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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모유먹이기

모유는 아기에게 가장 이상적인 영양 공급원으로 의사들은 산모들에 모유영양의 장점을 인식하도록 하고 출산전부터 모유를 먹일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효과적이고 충분한 모유수유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1. 출생후 되도록 빨리 젖을 물리세요.
  2.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모유 이외의 다른 영양제나 수분은 빨리지 않도록 하세요. 모유를 먹일 아기는 고무 젖꼭지나 우유병을 빨리지 않도록 합니다.
  3. 규칙적이고 젖을 완전히 비울 수 있도록 빨리는 것이 가장 좋은 자극방법입니다.
  4. 아기가 먹고 싶으면 언제나 빨리고, 산모와 신생아는 한방에 있도록 합니다(모자 동실)
  5. 아기의 체중이 늘지않고 모유수유 후에도 만족해 하지 않으면 모유가 부족한 것으로 우유를 보충해 먹일 수 밖에 없습니다.
  6. 엄마에게 충분한 영양공급과 정신적 안정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모유수유를 피할때

특별한 금기사항은 없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모유수유를 피하도록 하세요.

  1. 엄마가 활동성 결핵, HIV(AIDS virus)에 감염, 심한 만성질환 또는 영양실조가 있을 때
  2. 심한 출혈, 패혈증 등 분만과 관련된 합병증일 때. 그러나 회복되면 다시 모유를 먹일 수 있어요.
  3. 모유황달일 경우에는 3~4일 중단한 후 다시 모유수유가 가능합니다.
  4. 모유를 통해 전달되어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항암제, 갑상선 치료제, 방사선제 등) 복용시. 어떤 약 복용시 금지해야 하는지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5. 모유수유가 금지된 유전적 질환(갈락토제미아, 페닐키톤유리아, 단풍뇨병 등)일 때에는 특수제작된 조제분유를 먹여야 하며 전문의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모유와 분유 같이 먹이기(혼합수유)

모유수유만으로 충분하다면 반드시 분유를 같이 먹일 필요는 없지만 엄마가 몸이 약하거나 질병이 있어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모유와 분유를 병행해 먹일 수 밖에 없습니다. 혼합수유시에는 아기가 인공 젖꼭지에 적응하도록 해야 하는데, 처음 1회 수유로 시작하여 주로 낮에 아기가 배고파 할 때 분유수유를 하여 적응하게 합니다. 분유로 보충을 할 때는 먼저 모유를 먹여보아 몸무게가 하루 평균 30-40g 정도가 늘고, 소변을 7번 이상 보며 첫 달에는 적어도 하루에 대변을 1번 이상 보는지를 살펴본 후, 모자란 듯하면 보충합니다.

또한 아기의 변의 양이 적거나 색깔이 갈색 또는 푸른색이면 모유량이 적은 것으로 보충해줘야 합니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 모유만으로도 충분하므로 쉽게 분유를 추가하지는 마세요. 아기에게 자주 빨리는 것이 가장 훌륭한 모유생성과 분비의 자극제이므로 충분한 모유수유를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모유수유의 좋은점

 정서발달에 좋아요

엄마의 심장소리를 가장 가까이 들을 수 있으므로 모유를 먹을 때 아기는 가장 편안한 마음이 됩니다. 또한 엄마와 아기의 신체적 접촉은 상호 정신적 안정을 주어 엄마와 아기 사이에 특별한 유대감이 생기게 해 줍니다.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줘요

모유를 주로 먹은 아이들은 분유를 먹인 아이들에 비해 호흡기 감염이나 장감염이 줄어 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모유는 아기의 성장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가지고 있는 완전식품이며, 항균 또는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는 항체가 있어 아기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 고 아토피성 피부염, 영아산통 등을 줄여준다고 해요. 모유성분 중의 하나인 면역 글로불린 A는 기관지염, 천식 등의 호흡기질환 뿐만 아니라 장내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여 아기의 장 을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알레르기 걱정이 없어요

알레르기를 일으킬 염려가 전혀 없을 뿐더러 소화. 흡수 또한 빠르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분유알레르기가 있는 아기에게도 모유는 좋답니다.

 산모의 건강에 좋아요

또한 모유수유는 자궁을 임신전 크기로 수축하게 해주는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여 산모의 산후회복을 도와주며 폐경기 이전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50%나 낮춰줍니다. 또한 난소암이나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도 낮춰주는 등 산모에게도 매우 좋습니다.

신생아 젖먹이기, 수유량

모유수유를 할 수 없는 엄마라 할지라도 초유는 꼭 먹이도록 합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젖을 빠는 것이 능숙하지 않고 엄마의 모유분비도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모유수유는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1개월 정도 지나 엄마의 영양이 좋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면 아기의 젖을 빠는 행위도 능숙해지고 젖의 양도 그에 맞춰 잘 나오면서 수유리듬이 규칙적으로 잡혀가기 시작하죠. 요즘에는 조제분유도 모유에 가깝게 영양의 균형을 이룬 제품이 많아 불가피한 경우, 반드시 모유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어요. 생후 1개월이 되면 아기는 먹는 양이 증가하여, 인공수유의 경우 대개 3시간 간격으로 하루 6회, 4시간 간격으로 하루 5회 정도 먹게 됩니다. 밤에는 6시간 정도로 간격을 늦추는 것이 좋구요. 그러나 아기마다 차이가 있어 생후 2, 3개월까지 한밤에도 여러번 수유를 원할 수 있습니다. 우는 아기를 달래는 수단으로 무조건 젖을 물리는 것은 습관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지만 아기가 배가 고파 잠에서 깨어났다면 수유를 하도록 하세요. 수유시간은 15분 정도가 적당하고 길어도 20분내에 끝내야 합니다.

 초유

분만직후에 나오는 누렇고 진한 색의 모유로, 약 1주가 지나면 성숙한 모유로 됩니다. 단백질과 면역물질, 비타민A의 함유량이 높고, 지방과 젖당이 적어 소화가 잘되며 설사작용이 있어 태변을 밀어내므로 아기의 첫식사로 이상적입니다.

 수유량 

일반적인 조유처방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조하시는 것은 좋으나 수유량은 아기의 나이와 체중에 따라 다양한 차이를 보입니다. 조유처방은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 소요량, 수분 소요량과 우유의 칼로리를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칼로리 소요량; 110(110 – 120)kcal/kg
수분 소요량; 150(130-160) mL/kg
우유 100mL = 약 70kcal

0-1/2개월(3.3kg) : 80ml, 7-8회
1/2-1개월(4.2kg) : 120ml, 6-7회
1-2개월(5.0kg) : 160ml, 6회
2-3개월(6.0kg) : 160ml, 6회
3-4개월(6.9kg) : 200ml, 5회
4-5개월(7.4kg) : 200ml, 5회
5-6개월(7.8kg) : 200-220ml, 4-5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