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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아기발달

 앉기, 기기, 서기, 물건 집어던지기

8개월이 되면 아기는 도움없이 혼자 앉을 수 있고 보행기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아기는 소파를 붙잡고 일어나기도 하며 서있기도 하며 새롭게 익힌 동작때문에 자꾸 부딪히고 넘어져 부모를 놀라게 하기도 합니다.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아기는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고, 던지고, 흔드는 방법으로 사물을 탐구합니다.

아기가 사물에 대해 의도하는 바가 생겨 흔들고 돌리고 떨구는 놀이에 열광하게 됩니다. 사물의 이해관계에 대한 이해가 늘어 숨긴 것을 찾거나 물건이름을 부르면 정확히 그 물건을 가리키거나 그림에서 찾아내고 더듬거리며 말하는 등의 의도적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부모들은 아기의 왕성한 탐구행동에 우려와 성가심을 느끼게 되지만, 아기가 자신의 주변을 탐색하고 자신의 한계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게 되죠. 깨지기 쉬운 물건은 안전하게 보관하여 아기가 가정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친밀감과 분리감정이 심화됩니다

자기와 친근한 사람에 대한 감정을 더욱 적극적이나, 반면 불리불안은 심해집니다.

7개월 아기발달

 미세운동이 발달해요

아기는 점점 미세운동이 발달하여 비교적 손쉽게 물건을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옮길 수 있게 되고, 엄마의 도움을 받아 두 손으로 컵을 맞잡고 물을 마실 수도 있어요. 다리로 어느정도 체중을 버티고 물건에 다가가려는 시도도 합니다.

 이가 나기 시작해요

빠르면 5~6개월에 이가 나기 시작하는데, 이 때는 침도 더 많이 흘리게 됩니다. 처음에는 아래 앞니 두개가 보이고 앞니가 보인 후 옆에서도 이가 납니다.

 권위에 대해 도전하기 시작해요

아기는 지시나 부탁을 거절함으로써 엄마의 권위에 도전합니다. 고집을 부리기도 하고 딸랑이를 집어 던지기도 해요.

 활기있는 놀이를 즐겨요

아기의 이지능력이 발달하여 사물의 삼차원적 이해가 생깁니다. 장난감을 분류할 수 있고, 블록을 크기대로 나눌 수도 있어요. 숨어있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까꿍놀이’를 매우 좋아하는데, 이것은 아기가 사물의 동작에 대해서 이해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분리불안을 하는 아이

아기는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고 낯선 사람에게 두려움과 공포심을 느끼며 낯을 가립니다. 이것은 엄마와 아기의 감정적 유착관계가 확실할 때 생기는 긍정적인 반응으로 분리불안이라고 합니다. 처음 엄마와 헤어지는 것을 두려워 하던 아이도 성장하면서 엄마가 다시 돌아온다는 확신이 서면 서서히 분리불안을 극복하게 되요.

6개월 아기발달

 물건을 움켜쥐며 뒤집기를 잘해요

손조절이 발달되어 장난감을 움켜지는 것을 배우고 한쪽 손에서 다른쪽 손으로 물건을 이동시키는 것을 연습하기 시작하고 손에 들고있는 물건을 집어던지며 즐거워 합니다. 또한 각방향으로 뒤집기를 하여 부모를 즐겁게 해줍니다. 뒤집기가 능숙한 아이는 침대나 다른 높은 곳에 절대로 혼자 두지 마세요.

 관심을 끌고싶어 해요

이 시기의 아기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또한 관심을 끌고자 합니다. 관심의 대상 1호는 부모로, 자신의 행동이 기쁘게 하는지 아닌지를 배우고, 엄마의 관심을 끌기위해 무엇인가를 하기도 합니다. 아기는 엄마로부터 관심과 칭찬을 받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우는것 말고도 엄마의 관심을 끌기위해 소리내기와 같은 다양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6개월이 되면 아기는 사람을 보고 웃고 미소짓는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시작하므로 이 시기에 여러 연령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하는 것은 사회성을 키워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아기와 외출하거나 이웃집을 방문하여 다른 사람과 만나도록 해주세요. 아기는 엄마와 다른 사람을 구별하기 시작하고 낯선 사람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기의 언어소통 능력이 급격히 자라요

소리와 언어를 포함하는 놀이를 좋아하여 동물소리나 아기소리를 반복 흉내냅니다. 아기는 엄마가 하는만큼 세계에 대해 보고 듣는다고 해요. 의사소통 기술은 급격히 발달하여 여러가지 의성어를 내며 ‘바’, ‘마’, ‘가’ 혹은 자음-모음의 혼합 등 한 음절을 반복하여 말하기도 합니다. 아기와 더듬거리며 말하다보면 아기의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격려해줄 수도 있어요. 아기는 다른 음색과 억양을 인식할 수 있어서 엄마가 아기에게 거칠게 얘기하면 아기는 심리적으로 멀리 떨어지게 됩니다.

