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임신 5주에 난황은 더욱 분화하여 자궁 내에 착상을 하고, 이제부터 장차 우리 몸의 기관을 형성하기 위한 세가지의 큰 분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가장 윗부분은 뇌와 척추, 신경, 가운데부분은 심장과 순환계, 그리고 아래부분은 폐, 창자, 배설기관을 형성하죠. 또한 초기의 태반인 융모막과 탯줄이 이미 이 시기부터 산소를 태아에게 공급하는 신비로운 일이 벌어집니다
[만점엄마]
이 시기에는 생리가 확실히 나오지 않으므로 대개 임신의 가능성을 더욱 의심하게 되요. 생리가 한 달에 한 번씩 나온다면 소변에 의한 임신반응검사가 양성으로 나올 수 있는 시기랍니다. 임신 사실을 모르고 약물을 복용하거나 방사선 검사를 하여 걱정하는 경우도 발생하지요. 초음파상으로 임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태아의 안전을 확인하기에는 아직 이르므로 너무 서둘러 가족에게 자랑하면 양치기산모가 될 수도 있답니다. 이 때에는 임신반응검사, 임신중 기본검사 등을 받고 유산에도 주의하세요.
[만점아빠]
임신초기에는 아내가 입덧이나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쉽게 무기력해지기 쉽습니다. 짜증을 내는 빈도도 높아질 수 있어요. 따라서 남편의 세심한 배려가 무엇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아내가 푹 쉬고 잘 먹을 수 있도록 자상하게 신경 써 주고 많은 대화를 통해 정신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앞으로 다니게 될 병원도 꼼꼼하게 챙겨서 남편이 임신과 아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가족생활]
무엇보다도 임신을 했는지의 여부를 빨리 아는 것이 중요하지요. 그러므로 임신이라고 생각되는 자각증세가 느껴지면 곧장 병원을 찾아 의사선생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요즘은 약국에서 여러 가지 임신진단용 시약 등을 쉽게 구입할 수 있으므로 혼자서 간단한 테스트를 해 보는 것도 좋겠죠. 언제쯤 엄마, 아빠가 될 수 있을까? 출산예정일을 확인해 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똑똑이 키우기]
남들과 다른 특별한 우리 아기, 그냥 아기라고 부르자니 너무 평범하지요. 이제 남들과 다른 부부만의 특별한 아기애칭을 가져가면 어떨까요. 이왕이면 밝고 예쁜 이름으로 아빠와 엄마가 함께 만들어 봅시다. 해님이, 달님이도 좋고 이쁜이, 재롱이도 좋겠죠. 둘만의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이름이라면 더욱 더 좋아요. 자주자주 아기의 애칭을 불러주세요. ‘이쁜아, 잘 있니?’ 하고 말이예요.
[예쁜 엄마]
처음 산부인과를 방문하게 되는 초보 임산부. 어떤 복장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야 될지 무척 난감하시죠? 산부인과에서는 주로 내진을 받게 되므로 몸을 청결히 하고 속옷도 깨끗하고 간편한 것으로 갈아입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죠. 또한 입고 벗기에 편하도록 치마를 입는 것이 좋으며, 신발도 신고 벗기 편한 것이 좋아요. 병원에서는 손톱 색상이나 혈색으로 건강상태를 진단하는 경우도 있으니 진한 화장이나 매니큐어는 가급적 피해주세요.
[일하는 엄마]
임신을 당연한 퇴직사유로 받아들이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의지만 있다면 임신중 직장생활은 문제될 것이 없어요. 계속 직장을 다닐 예정이라면 직장 동료와 상사에게 임신 사실을 되도록 빨리 알리세요. 그래야 주변사람들도 임신부의 상황을 미리 이해하고 배려해 줄 수 있어요. 그러나 임신 사실을 유난히 강조하거나 임신을 핑계로 업무를 미루는 것은 절대 금물!! 오히려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