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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기에 나타나는 증상

 허리통증

임신을 하게되면 호르몬과 몸의 중심이 변화하기 때문에 임신기간 내내 허리에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임신호르몬이 골반뼈와 척추를 연결하는 인대를 느슨하게 하여 걷거나 서있을 때, 몸을 구부릴 때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또한 팽창된 자궁이 복부근육을 약화시키기 시작하고 자세를 변환시켜 등에 부담을 주기도 합니다.

임신후기에는 아기의 머리가 골반뼈를 누르면서 좌골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등과 엉덩이, 다리에 심각한 통증을 느끼게 되지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휴식을 취해보세요. 하지만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은 피해주세요. 전문치료사에게서 마사지를 받는 것도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등을 받쳐주는 벨트로 복부를 올려주고 골반과 좌골신경에 가하는 무게를 최소화함으로써 좌골의 통증을 완화시켜 주세요. 밤에 잠을 잘 때에는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우고 옆으로 누우면 훨씬 편안하게 잠들 수 있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할 경우에는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임신초기에 등과 다리를 받쳐주는 근육스트레치 운동을 시작하세요.

 빈혈

사람은 매일 15mg정도의 적지않은 무기질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임신후에는 체내 혈액양이 거의 50%정도 증가하므로 철분도 두 배가 필요하게 되죠. 임산부와 아기를 위한 헤모글로빈을 생산하기 위해 충분한 철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철분부족으로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음식은 비타민, 무기질과 마찬가지로 철분의 가장 좋은 공급원이지만 필요량을 충분히 만족시켜주지는 못하므로 빈혈에 관련된 철분부족량은 반드시 철분보충제로 보충하도록 하세요.

임신중에는 정기적인 혈액테스트를 통해 헤모글로빈 양의 정상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초기에는 철분부족이나 빈혈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나중에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임신중에는 철분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의사가 권하는 방법에 따라 하루 1~2 차례 철분보충제를 복용하도록 하세요. 그러나 다량의 철분은 메스꺼움이나 심지어는 구토증세를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 4~6개월 될 때까지, 또는 메스꺼움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철분보충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불량

임신초기에 몸이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트론는 소화를 지연시켜 소화불량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한번에 너무 많이 먹지말고 소량으로 여러번 나누어 먹으며, 가공육류, 양념이 진한 음식, 튀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과 위에 부담을 주는 탄산음료나 알코올 음료도 되도록이면 피하도록 하세요. 느슨하고 편안한 옷을 입어주는 것도 소화가 잘 되게 도와준답니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속이 쓰릴 경우에는 주로 누워있을 때 더욱 심하므로 베개를 여러개 이용하여 상체를 받쳐주고, 산성식품의 섭취를 줄이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잇몸출혈

임신기간 중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잇몸이 약해지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임신호르몬의 영향으로 잇몸이 붓고 염증이 나기때문에 이를 닦거나 잇몸을 자극하면 피가 나게 되는 것이죠. 칫솔질을 규칙적으로 하되 부드럽게 하세요. 잇몸에서 계속 피가 나고 아프다면 치과를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충치는 태아에게 좋지않은 영향을 주는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빨리 치료해야 해요. 임신초기에는 입덧때문에 약냄새를 견디기가 어렵고, 후기에는 진료대에 눕기가 힘들므로 치과 치료시기는 임신 4~8개월 사이가 적당합니다. 치료를 받을 때에는 반드시 임신사실을 사전에 알려야 합니다.

 악몽

꿈은 무의식의 세계를 반영한다고 해요. 평소에도 꿈을 꾸면 현실과 연관시켜 생각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임신중 꾸는 꿈은 더욱 그렇겠죠? 돌보는 사람 없이 아기를 혼자 남겨 놓는다거나 아기를 잃어버리거나 또는 아기에게 트림을 시키는 것과 같은 간단한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꿈은 엄마가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반영한 꿈이라고 해요. 도망치는 꿈이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꿈, 또는 방에 갇히는 꿈 등은 자유를 잃게 되는 것에 대한 걱정때문이라고 하구요. 누구나 환경에 변화가 오면 불안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꿈을 꾸면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마음속의 여러 생각들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므로 자신이 갖고있는 두려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극복할 수 있는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 보세요. 또한 어렵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항상 남편과 상의하도록 하시구요. 임신과 출산은 산모 혼자만의 몫이 아니랍니다.

