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태아의 몸무게는 1800g 정도이며 손과 팔이 자라고 몸도 자라 마침내 머리와 몸의 비율이 신생아와 비슷한 수준이 됩니다. 태동이 약간씩 감소하는데 태아가 커짐에 따라 태아가 움직일 공간이 부족하므로 태아의 움직임이 둔화되지만, 이시기에도 태아는 지속적인 성장을 하게 됩니다.
[만점엄마]
가끔씩 배가 뭉치는 것이 느껴져 조기 진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분만진통이라는 것은 규칙적으로 오는 것으로, 생리적인 간헐적 브락스톤힉스수축과는 분명 다릅니다. 이 때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며 특별한 문제가 없으므로 막연한 조기진통의 공포로부터 해방되세요. 이 시기에는 삼차원 초음파 검사를 받으세요.
[만점아빠]
아내의 몸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기형아 출산의 염려 등으로 남편의 역할이 더욱 더 필요해 질 때입니다. 지금까지 잘 해오셨지만 다가올 아기와의 행복한 만남을 위해 좀더 적극적으로 집안일을 도와주고 아내의 정신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해 주세요. 휴일 하루, 비록 낮잠 자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겠지만 부지런히 집안 대청소를 하셔서 깨끗해진 집에서 아기를 맞이하고자 하는 마음을 아내에게 보여주세요. 임신 8개월 이후부터는 자궁이 예민해져 있으므로 가급적 부부관계는 자제하는 게 좋구요.
[가족생활]
먼저 아기용품의 준비가 완벽하게 끝났는지 확인한 다음, 아기가 집에 오면 누일 장소를 정하도록 하세요. 통풍이 잘 되고 햇볕이 잘 들며 먼지가 잘 일지 않는 곳이 좋아요. 아기가 누워있는 시간이 많다고 해서 방구석의 어두운 곳에 정하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또 냉온방기나 출입구에 너무 가깝지는 않은지, 소음이 많은 곳은 아닌지도 살펴 그런 곳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겠죠.
[똑똑이 키우기]
엄마의 기분을 아기도 함께 느낍니다. 배가 불러옴에 따라 마음이 불안해지고 짜증도 쉽게 날 수 있는 이런 때, 집안에 작은 변화를 줘 보세요. 몸이 점점 힘들어지기 때문에 인테리어의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렵고 간단하게 그림을 바꿔본다든지 커튼을 바꿔본다든지, 아니면 작은 액세서리로 장식을 해 보세요. 귀여운 인형들을 구석구석에 배치해 보는 것도 좋고 화사한 꽃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