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밥을 먹을테니 장난감 치우렴’ 하는데 아빠는 ‘나중에 치워도 돼’ 하고, 엄마는 식사하기 전에 ‘잘 먹겠습니다라고 해야지’ 하는데, 아빠는 ‘뭘 그런거 까지’하는, 매사가 이런 식이라면 아이는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갈팡질팡하기 마련입니다. 아빠와 엄마 사이에 일관성이 없으면 아이는 큰 혼동에 빠지게 됩니다.
자녀 키우기는 기본적으로 부부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아이교육도 마찬가지지요. 서로의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아이 앞에서 언쟁을 벌이지 않도록 우리 가정의 방침을 부부가 먼저 잘 의논해 두세요. 때로 상대방의 교육방침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자리에서 언쟁을 벌이기 보다는 따로 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의견을 나누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