 불면증

임신후에는 다양한 형태의 수면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임신전에 잘못된 수면습관을 지니고 있었다면 악화되어 나타나기도 하구요. 점점 배가 불러오기 때문에 편한 자세로 누워있기가 어려우며 화장실 가는 횟수도 잦아지게 되므로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지죠. 불면증이 계속되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잠을 푹 잘 수 있는 방법을 미리미리 강구해 두어야 합니다. 편안하고 충분한 수면을 위하여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카페인도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한 후, 우유를 따끈하게 데워서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긴장완화를 위해 가벼운 체조나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만 잠자리에 들기전 3~4시간 전에는 운동을 끝내고, 규칙적인 취침시간을 지키도록 하세요. 누울 때는 옆으로 누워서 한쪽 다리를 구부려 무릎을 가슴쪽으로 끌어올리고, 다른쪽 다리는 쭉 뻗고, 팔은 머리 위쪽에 두면 편안해요. 옆으로 누워 베개 위에 한쪽 다리를 올리는 자세도 편안합니다.

 변비

변비가 없던 여성들도 임신을 하게되면 변비로 고생하는 것을 많이 볼 수가 있어요. 실제로 변비는 임신부의 50%이상이 걸리는 아주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임신호르몬과 커진 자궁이 직장을 압박하여 음식물이 소화관을 통과하는 과정을 늦추기 때문에 생깁니다. 때때로 변비는 출혈이나 직장부근의 정맥이 붓는 현상을 야기해 거동을 매우 불편하게 하기도 하고 심하면 치질로 발전하기도 해요. 임신호르몬과 철분도 변비를 야기시키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물이나 과일주스를 충분히 마시고 걷기나 수영, 자전거 타기, 요가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며 심할 경우에는 의사와의 상의를 거쳐 변비약을 복용하도록 하세요. 변비를 그대로 둘 경우, 임신중이나 분만후에 치질로 고생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배변습관으로 미리미리 예방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치질

치질은 직장의 정맥류성 정맥으로, 직장이 자주 가렵거나 피가 나면 일단 치질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임신을 하게되면 몸 속에 흐르는 피의 양이 많아져 혈관이 확장하고, 특히 자궁 주위의 혈관들은 자궁이 커지면서 압박을 받으므로 혈액순환에 방해를 받게되어 부풀거나 확장되어 치질이 발생합니다. 임신중 자주 발생하는 변비도 치질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임신전에 치질이 있었다면 다시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고, 임신중 처음으로 치질에 걸리는 여성들도 많아요. 또한 출산중 힘을 주는 과정에서 걸릴 수도 있구요. 임산부의 50% 정도가 출산전후 치질로 고생한다고 하지만, 출산뒤에는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치질은 한 번 생기면 치료를 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고 물을 많이 마시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하세요. 수시로 좌욕을 하고, 화장실을 다녀오면 조심스럽게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오랫동안 앉아있거나 서있지 않도록 하고 바로눕기 보다는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좋아요. 안전한 국소마취제나 치료제가 섞인 좌약 중 사용해도 무방한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의사와 상의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태동

태아는 임신 1, 2개월쯤에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산모는 16-20주 정도는 되어야 태동을 느낄수 있어요. 태동을 느끼는 시기는 다양한 인자들에 의해서 영향받는데 어떤 경우에는 살찐 여성이 마른 여성보다 태동을 늦게 느끼며 앞쪽 태반(산모의 배근처 벽 위의 자궁에 착상된 태반)을 가진 여성이 보통 사람보다 태동을 늦게 감지하기도 합니다. 가끔 임신 22주가 되도록 거의 진통을 느끼지 못하는 임산부들을 보게 되는데, 이러한 임산부들도 1, 2주 후에는 대부분 태동을 느끼게 됩니다. 태동의 시작이 특별한 다양성이 있는 반면에, 움직임을 한번 느끼기 시작하면 출산 때까지 지속되어야 합니다. 사실 7, 8개월 때의 태아의 움직임에 대한 산모의 감지는 태아가 잘 자라고 있는지 추정하는데 임상적으로 중요합니다. 즉 수일동안 태동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보아야 합니다. 태동은 28~32주 사이에 최고조가 되다가 이후부터 분만때까지 서서히 줄어듭니다.