 아기의 감각을 자극해 주세요

아기는 모든 감각을 사용하여 자신의 세계를 배웁니다. 만지고, 우물거리는 것을 통해 안전한 것을 확신해요. 부드러운 고무볼을 깨물거나 모피의 조각을 가볍게 치거나, 차가운 링을 깨물거나, 인형의 벨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책을 읽어 주세요

책은 소리내어 읽어주세요. 아기는 엄마와 함께 책읽는 것을 즐기며 책읽기는 아기와 부모가 참여하는 사회화를 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5개월 아기발달

 혼자 앉아요

엎어 놓으면 팔다리를 뻗어, 등으로 아치를 그리며 머리와 어깨를 들 수 있고, 베개 등으로 지탱해주면 잠시동안 혼자 앉아 있을 수 있어요. 뒤집기를 하고, 아기의 팔 밑에 엄마의 손을 넣고 두 다리로 균형을 잡아주면 아기는 제자리에서 일어섰다 앉았다를 반복합니다.

 혼자 먹어요

아기 스스로 우유병을 잡을 수 있으나 계속 버틸 수는 없고, 아직 혼자 먹을 수는 없어요. 6개월이 지나면 앉는 것과 작은 물건을 잡는 것이 좋아하며 때로는 꼭 껴안고, 붙잡고, 입맞춤 등에 저항하고 비의존적이 됩니다. 아기는 고형식을 먹을 준비를 하게 되고, 어른들이 먹는 음식에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해요.

 감정표현이 격렬해지고 간단한 게임도 할 수 있어요

다른 사람과의 간단한 게임이나 놀이가 가능하게 됩니다. 주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주변 사람들과 감정의 상호교환이 가능해져요. 게임은 아기에게 간단한 행동과 결과를 이해하게 하고, 게임중 어른들의 간단한 행동을 모방합니다. 아기는 아직 성인과 같은 방식으로 감정표현을 할 수 없으며, 엄마에게 있어서는 강한 애정표현을 합니다. 즉 엄마가 방을 떠날 때 안아주기를 원하고 뽀뽀해 주기를 바라며 때로는 화를 내기도 합니다. 의미없어 보이는 소리, 행동, 주변에 미숙한 감정표현 등을 하면서 아기는 점점 사회로 향하게 되며 이 과정 중 무엇보다도 사랑과 격려가 필요하게 되죠.

 좋아하는 발성을 반복하고 억양을 흉내내요

좋아하는 발성을 반복하고 소리가 어디서 들려오는지 깨닫기 시작하며, 새로운 소리가 나는 쪽으로 몸을 재빠르게 돌립니다. 열쇠고리를 흔들거나 바람소리 등을 내어 아기의 관심을 끌어주세요. 말을 하면 아기는 엄마의 입을 유심히 쳐다보며, 억양을 흉내내기도 합니다. 5개월 아기는 자신의 이름을 인식하여 아기를 부르거나 아기에 대해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하면 고개를 돌리기도 합니다.

4개월 아기발달

 수유횟수가 감소하면 이유식을 주기 시작하세요

4개월이 되면 위가 점점 커져 먹는 횟수가 감소합니다. 하루에 4~5번 정도 먹으며, 아기는 수유중 다른 사람이나 다른 일에 흥미를 가져 수유를 어렵게 합니다. 4개월부터 부모들은 고형식을 시작하기를 바라지만 일반적으로 의사들은 6개월이 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이것은 고형식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이 약화되고 모유나 분유가 아기의 식단에서 줄어들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유식은 모유나 분유만으로는 부족한 영양을 보충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다양한 맛을 경험하게 하고 숟가락으로 떠먹는 것을 훈련시키는 데 주된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이 무렵부터는 야채스프나 맑은 국물을 조금씩 떠먹이면서 숟가락 사용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줍니다. 아기가 소화장애를 일으키면 이유식을 잠시 중단하는 것이 좋아요. 아기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수유시간은 보통 오전 6시에 시작해서 4시간 간격으로 주며, 이유식은 오전이나 오후수유를 하기 전 한번만 주도록 합니다.

 뒤집기 한 판!

눕혀놓으면 아기는 팔로 지지하면서 상체를 거의 들어올려요. 팔다리의 근육은 더욱 강하고 활발해져 간혹 뒤집기를 성공하기도 해요. 엄마, 아빠는 아기의 새로운 행동에 항상 관심을 갖고 격려해 주세요.

 뭐든지 입으로 가져가요

아기들은 3~6개월 사이에 손을 뻗어 물건을 잡을 수가 있고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 빱니다. 또한 침을 많이 흘리고 손가락을 빨게 되죠. 아기들에게 있어 손가락빨기는 하나의 놀이와 같은 것으로 4~5세 정도에 저절로 없어집니다. 애정이 부족하거나 심리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므로 억지로 못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손가락빨기가 습관이 되어 6개월 이후에도 계속되는 것이 우려된다면 치아발육기나 젖꼭지를 물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