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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아기발달

 머리를 확실하게 가눌 수 있어요

엎어놓으면 고개를 가슴까지 들고, 잡아 주면서 잠시 앉혀 놓으면 고개를 잠깐동안 지탱할 수 있어요. 꼭 쥐고있던 아기의 손이 펴지기 시작하고 손가락을 빨기도 하며 물체를 향해 팔을 휘젓기도 하는 등 움직임이 활발해집니다. 엉덩이와 무릎관절이 유연해지면서 발차는 힘이 강해집니다. 아기를 앉혀 놓거나 장난감을 쥐어주어 아기의 발달을 자극해 주세요.

 밤에 잘 자요

3~4개월 정도 되면 아기수면이 안정되어 일부 아기는 밤동안 전혀 깨지않고 자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부 아기는 여전히 밤에 잠을 자지 않거나 자주 깨도 그렇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엄마 아빠를 확실히 구별하고 주위의 세상과 관계를 가지기 시작해요

3개월 정도 되면 자신과 친근한 사람을 확실히 구별합니다. 엄마의 목소리를 구별하고 종종 낯선 사람에게 미소짓기도 하며 옹알이를 합니다. 주변세계에 대한 흥미가 높아져 거울을 보고 웃기도 하며,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면 젖병을 빠는 등의 행동을 중지하고 귀를 기울이기도 합니다.

 초기언어 발달이 시작되요(옹알이 하기)

초기언어 발달이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소리자극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기는 여러가지 소리의 옹알이를 하고 짧은 단어를 비슷하게 소리내기도 하며, 의사표현이 다양해집니다. 반복하여 물건의 이름을 불러 주고, 특히 엄마가 책을 읽어주면 언어발달과 지능발달에 도움이 되며 아기는 엄마의 목소리를 기억하여 아기와 엄마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2개월 아기발달

 첫웃음

2개월정도 되면 아기는 가끔 진정한 의미의 미소를 짓게 됩니다. 아기가 부모를 보고 웃으면 부모는 아기가 자기를 알아보는 것처럼 생각하게 되고 이것은 육아에 지쳐있는 엄마와 아빠에게 커다란 위안과 기쁨을 주게 됩니다.

 주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요

아기가 보다 다양한 색과 모양을 가진 물건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여러가지 장난감을 손에 쥐어주고 만지게 해 주세요.

 밤에 깨어서 수유하는 횟수가 줄어들어요

여전히 아기는 한밤중에 깨어서 수유를 해야 하지만 그 횟수가 줄어들고, 드물지만 깨지않고 새벽까지 자는 행운이 있을 수도 있어요. 하루중 자는 시간과 깨어있는 시간의 사이클이 길어집니다.

 팔다리 움직임이 보다 부드러워져요

아기의 팔다리 움직임이 보다 의도적이고 부드러워지며 가끔 장난감을 손에 쥐어주면 의도적으로 잡으려 합니다.

1개월 아기발달

 머리 가누기

아기의 목근육이 점차 강해지면 잠깐동안 목을 가눌 수 있으며 눕혔을 때 잠깐동안 머리를 들거나, 옆으로 목을 돌릴 수도 있어요. 카시트에 놓아두거나 또는 안거나 업었을 때 머리받이를 사용하면 머리를 가누는데 도움이 됩니다.

 팔다리 움직이기

출생시 아기는 팔과 다리의 존재를 모르나 차츰 자신의 신체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되고, 팔다리 운동이 활발해지며 버둥대기 시작합니다

 젖꼭지 빨기

아기는 빨기를 좋아하며,빠는 것을 필요로 합니다. 아기가 젖꼭지를 빨면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어요.

 옹알이

1개월 아기는 꼴꼴, 구구, 꿀꿀 등의 의성어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몇몇 아기들은 깩깩거리거나 웃기 시작합니다. 방을 건너서 들려오는 엄마의 목소리를 즐기며 엄마의 시선을 붙잡아 두기도 하는 등 신통한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시선 고정하고 눈 맞추기

1개월말경에는 아기의 반수정도가 부모를 인식할 수 있으며 낯선 사람과 엄마, 아빠를 구분할 수 있어요. 안정시에는 눈을 맞출 수 있으며 몇몇 아기는 부모에게 웃음짓기도 하여 엄마, 아빠를 기쁘게 합니다. 양눈의 초점을 맞추는 것을 익히면 아기는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시선을 이동할 수 있어요. 딸랑이를 정면에서 흔들어주면 눈이 따라 움직이고 아기얼굴에 가까이 대고 눈을 옆으로 왔다갔다 하거나 머리를 옆으로 움직이면 아기도 눈을 따라 움직입니다.