임신초기에 나타나는 증상

 빈뇨

임신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인 빈뇨는 특히 첫 3달과 마지막 3달이 매우 심합니다. 임신을 하게되면 신체내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고, 아기가 자라면서 커진 자궁이 방광을 압박하기 때문에 방광안에 있는 소변의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임산부들은 방광을 완전히 비우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화장실에 더 자주 가게 되지요. 밤새 화장실에 가는 횟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잠자기 1, 2시간 전에는 되도록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아요.

그러나 소변시 통증이 느껴지거나 쓰린 느낌이 들면 방광염일 수도 있으므로 담당의사와 상의하시 것이 좋습니다. 방광염은 임신부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박테리아 감염증세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신장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아기가 태어나면 괜찮아지며 출산후 처음 며칠동안은 임신기간동안 몸 속에 있던 여분의 액체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예전보다 소변량이 더 많아지고 화장실에 더 자주 가고싶어 질 수도 있지만 며칠 뒤에는 임신하기 전과 같은 상태로 되돌아갑니다.

 피로

임신을 하면 몸 전체가 긴장을 하게되므로 무척 피곤해지죠. 많은 여성들이 임신초기에 끊임없이 피곤함을 느낍니다. 보통 초기 3개월간, 그리고 4~6개월 초에 피로감을 경험하고 그 이후에는 다행스럽게도 기운이 솟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다가 7개월쯤 되면 다시 기운이 빠지기 시작하죠. 낮잠을 자거나 일찍 잠자리에 들어 피로가 쌓이지 않게 하고, 직장여성은 가능하면 낮시간에 15분정도 잠깐 자는 것도 좋아요.

 질출혈

임신중, 특히 초기 3개월간 하혈 또는 피가 비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하혈과 유사하지만 일반적으로 생리때 보다는 가벼우며, 색도 붉은색에서 갈색까지 다양합니다. 수정된 난자가 자궁벽에 착상할 때 가벼운 하혈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하루 또는 이틀 정도면 자연스럽게 멈추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그러나 이를 제외한 임신중 출혈은 태아에게 위험하므로 약간의 출혈이라도 주의해야 합니다. 경부가 따끔거리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등 질감염일 때, 경부폴립 혹은 양성종양일 때도 질출혈이 일어날 수 있어요. 특히 복부통증, 또는 경련을 동반할 경우, 유산 또는 자궁외 임신의 초기징후일 수도 있고, 임신 7~9개월때 하혈을 하거나 피가 비치는 것은 전치태반, 태반분리(태반이 자궁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 또는 조산의 징조일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37주가 지난 후 피가 비치면 분만이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것으로 자궁경부가 부드러워지거나 늘어나기 시작한다는 표시입니다.

 유방통

임신초기 징후 중 하나로 가슴이 매우 민감해지고 아프게 됩니다. 어떤 여성들은 가슴이 매우 민감해져 잠옷이 스치기만 해도 견딜 수 없을 정도라고 해요.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여 지방층이 두꺼워지고 유선과 혈액이 추가됨에 따라 가슴의 크기가 커집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시적으로 불편하긴 하지만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기 위한 모체의 준비라는 중요한 목적이 있어요. 임신기간 내내 가슴이 계속 커지긴 하지만(보통 B컵에서 D컵으로 커집니다), 초기 3개월이 가장 통증이 심합니다. 가슴의 통증이나 불편함은 4~6개월과 7~9개월에 누그러지며, 커진 가슴에 맞는 산전용 브래지어를 착용해 주어야 합니다.

