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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가진 엄마의 임신 시기별 주의점

 임신초기 : 유산에 주의하세요

직장여성에게 있어 임신기간 중 가장 힘든 때입니다. ‘임신’이라는 새로운 상황을 맞아 변화하는 몸상태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로 입덧, 졸음, 유산이 가장 걱정됩니다. 특히 직장여성은 유산징후가 보여도 눈치채기 어렵고 휴식을 취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초기유산율이 전업주부에 비해 높은 편이예요. 임신 6~12주 사이에 출혈이 있으면 아무리 소량이라도 반드시 병원에 문의하세요. 생리대 1장 이상을 적실만큼 선홍색 출혈이 보이면 응급실을 찾을 상황입니다. 소량의 갈색출혈은 착상출혈일 수 있으므로 안심할만 하지만 그래도 의사의 진단을 반드시 받도록 하세요.

유산기가 있다는 판정을 받으면 최소한 1주일은 휴가를 내고 푹 쉬도록 하세요. 이 시기에는 입덧으로 직장생활이 힘들어지지만 직장생활에서 오는 긴장때문에 입덧으로 인한 고통은 전업주부에 비해 덜한 편이죠. 한두 숟가락이라도 아침은 꼭 챙겨먹고 틈틈이 단것이나 과자를 먹으면 입덧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음식 냄새만 맡아도 구토를 일으킬 정도로 심하면 회사에 양해를 얻어 며칠 쉬도록 하세요. 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주치의에게 이야기하여 약을 타거나 한약으로 다스리는 방법도 있어요. 하는 일 없이 피곤하고 나른할 때에는 잠깐 건물 밖으로 나가 시원한 바람을 쐬어 기분전환을 시켜주는 것도 좋아요. 졸음이 쏟아진다면 휴게실에서 20분 정도 자는 것도 오히려 효율면에서 낫겠죠.

 임신중기 : 비만과 염분섭취에 신경쓰세요

괴롭던 임신초기를 무사히 보냈다면 이제부터는 임신을 즐길 수 있는 시기입니다. 입덧이 가라앉아 식욕이 살아나며 피곤함도 덜 느끼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태반이 안정되면서 유산걱정이 없어져 엄마도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게 되죠. 이 시기에 조심해야 할 일은 지나친 염분섭취로 인한 임신중독증과 임신비만.

일반적으로 직장여성은 전업주부보다 운동량이 많아 임신중독증에는 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조미료와 염분이 많이 함유된 외식을 자주 하므로 오히려 걸릴 확률이 높아요. 과로로 인한 부종, 스트레스도 임신중독증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칼로리가 높은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어도 임신비만이 되기 쉬우므로 이를 예방하려면 일품요리보다는 반찬 가짓수가 많은 한정식을 택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2~3시간에 한번씩 맑은 공기를 쐬며 심호흡을 하도록 하세요.

 임신후기 : 조산기에 대비하세요

임신 8개월에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배가 불러와 몸을 움직이기가 쉽지 않고 숨도 차게 됩니다. 커진 자궁이 심장을 누르는데다 급격히 늘어난 혈액을 순환시키기 위해 활동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이 때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출퇴근시 갑작스런 충격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세요. 피로한데다 충격을 받으면 조산으로 이어질 염려가 있으니까요. 자궁이 위를 압박해 소화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신물이 올라오기도 하며 윗배가 쓰리도록 아프기도 해요.

정해진 식사시간에 너무 구애받지 말고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눠 먹는 것이 좋아요. 정강이 위쪽 뼈있는 부분을 꾹 눌러서 쉽게 나오지 않으면 부종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정기검진 날짜를 잘 지켜 임신중독증이 나타나는 건 아닌지, 조산기는 없는지 꼼꼼히 점검하도록 하세요. 늦어도 9개월 말까지는 산전휴가를 언제부터 얻을지 결정하여 회사측에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아기를 낳은 후 탁아 문제도 이때 결정해야 나중에 당황하지 않아요. 일반적으로 산부인과 의사는 예정일 2주 전에 휴가를 얻도록 권장하지만 1주일 전쯤이라도 괜찮아요.