 감각발달

좋아하는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면 아기의 감각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반드시 음악으로만 제한할 필요는 없으며 바람소리, 시계소리 등도 아기를 즐겁게 할 수 있어요. 아기들은 의성어나, 입맛, 팔다리를 움찔거려 즐거움을 표시합니다.

신생아의 성장과 발달

  엄마뱃속 자세를 좋아해요

아기는 자궁내에 있을 때처럼 팔다리를 구부리고 있기를 좋아하며 이러한 모양으로 부드러운 포대기로 싸주면 매우 편안해 합니다. 아기는 아직 빨거나 손을 움켜쥐는 등의 원시 기초반사만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자면서 보내요

신생아는 하루중 16~17 시간을 자며, 자는 중간에 배가 고프면 깨는데 대개 2~3시간 간격으로 수유합니다.

 우는 것으로 의사표시를 해요

아기의 최초언어는 울음으로, 배가 고파도 울고, 아파도 울고, 불편해도 웁니다. 엄마는 경험으로 아기의 울음소리를 구별하게 됩니다.

 갓 태어난 아기도 보고 들어요

갓 태어난 아기는 자기와 아주 가까이 있는 것만을 어느정도 볼 수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엄마의 얼굴을 아기에게 가까이 대고 두 눈을 마주보며 말하는 것은 아기로 하여금 엄마를 기억시키게 할 거예요. 듣기는 신생아부터 가능하지만 아직 소리를 인식하고 인지하지는 못해요. 아기가 엄마의 목소리를 기억할 수 있도록 자꾸 말을 해주세요.

 출생과 함께 배움이 시작됩니다

때로는 조용히 느끼고, 때로는 울면서 대답을 기다리는 것, 이 모든 것이 아기에게는 학습입니다. 아기와 놀아 주세요. 그림을 보여주기도 하고 모빌을 달아 움직여 주어 아기의 반응을 유도하고 새로운 세상을 배울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 과정에서 엄마의 모든 행동은 아기에게 관찰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정상적인 신생아 반사

신생아들은 외부의 자극에 대해 오직 원시적인 반사반응만을 보입니다. 아기가 울고, 빨고, 자고, 대소변 보는 모든 것들이 원시반응에 해당합니다. 신생아나 어린 아기에게는 그 나이에 따라 나타나는 주요 원시반응이 있습니다. 발달단계에 따라 나타나는 신생아 정상반사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어요.

  1. 모로반사: 아기를 배를 위로 향하게 눕혀놓고 갑자기 아래 방향으로 움직이면 양팔을 쭉 피고 손바닥, 손가락을 활짝 펴서 포옹하려는 듯이 움직이는데, 이러한 반응은 생후 3~4개월에 소실됩니다.
  2. 파악반사: 아기의 손바닥을 손가락으로 건드리면 꽉 붙잡는데, 이 역시 생후 3~4개월에 소실됩니다.
  3. 흡철반사: 젖을 빠는데 필요한 반사로 빰이나 입술에 부드러운 자극을 주면 그 쪽으로 향하며 빨려고 합니다.
  4. 보행반사: 아기를 바로 세우고 앞으로 약간 기울여 한쪽 발에 체중을 실으면 마치 걷는 듯한 운동을 합니다.
  5. 척추반사: 아기 등의 척추옆을 긁으면 척추가 그 쪽으로 구부러져요.
  6. 비대칭 긴장성 경반사: 아기는 양쪽 팔다리를 굴곡상태로 오므리고 있는데, 머리를 한쪽으로 돌리면 같은쪽의 팔다리의 긴장이 사라져 팔과 다리를 펴게 됩니다. 생후 2~3개월까지 이 비대칭 긴장성 경반사가 있으나 이후에도 계속되면 비정상발달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갓 태어난 아기의 모습

 전신 모습

갓 태어난 아기의 모습은 때로는 매우 낯설어 보입니다. 그러나 사지를 마구 흔들면서 기운차게 우는 아기의 모습은 부모에게 출산의 감격과 무한한 사랑을 불러일으킵니다. 대개 정상으로 태어난 신생아들은 출생직후부터 활동력이 왕성하고 안정된 후 바로 엄마 젖꼭지를 물려 주면 힘차게 빨려고 합니다.