 입덧

임신의 징후로 가장 많이 알려진 증상인 입덧은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신체상의 여러가지 물리적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현상으로 여겨집니다. 급격한 에스트로젠 증가나 예민해지는 후각, 지나친 위산 및 피로증가, 어떤 연구가들은 스트레스와 감정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론을 제기하기도 해요. 대부분 3개월말이 되면 심한 메스꺼움은 멈추지만, 가벼운 메스꺼움이나 구역질은 임신기간 내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구역질은 종종 어떤 냄새 때문에 생기는데, 음식물 냄새, 담배연기, 생선 등의 비린내, 자동차의 매연 등 사람마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냄새가 다릅니다. 대부분은 아침이나 공복시에 가벼운 헛구역질 정도지만, 심한 경우에 구토로 인해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하기도 합니다. 음식은 물론 물조차 삼킬 수 없어 영양실조, 탈수 및 임산부와 태아에게 다른 합병증을 유발시키기도 해요. 탈수라는 진단을 받으면 입원하여 액체, 포도당, 전해질이 들은 정맥주사를 맞고 구역질과 구토완화제를 복용하기도 해요.

일반적으로 입덧과 관련된 가벼운 구역질은 균형잡힌 식이요법에 따라 식사하고 충분한 물을 마셔줌으로써 해결할 수 있어요. 속이 비면 구역질이 더 심해지므로 조금씩 자주 먹어주는 것이 좋아요.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고, 담당의사의 동의를 얻어 비타민6, 50g을 하루에 두 번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맵거나 기름진 음식, 튀긴 음식은 피하고 전체적으로 지방섭취를 줄이도록 하세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은 식사를 전후해서 마시도록 하고 식사중에는 되도록 마시지 마세요. 생강은 위를 진정시키고 메스꺼움을 가라앉히는데 효과가 있으므로 생각차를 마시는 것도 입덧에 도움이 됩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갖고, 가벼운 외출이나 취미생활을 즐기며 입덧을 이겨내 보도록 하세요.

 피부변색

임신호르몬으로 인해 피부색이 변하거나 반점이 생기는 것은 특히 임신중반기에 흔한 증상입니다. 얼굴(이마, 코, 뺨)의 피부톤이 변하는 것을 ‘간반’ 혹은 ‘임신마스크’라고 하는데, 이러한 반점은 특히 피부색이 검은 산모들에게 더 자주 나타나지요. 또한 배꼽 위에서 치골 위까지 피부색과 같은 색의 눈에 띠지 않는 선이 생기는데, 이것도 역시 임신호르몬의 영향때문입니다.

하지만 아기를 낳은 뒤 몇달이 지나면 다시 원래상태로 돌아오므로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피부변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자외선은 피부색소의 변화를 자극하므로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외출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품을 발라주세요. 또한 곡류, 녹색야채, 닭, 쇠간 등 엽산이 많은 음식이나 엽산보충제를 섭취하면 피부변색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임신진단법과 초기증세들

요즈음에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임신테스트로 가정에서도 간단하게 임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간단하면서도 매우 정확(97%)하므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먼저 아침에 일어나 아무것도 마시지 않은 상태의 첫소변으로 측정하도록 하세요. 테스트 종류는 소량의 샘플을 테스트 용기에 떨어뜨리는 방법과 막대를 소변에 담가 측정하는 방법이 있는데, 두 가지 모두 소변 속의 융모성선 자극호르몬(hCG)을 검출하여 임신여부를 측정하는 것이죠. 테스트용지의 색이 변하거나 줄무늬, + 혹은 – 표시, 또는 소변샘플의 색이 변하는 제품 등 결과를 제시하는 방법만이 다를 뿐입니다.

임신이 아니거나 임신이더라도 hCG레벨이 정상 이하일 때, 또는 테스트를 너무 일찍 하였다면 (생리가 예정 첫날 시작되기 전에) 신체내 호르몬이 충분하지 않아 결과가 음성으로 잘못 나올 수도 있어요. 이 때는 혈액검사로 hCG를 측정하는데, 약국에서 판매하는 테스트제품보다 훨씬 민감하기 때문에 배란후 6일에서 8일 이후에도 임신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임신을 나타내는 징후들

몸의 리듬에 민감하다 보면 부부관계 후에 바로 임신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많은 여성들이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한 후까지도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한채 생리날짜가 지난 것만을 의아해 하다가 뒤늦게 임신사실을 알게되는 경우가 많아요. 개인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임신후에 느끼는 일반적인 증상으로 다음의 징후들이 있습니다.

