요한 것으로 나눠서 준비하면 더욱 편하겠죠. 특히 모자수첩, 보험증, 진찰권 등 병원에서 바로 사용할 것은 작은 지갑에 한꺼번에 넣어 두도록 하세요. 출산 당일의 절차를 머리 속에 그려보고 연락처나 교통편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두시구요. 특히, 출산은 어떻게 시작되는지 자세하게 알아 두는 것 잊지 마세요.

[똑똑이 키우기]
이제 곧 만날 아기를 생각하며 임신 초부터 하고 있는 태담을 더욱 열심히 해주세요. 좋은 음악과 함께 배를 자주 쓰다듬어 주면서 앞으로 아기와 함께 하게 될 아름다운 생활을 이야기해 주세요. 아기를 보고 기뻐할 가족들의 모습, 아빠, 엄마와 재밌는 놀이를 하게 될 모습, 주말에 아기와 함께할 소풍나들이 모습들을요…

[몸튼튼 건강식]
아기를 낳을 시기가 가까워지면 산모는 다시 한번 몸의 변화를 느끼기 마련이랍니다. 이러한 출산 직전의 시기에는 이렇게 식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일하는 엄마]
2~6개월 정도의 산후휴가 기간 동안 자신이 하던 업무의 공백을 메꾸어 줄 사람을 위해 필요한 것을 정리해 두세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면 휴가 전 그 일에 매달려 마무리를 짓는게 좋아요.

임신37주

[우리아기]
태아의 키는 52cm이고, 몸무게는 2800g예요. 태아가 출산을 위해 약간씩 아래쪽으로 내려오려 합니다. 이 시기의 마지막부터는 태아가 출산하더라도 조산이 아니고 정상분만이므로 조산의 공포로부터 해방되는 시기랍니다.

[만점엄마]
산모에 따라 아랫배에 힘이 가며 무엇인가 빠져 나가는 느낌이 들 수도 있어요. 태아가 골반 내로 진입하기 때문에 느끼는 증상입니다. 내진을 통하여 자궁문이 열려 있는지를 검사하고 골반의 크기 등도 검사해야 해요. 요즘은 임신 37주부터의 출산을 정상분만으로 간주하고 있으므로 지금부터는 언제든지 분만해도 괜찮습니다. 이 시기에는 수술전 검사를 받으세요.

[만점아빠]
흔히 산모만 임신,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알기 쉽지만, 실은 아빠가 되는 것도 일종의 두려움을 수반하는 일입니다. 앞으로 나와 아내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잘 모르기 때문에 더욱 더 두려울 수도 있구요. 이미 경험이 있는 동료나 선배에게 아기의 출산과 관련하여 남편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조언을 듣거나 출산에 대한 책이나 자료를 직접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죠. 요즈음 인터넷에도 좋은 정보들이 많이 있으니까 되도록 많은 정보를 알고 계시면 더 좋겠죠?

[가족생활]
평소 호흡법을 열심히 연습했던 사람이라도 막상 닥치고 보면 머리만 멍할 뿐 잘 되지 않는경우가 대부분이예요. 따라서 호흡법은 몸에 습관처럼 배도록 평소에 충분히 연습해 두어야 합니다. 마음을 편하게 갖고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순서대로 연습하세요. 다가온 출산으로 초조해진 마음도 한결 편안해 질 거예요. 남편과 함께 연습하면 더욱 좋겠죠?

[똑똑이 키우기]
점점 걱정되는 일도 많아지고 불안감이 증대되는 시기입니다. 출산을 앞두고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마음가짐이 요구되는지 가까운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 혹은 선배엄마들의 경험담을 듣는 시간을 가지세요. 이런 시간을 통해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어요. 혼자만 있는 시간을 줄이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해요.

[예쁜 엄마]
새 생명을 잉태하고 그 탄생을 기다리는 일은 가슴벅찬 기다림이지만, 아기를 낳는 것은 그 자체가 굉장히 힘든 노동이기 때문에 순산을 하려면 우선 엄마가 건강한 체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굳었던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분만체조를 통해 복부와 대퇴부, 다리, 팔 등의 근육을 단련시키면 분만시 큰 도움이 되고, 온몸의 혈액순환을 도와 통증을 완화시켜 주죠. 체조는 각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 동작 당 5분정도 시행하고 5분간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아요.

임신36주

[우리아기]
태아의 몸무게는 2500-2700g이고 키는 50cm입니다. 몸이 약간 마른 산모는 태아의 머리, 다리, 무릎 등을 만질 수 있고, 또 이런 부위들이 배를 통해 튀어나올 수도 있어요. 태아는 원래 크기에서 1000배 정도 성장하였고, 양수의 양은 점점 줄어들게 되지요.