일하는 엄마 : 아기 맡기기

 친정/시댁 탁아

엄마입장에서 가장 좋은 탁아법입니다. 남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점에서 아기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기 때문이죠. 기본적으로 아기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도 세세히 아기를 돌봐줍니다. 아기를 사랑하는 데에는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똑같겠지만, 엄마 마음이 편하기로는 친정어머니가 낫겠죠?

신구세대의 가치관의 차이에서 오는 육아갈등을 푸는 데에도, 마음 편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데에도, 친정 어머니가 맡아 주는 게 훨씬 안심이 되는 편이죠. 비용도 일반인에게 맡기는 것보다 적게 드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할머니가 너무 오냐오냐 키워 응석받이로 자라기 쉬우므로 이를 사전에 방지해야 합니다. 또 너무 편하게만 생각해 감사표시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관계가 나빠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방문탁아

친정이나 시댁에서 아기를 봐 줄 만한 사정이 되지 못할 때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방법이 바로 방문탁아입니다. 이 방법은 탁아모가 아기를 일대일로 돌봐주고 다른 가족에게 폐를 끼치지 않아 널리 이용되고 있어요. 형태는 탁아모가 아침에 아기를 봐줄 집으로 출근하여 하루종일 혹은 약속된 시간만큼 아이를 돌봐주는 것으로, 엄마 입장에서는 출퇴근 시간에 아기를 데려다 주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아기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친정이나 시댁에서 아이를 봐주는 경우에도 집안일이 생겨 부득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야 할 때, 잠깐 맡기기도 합니다. 이웃에 적당한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고 여의치 않을 때에는 방문탁아 알선기관에 문의하면 훈련받은 전문인을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

방문 탁아모에게 아기를 맡기려면 아무래도 경제적인 부담이 따르죠. 이 때에는 어린이집으로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어요. 보건복지부 관할인 어린이집은 교육을 담당하는 유치원과는 달리 맞벌이부부를 위한 탁아가 주목적인 기관입니다. 어린이집의 대상연령은 본래 제한이 없으나, 만 2세 미만인 갓난아기는 다른 아이들의 보육에 지장을 주므로 잘 받아 주지 않는 곳이 많지만 요즈음에는 영아만 전문으로 받는 어린이집도 속속 생겨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습니다.

어린이집의 장점은 보육비가 저렴하다는 것. 또한 아이를 돌보는 데 그치지 않고 유아교육을 전문으로 교육받은 선생님이 정해진 교육계획표에 따라 가르치므로 교육적인 효과도 노릴 수 있답니다. 그러나 정해진 아침시간에 아이를 데려다 주어야 하고 저녁에는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데려와야 하므로 출퇴근시간이 일정하지 않을 경우에는 어려움을 겪기도 하죠.

어린이집은 국공립 어린이집과 사립 어린이집으로 나뉘는데, 보통 국공립 어린이집에 비해 사립 어린이집의 보육료가 약간 비싼 편이예요. 어린이집은 분위기가 안전하고 안정적인지, 질좋은 교육프로그램이 갖추어져 있는지 확인한 후 선택하도록 하세요. 또 선생님이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자격증을 획득했는지, 아기 3명당 선생님 1명의 비율을 넘지 않는지 미리 점검해야 안심할 수 있어요. 영아전담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를 낳기 전에 접수를 받기 때문에 미리미리 맡길 만한 보육시설을 찾아 예약을 해두면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어린이집

밤에 일을 해야 하는 간호사, 지방 출장이 잦은 엄마, 새벽시장에서 일을 하는 엄마,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엄아는 낮에 12시간 아이를 맡기는 것으로는 부족하죠. 이런 경우, 늦어도 저녁 8시면 아이를 데려가야 하는 어린이집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겠죠.

