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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활동

임신중에 음악을 많이 들은 엄마를 둔 아기는 음악을 좋아하고, 책을 많이 읽은 엄마의 아기는 책을 좋아한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정확한 연구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임신했을 때 엄마의 활동 하나하나가 직,간접적으로 아기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따라서 임신중에 아기의 태교에도 좋고 엄마도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한다면 아주 좋을 거예요. 무엇보다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를 찾아본다면 부부간의 애정이 더욱 깊어질 수 있을 겁니다.

 어떤 취미활동이 좋은가

임신중 취미활동으로 무엇이 가장 좋다라는 정답은 없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엄마가 취미활동을 즐겁고 재미있게 하면서 새로운 것을 배워나갈 수 있으면 좋다는 거예요. 자칫 취미활동으로 시작한 것이 스트레스로 다가갈 수도 있으므로 평소에 엄마가 관심을 가지고 있었거나 꼭 배워보고 싶은 것 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배워가겠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아기의 태교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서예

대체로 임신초기와 중기에 좋은 취미활동입니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집중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입니다. 아기사랑하는 마음을 글속에 나타내도 좋겠죠.

 십자수

십자수는 손을 많이 사용하고 정신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최근 임신한 엄마들 사이에 태교의 한 방법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엄마가 직접 아기의 옷이나 소품을 만들 수도 있으므로 아기에 대한 사랑이 더욱더 깊어집니다.

 미술

학창시절에 붓을 잡아본 이래, 한번도 그림을 그려보지 않은 엄마들이 많이 있을 거에요. 풍경화를 그리려 싱그런 자연으로 나갈수 있어서 더욱 좋은 이점이 있습니다. 엄마와 더불어 아기의 상상력도 키울수 있어서 좋구요.

 수영

평소에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수영강습을 받지 못했다면 임신기간을 통해 배우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수영은 배우는 재미도 있고 운동량도 적당하며 관절에 무리가 없기 때문에 임신부에게 아주 좋은 운동겸 취미가 될 수 있어요.

임신중 숙면하기

편안한 잠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것이 필요합니다.

  1.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커피, 차, 사이다 등)를 피하세요.
  2. 무엇보다 아기를 위해 흡연이나 음주는 절대로 삼가세요.
  3. 침실을 잠을 자기 좋은 환경으로 바꾸세요. 시끄러운 소음이나 밝은 빛을 차단하세요.
  4. 지나친 낮잠을 피하세요.
  5. 잠자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지키도록 노력하세요.
  6. 침실에서 TV를 보거나 책을 읽는 습관이 있다면 삼가시고 오직 잠에만 집중하세요.
  7. 침실에 들기 전에 식사나 간식은 피하세요.
  8. 그래도 잠이 들지 않으면 억지로 청하지 마시고 잠시 다른 방에서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어보세요.
  9. 쉽게 잠이 들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이런 증상은 임신중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지나치게 신경이 예민해지는 것은 아기에게 좋지 않습니다. 일상의 생활을 규칙적으로 하여 자연스럽게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도록 노력하세요.

임신중 운동하기

 운동효과

임신중에는 정신적인 건강과 육체적인 건강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적절한 운동은 산모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좋게하여 출산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출산후 다시 원상태로 몸을 회복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운동이나 체조를 할 때 남편이나 가족의 도움을 받아 함께 한다면 훨씬 즐겁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거예요.

 운동시 주의할 점

모든 운동을 계획하거나 시작할 때는 반드시 담당의사의 의견을 구하도록 하세요. 만약 유산이나 조산의 징조, 기타 안정을 필요로 할 때에는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피하는 것이 좋아요.

 임산부가 하기 좋은 운동

  • 산책
  • 수영
  • 요가
  • 스트레칭

 임산부가 조심해야 할 운동

  • 조깅
  • 하이킹
  • 웨이트 트레이닝
  • 격렬한 에어로빅

임신스트레스

아기를 임신하게 되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를 받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일단 진료를 받고 있는 산부인과에 가서 문의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의사선생님께서 특별한 이상이나 질병이 없다고 하면 이런 스트레스는 일반적인 산모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보통 몇주안에 없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계획했건 안했건 임신으로 인한 엄마의 신체변화에 따른 생소함과 개인의 커리어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염려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상적인 임신과정이 진행되면 점차 없어지게 되지만 이러한 신경과민이나 스트레스가 계속 쌓인다는 생각이 들 때는 남편이나 가족, 가까운 사람들에게 이야기해보세요. 한층 더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스트레스 해결방법

  1. 조용한 클래식을 들으면서 호흡을 깊게 해보세요.
  2. 앞으로 태어날 아기의 예쁜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3. 일상을 떠나 가벼운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4.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세요. 취미생활도 좋구요.
  5. 가족과 마음을 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6. 지금의 스트레스가 아기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강박관념을 깨버리세요. 아기는 행복하게 엄마 배안에서 놀고 있습니다.

임신과 약물

임신중 약물복용으로 걱정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1960년대 독일에서 입덧의 특효약으로 발명되어 모든 산모에게 각광을 받았던 탈리도마이드라는 약물은 이 약을 복용했던 산모에게서 손과 발은 있지만 팔과 다리가 없는 기형아를 태어나게 했고, 이 사건은 일반인은 물론 의사에게도 약물이 태아에게 미치는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게 했죠. 약물복용으로 인한 태아의 기형은 비록 2~3%에 불과하더라도 임신중에는 가급적 약을 먹거나 쓰지 않아야 하며, 꼭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하도록 하세요. 약물은 대개 A급, B급, C급, D급, X급의 다섯가지로 분류합니다.

  1. A등급- 약물성분이 거의 없는 복합비타민 정도의 약. 그러나 비타민A나 비타민D의 지나친 복용은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해요.
  2. B등급- 일반적인 약품으로 동물실험에는 영향이 거의 없지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3. C등급- 동물은 물론 인체실험에서도 충분한 실험결과가 나오지 않은 약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개의 약물이 이에 해당합니다.
  4. D등급- 태아에게 영향이 있지만 필요할 경우 사용할 수도 있어요.
  5. X등급- 남성호르몬인 안드로젠과 카우마린이라는 항응고제, 리티움, 발프로익산 등의 정신과약물, 여드름 치료제인 아이스트레티노인, 방사선 아이크다인, 탈리도마이드, 알코올 등의 약물로 기형아를 유발시키므로 임신중에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주로 많이 사용되는 타이레놀은 가끔 복용해도 안전하지만 아스피린의 경우, 선천성 심장기형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피하도록 하세요. 앰피실린(Ampicillin) 등 페니실린 계통의 항생제는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극히 적어 임신중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생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