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에서의 예절은 먼저 모범을 보이세요
병원 대합실 등 아이가 떠들어서는 안될 장소에서 조용히 하라고 타일러도 말을 듣지 않을 때, 엄마가 먼저 목소리를 낮추어 말하면 아이는 나름대로 ‘이곳은 떠들어선 안되는 장소구나’하는 점을 이해하고 얌전해 집니다. 아이는 어른이 하는 행동을 일일이 보고 그대로 흉내내며 모든걸 배워 갑니다.
교육에 관하여도 아빠와 엄마가 먼저 모범을 보이면 아이도 자연히 따라 하게 되죠. 말로 꾸짖어서 가르치기 보다,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시는 편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본인이 못하는 일은 강요하지 마세요
아이에게는 온갖 훌륭한 말만 골라 하면서 정작 자신을 돌이켜 보면 남말할 입장이 못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에겐 입버릇처럼 깨끗이 정리하라고 하면서, 엄마 본인은 정리정돈과는 거리가 멀어 집안이 온통 뒤죽박죽이거나, ‘가려 먹으면 나쁘단다.’하며 아이게게는 죄다 먹이려고 하면서도, 편식이 심한 엄마.
지금은 아직 어리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언젠가 분명 아이는 이러한 부모의 모순점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 때가서 당황하지 않도록 자신의 생활을 뒤돌아보고 고쳐야 할 점은 고치는 노력을 기울여 보세요. 본인도 못하는 일을 아이에게 시켜려 하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라는 것, 알고계시죠?
내키지 않는 일도 긍정적으로 임하세요
부모가 언제나 아이의 좋은 본보기가 되면 좋겠지만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습니다. 정리정돈이 질색인 엄마도, 편식이 심한 엄마도 이상할 것은 없어요. 하지만 아이에게 생활습관을 제대로 들이게 하려면, ‘부모가 이런데 별 수 없지’하고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엄마는 여길 정돈할 테니, 넌 꺼내놓은 블록을 치우렴.’하는 식으로 설령 내키지 않는 일이라도 아이와 함께 긍정적으로 노력하는 자세를 취하는게 중요합니다.
아이는 혼자 할 때와는 달리, ‘엄마가 하니까 열심히 해야지’하는 마음을 먹고, 엄마 자신도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며 ‘빈틈없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부모와 아이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좋은 방향으로 나간다면 더 이상 좋은 교육이 없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