이를 위해 생겨난 것이 24시간 어린이집입니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이용하려면 2~3달 기다려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달 내내 아이가 집처럼 있어야 할 곳이므로 내부시설을 잘 되어 있는지, 위생상태는 믿을 만한지, 아이를 예뻐하는 선생님인지 면밀하게 검토한 후 신중히 결정하도록 하세요.

셰이프업체조

산욕기체조와 몸풀기체조로 굳어있던 근육이 어느 정도 풀렸다면, 이제는 임신전의 몸매로 돌아가기 위한 다이어트체조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셰이프업체조는 산후 6-8주 이후, 오로가 완전히 멎고 몸이 정상으로 회복된 상태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하루 10-30분 정도 살이 많이 찐 부위를 집중공략하여 꾸준히 하면 예전의 날씬한 몸매로 되돌아 갈 수 있을 거예요.

 처진 배를 쏘옥~ 배의 군살을 없애주는 체조

배의 군살을 없애주는 체조로는 학교시절 많이 했던 ‘윗몸 일으키기’가 효과적입니다. 머리 뒤로 양손을 깍지끼고, 양쪽 무릎을 직각으로 세워 바로 눕습니다. 어깨와 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상체를 일으키세요. 이 때 배의 힘이 약하면 양쪽 발을 고정시켜도 무관합니다. 같은 동작을 5번 정도 반복해주세요.

처진 히프를 탄력있게 올려주는 체조

  1. 팔과 손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반듯하게 눕습니다. 두 다리를 자연스럽게 벌린 다음, 팔로 몸을 지탱하면서 엉덩이와 허리를 천천히 들어올려주세요. 이 동작을 5-10회 정도 반복해 주세요.
  2. 고양이처럼 바닥에 엎드리는 자세를 취하세요. 이 때 두 팔과 무릎으로 몸을 지탱해 줍니다. 한쪽 다리를 뒤에서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으로 올려주며, 발끝을 곧게 유지해줍니다. 같은 동작을 좌우 10회씩 반복해주세요.

허벅지에 탄력을 주며 군살을 빼주는 체조

  1. 두 다리를 조금 벌리고 두 팔을 앞으로 나란히 하듯이 길게 펴줍니다. 그 자세에서 상체를 곧게 펴고, 무릎을 구부리면서 아래로 약간 내려주었다가 천천히 일어서세요. 이 동작을 10회 정도 천천히 반복해주세요.
  2. 두 다리를 곧게 뻗고 앉아서 상체를 약간 뒤로 젖히고 두 팔을 허리 뒤로 하여 몸의 중심을 잡아주세요. 한 쪽 무릎을 구부린 다음, 천천히 들어올렸다가 다시 천천히 제자리로 내려줍니다. 같은 동작은 좌우 10회정도 반복해 주세요.

각선미를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체조

두 다리를 모으고 옆으로 누운 후, 두 손바닥을 바닥에 대어 몸의 중심을 잡은 후 상체를 약간 일으켜 세우세요. 이 때 배와 히프가 나오지않게 힘을 주고 한 쪽 다리를 천천히 올려줍니다. 다리를 올릴 때에는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게 주의해주고, 발끝은 앞으로 향하게 해주세요. 같은 동작을 좌우 10회 정도 반복해주면 히프의 곡선이 매끄럽게 만들어 집니다.

가슴에 탄력을 주는 운동

  1. 양반다리를 하고 앉은 상태에서 두 손을 기도하듯이 가슴 앞으로 모아주세요. 그리고 깊은 호흡을 하면서 두 손에 5초정도 힘을 넣어줍니다.
  2. 양반다리를 하고 앉은 상태에서 두 손을 노래 부를 때처럼 손가락을 잡고, 양 팔에 힘을 주어 5초 정도 서로 잡아당겨 주세요.(왼손은 손등을 아래로, 오른손은 손등을 위로하는 자세로 위치는 가슴부위) 이 때 팔꿈치와 팔이 수평이 되게 주의하며, 같은 동작을 6회 정도 반복하세요.