 피부

출생직후 아기의 피부는 양수나 혈액 등이 묻어있어 몹시 차고 미끄럽게 느껴지며 때로는 태변으로 착색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하얗고 미끈미끈한 태지가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덮여 있기도 합니다. 태지는 항균작용이 있어 출생후 첫 목욕할 때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어도 대개 3~4일 정도면 저절로 없어집니다. 몽고반점이나 손이나 발끝에 국한된 일시적인 청색증 등은 별다른 이상소견은 아니며, 생후 3~4일이 지난 아기에서 얼굴과 복부 등에 벌레물린 것 같은 다수의 홍반이 관찰되기도 하나 이도 역시 수일내에 사라집니다.

 머리

출생시 머리둘레는 약 34cm로 가슴둘레보다 큽니다. 두개골은 산도를 통과할 때 눌려, 길게 또는 약간 납작하게 변형되어 있기도 하지만 이는 서서히 교정됩니다. 머리 앞부분에 평평하고 말랑말랑한 부분을 대천문이라 하는데, 머리 앞과 뒤에 있으며 머리 뒤쪽의 소천문은 생후 4개월 정도에 닫히고, 앞쪽의 대천문은 9개월에서 18개월 뒤에 닫힙니다. 정상적으로 대천문은 열려있고 머리의 약간 앞부분에서 연하고 편평하게 만져집니다.

대천문의 평균직경은 3.5 cm이며, 대천문이 팽팽하게 돌출되어 있으면 두개내압 상승을 의미합니다. 머리털은 임신 16주째부터 나기 시작하며 출생했을 때는 이미 새까맣고 더부룩하게 자라있는 아이들도 있어요. 배냇머리라고 불리는 출생당시의 머리털은 3개월 무렵부터 서서히 빠지기 시작하는데 아이의 잠자는 자세에 따라 주로 베개에 닿는 부분을 중심으로 빠지게 됩니다. 이 배냇머리가 빠지면서 머리털이 다시 나기 시작합니다.

 얼굴과 귀, 목

얼굴은 대칭적이며 눈은 꼭 감고 있어요. 입이나 귀 등은 대칭이 되어야 하며 목은 매우 짧아 보입니다. 많은 선천성 증후군들이 안면이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 외에 토순이나 구개열 등의 안면기형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가슴

호흡은 고르고 규칙적이어야 하며 호흡수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분당 60회를 넘지 않습니다. 유방이 비대해 있거나 젖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는 모두 엄마에게서 전달받은 호르몬이 남아있기 때문이며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가슴모양이 아기에 따라 약간 솟아있거나 평평하기도 한데 이런 모양이 지나치면 문제가 됩니다.

 복부와 배꼽

신생아의 복부는 약간 볼록하게 나와 있는데, 지나치게 복부가 팽만해 있거나 홀쭉한 배는 이상소견일 수 있어요. 배꼽은 젤라틴 성분의 탯줄로 연결되어 있고 탯줄 안에는 자궁속에서 태반을 통해 아기와 엄마를 연결시켜 주었던 두개의 동맥과 한 개의 정맥이 있습니다. 가끔 동맥이 한 개만 발견되는 수가 있는데 이는 복부내 기형, 특히 요로기형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찰 및 검사가 요구됩니다. 배꼽에 연결된 탯줄은 시간이 지나면 바로 말라 붙어버리고 2주 이내에 배꼽에서 떨어집니다.

 팔, 다리

양손은 꽉 움켜지고 있으며, 다리도 복부쪽으로 구부리고 있어요. 아기는 자궁내 자세를 유지하려고 하며, 이 자세로 따듯한 담요로 싸주면 편안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