[만점엄마]
자궁저의 높이가 산모의 명치끝까지 올라가게 되고 요통이 점점 더 심해지는 시기로, 바로 누우면 잠을 자지 못할 정도예요. 또한 초음파상으로 양수과소증이나 양수과다증 또는 저체중아 등이 발견될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이제 임신이라는 긴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죠? 조금만 더 참고 노력하세요. 이 시기에는 전치태반, 태반 조기박리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만점아빠]
아기용품은 잘 준비가 됐는지, 병원에서 아기가 오면 아기가 있을 장소는 제대로 잘 준비되어 있는지, 만약 맞벌이라면 아기를 돌봐줄 사람은 구했는지, 갑자기 닥칠 수도 있는 조산에 대비하여 비상연락처는 준비했는지… 이젠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마무리를 지어야 합니다. 부족한 물건이 있으면 미리미리 준비하고 아기방을 꾸미려면 이시기에 준비하는게 좋아요. 아내는 많이 움직이지 않도록 배려하는 일 잊지 않으셨죠?

[가족생활]
입원 전에 집안 청소나 정리를 완벽하게 해두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무리하게 집안일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또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내친김에 밤늦도록 하던 일을 다해 버리는 경우도 있죠. 임신 말기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을 하다가도 피곤하면 바로 쉬도록 하세요.

[똑똑이 키우기]
이제 조금만 있으면 꿈에도 그리던 아기를 만나게 됩니다. 지금부터 아기방을 꾸며 보세요. 힘든 일은 남편에게 맡기고 예쁘게 꾸미는 쪽을 주로 맡으시면 되겠죠? 미리 구입하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얻은 아기용품이 있다면 가지런히 정리를 해보세요. 남는 방이 있으면 좋겠지만 방이 없다면 부부 침실 한켠을 꾸며도 좋겠지요. 아기방을 볼 때마다 곧 만날 아기를 만날 생각에 기분이 한결 밝아질 거예요.

[예쁜 엄마]
출산 후 모유로 아이를 키우실 건가요? 그러면 이제부터 유두 마사지를 통해 아기에게 젖 먹일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아기에게 젖을 물리기 위해서는 젖의 양도 중요하지만 아기가 빨 수 있는 유두의 모양도 중요해요. 유두의 모양은 사람마다 가지각색으로, 함몰유두나 편평유두의 경우에는 아기가 젖을 빨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러므로 꾸준한 유두 마사지를 통해 아기가 젖을 빨기 쉬운 유두 모양으로 손질해주세요.

[일하는 엄마]
후기로 갈수록 화장실에 드나드는 횟수가 잦아지게 됩니다. 커진 자궁이 방광을 압박하면 담을 수 있는 노폐물의 양이 적어지기 때문이지요. 또 괄약근이 제 기능을 못하여 오래 참기 힘들어지기도 하구요. 특히 막달에 들어서면 한 시간에 3~4번 가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 때 동료와 상사에게 눈치가 보여 화장실 가는 일을 참으면 방광염이나 신우염 등 큰 병을 얻을 수 있으므로 요의가 생기면 곧바로 화장실에 가도록 하세요.

임신35주

[우리아기]
태아의 몸무게는 2500g이고 길이는 50cm입니다. 청각능력은 완벽하게 발달되었으므로 이제까지 태아에게 말을 하지 않았던 산모도 태아에게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시기예요. 태아는 특히 소프라노와 같은 높은 주파수의 소리에 잘 반응합니다. 신경기관은 아직 미성숙하나 폐는 이제 거의 성숙되었어요.

[만점엄마]
점점 더 많은 질분비물이 분비됨에 따라 불쾌감을 느낄 수 있어요. 때에 따라 조기진통이 발생할 수도 있고 조기파수에 의한 조산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이 시기에 발생되는 조산은 의술의 발달로 생존률이 95%이상에 이르고 있으며, 과거와 같이 치명적인 것은 아니므로 안심해도 괜찮아요. 이 시기에는 전치태반, 태반 조기박리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만점아빠]
미리 준비했다가도 출산 당일에는 정신없이 허둥지둥거려 필요한 물건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출산에 필요한 모든 물건을 미리 챙겨서 가방에 넣어 눈에 잘 띄는 곳에 놓아두고 항상 준비를 해두시면 돌발상황이 발생해도 느긋하게 대처할 수 있답니다. 미리 준비하면 정신적인 안정도 되기 때문에 태어날 아기에게도 좋아요.

[가족생활]
출산일은 출산예정일과 보통2주 정도는 차이가 날 수 있어요. 따라서 미리미리 출산이나 입원에 대한 준비를 꼼꼼하게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언제라도 아기를 낳을 수 있도록 준비물을 챙기고 마음의 준비를 해두면 출산에 대한 불안과 긴장이 훨씬 해소되고 자신감이 생기지요.

[똑똑이 키우기]
산모를 불안하게 할 수 있는 요소들을 미리미리 준비해서 불안감을 줄이고 정신적인 안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산달이 진행되면서 예정일을 앞질러 진통이 시작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이맘때쯤 미리 입원준비물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아요. 남편을 위해 생활용품도 미리 체크해 보시고 비상연락처도 준비하세요.

[일하는 엄마]
일하는 엄마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아기를 누구에게 맡길까’하는 것이죠. 가족 중에서 아기를 돌봐줄 사람이 있다면 안심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주변 이웃들에게 아기를 돌봐줄 사람을 부탁하거나 갓난아기를 맡아주는 시립 또는 공공 탁아소, 놀이방 등을 미리미리 알아보세요.아기를 낳은 후의 문제지만 미리 결정해야 나중에 당황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