1. 월경이 건너 뛰었어요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월경이 시작되지 않는다면 일단 임신을 의심해 보세요. 그러나 사람에 따라 월경주기가 불규칙하기도 하고, 임신이 되었더라도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되는 과정에서 소량의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는 핑크빛 또는 갈색의 출혈이 복통을 동반하여 나타나기도 해요.

2. 이유없이 피곤해요
왠지 피곤하고 아무것도 할 의욕이 없어지며 졸리기만 하다구요? 정신적으로 불안하여 괜한 짜증을 많이 내는 때입니다.

3. 유방이 커지고 아파요
유선의 발달과 호르몬의 영향으로 월경때처럼 유방이 단단해지고 아프며, 멜라닌색소가 증가하여 유두부분의 색이 붉은색에서 갈색으로 짙게 변하지만 일단 몸이 호르몬의 증가에 익숙해지면 통증이 가라앉아요. 이러한 유방의 변화는 임신 2-3개월에 나타나기 시작하나 이 시기의 증상은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4. 소변이 자주 마려워요
수정란이 형성되고 hCG가 생산되기 시작하면 화장실 가는 횟수가 잦아지게 됩니다. 또한 배뇨후에도 잔뇨감이 느껴져 개운하지 않아요.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을 압박하기 때문에 조금만 소변이 차도 화장실을 찾게되는 것입니다.

5. 변비가 생겼어요
자궁이 커지면서 장을 압박하기 때문에 평소에 변비가 없던 사람에게도 변비가 생기게 됩니다. 이 때 변비를 그대로 두면 치질로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질분비물이 많아졌어요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자궁의 활동도 많아지므로 질분비물이 늘어나게 됩니다. 질분비물은 유백색으로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정상이예요.

7. 입덧을 시작해요
가벼운 구토증상과 함께 식욕이 없어지고, 때로는 음식에 대한 기호가 바뀌는 등 입덧의 증상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이 때 주의할 것은 위염이나 위궤양이라고 미리 판단하여 내과검진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월경이 늦어지고 위장장애 증상이 나타나면 산부인과를 먼저 찾으세요.

8. 기초체온이 높아졌어요
임신을 하면 월경예정일이 되어도 기초체온이 내려가지 않고 계속 평균선 위로 올라와 있는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렇게 미열(37.2~37.3도)이 약 18일정도 계속되는 경우, 임신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9. 임신테스트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어요
월경예정일이 지나고 나서 검사를 했을 때,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면 90%이상 임신이 확실합니다. 더 정확한 결과를 원한다면 병원에서 자세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겠지요.

후기이유식 : 야채류

 감자 오믈렛

* 재료

감자 1/2개, 달걀 1개, 우유 2큰술,  샐러드유

* 만들기

1. 감자는 물에 넣고 삶아 잘게 써세요.
2. 달걀에 우유를 넣고 잘 섞은 후, 준비된 감자를 넣으세요.
3. 후라이팬에 샐러드유를 두르고 2번을 넣은 후, 약한 불에 잘 저으면서 익히세요.

 시금치 양파 볶음

* 재료

시금치 40g, 양파 1/4개, 식물성기름, 소금과 참기름 약간

* 만들기

1. 시금치는 깨끗이 다듬어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고 2cm길이로 썰어 놓으세요.
2.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씻어 가로세로 1cm크기로 써세요.
3. 후라이팬에 식물성기름을 약간 두르고, 뜨거워지면 먼저 양파를 넣어 볶다가 반정도 익었을 때 시금치를 넣어 함께 볶으세요.
4. 양파가 말갛게 익고 시금치가 부드럽게 볶아지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참기름으로 맛을 내세요. 이 때 소금과 참기름은 아기가 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만 넣으세요.

후기이유식 : 두부 그라탕

 두부 그라탕

* 재료

두부 1/4모, 팽이버섯 5g, 화이트소스나 치즈가루

* 만들기

1. 찬물에 깨끗이 씻은 두부는 물기를 빼고 아기가 먹기 좋도록 1cm미만의 크기로 써세요.
2. 팽이버섯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1cm 정도의 크기로 잘게 써세요.
3. 열에 잘 견디는 그라탕그릇에 두부와 팽이버섯을 넣고, 그 위에 화이트소스나 치즈가루를 얹으세요.
4. 3번을 오븐에 넣고 잘 구은 후, 찬 그릇에 옮겨 담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