탈모 현상

임신중 푸석푸석한 머릿결이 걱정이었다면, 출산후에는 탈모현상으로 인한 걱정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휴지기 탈모라는 자연스런 현상으로 특별히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임신기간중 호르몬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빠져야 할 모발이 빠지지 않고 계속 성장을 하다가 출산후 2-3개월내에 호르몬이 정상화 되면서 강제적으로 성장하던 머리카락이 성장을 멈추고 빠지기 시작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 충분한 수면과 안정, 그리고 균형잡힌 식단으로 두피를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며, 퍼머나 염색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아요.(퍼머는 최소한 출산후 몸이 어느정도 회복된 6개월 이후가 적당합니다) 머리를 자주 빗질해 주거나 마사지를 해주면 두피가 자극을 받아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동시에 머리카락 사이에 낀 먼지를 제거해 줌으로써 건강한 머릿결을 만들 수 있습니다.

 탈모예방 모발 관리법

균형식을 하고 휴식을 충분히 취해주세요

두피관리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건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있는 식단을 통한 영양공급입니다. 건강한 신체상태를 유지하여 머리끝까지 영양분이 골고루 공급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모발은 항상 청결히 유지하세요

건강한 모발을 위해 머리카락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기본.   머리를 감는 횟수는 모발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자주 감는 것은 좋지 않아요. 또한 너무 강한 샴푸는 오히려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므로, 자신의 모발상태에 맞는 샴푸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샴푸시에는 손톱을 사용하지 말고, 손가락 끝을 이용하여 두피를 마사지 해주듯 부드럽게 문질러주세요. 헹굴 때는 샴푸의 잔여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여러번 말끔히 헹구어주세요.

※ 두피마사지법
-손가락에 힘을 주어 두피 전체를 문질러주세요. 이 때 손톱으로 두피를 상처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손가락 끝에 힘을 주고 머리카락을 살짝 잡아당기듯이 두피를 가볍게 두드리세요.

트리트먼트제로 머리에 영양을 주세요

머리가 심하게 상했거나 머리에 영양을 주고자 한다면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트리트먼트제를 사용하세요. 트리트먼트제에는 크림, 로션, 스프레이 타입이 있으며, 자신의 머릿결 상태에 따른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외에도 달걀흰자를 이용할 수 있는데, 달걀흰자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머리카락이나 두피를 조여주어 탈모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머리를 샴푸한 후 물기를 어느정도 없애고, 그 위에 달걀 흰자를 두피에 골고루 바른뒤 10분정도 후에 헹구어주면 윤기있는 머릿결을 얻을 수 있어요.

젖어있는 머리는 조심해야 해요

머리가 젖어있을 때에는 더욱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합니다.  수건으로 머리를 마구 비비고 털면서 말릴 경우 머리카락에 손상이 가기 쉬우므로, 두드리듯이 살짝살짝 말려주어야 합니다. 드라이어를 사용할 경우에는 미지근한 바람을 이용하여 두피에서 15cm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뜨거운 온도의 바람은 머리에 손상을 가져옵니다.

염색, 퍼머는 출산후 6개월 이후가 적당해요

출산직후에는 가급적 퍼머나 염색과 같이 머리에 직접적인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무리한 스타일링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탈모에 좋은 민간요법

머리카락이 많이 빠질 때에는 오이, 당근, 상추, 시금치와 같은 야채즙을 하루에 한잔씩 마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젖몸살 해결책

출산직후 유방이 아프다던가, 젖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등 젖몸살로 인해 고통을 받는 산모들이 많죠. 출산직후 젖먹이기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는 유방마사지를 통해 유방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모유가 고여있다가 염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남은 모유를 깨끗이 짜내서 유방을 비워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유방마사지로 젖몸살을 풀어주세요

유방마사지는 산후직후부터 하루 한번씩 매일 해주면 효과적이지만, 심하게 열이 있거나 지쳐 있을 때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손과 유방을 깨끗이 닦아주고, 딱딱해진 유방을 부드럽게 해주기 위해 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으로 몇 차례 찜질을 해주세요. 그리고 양손을 이용하여 유방의 바깥쪽에서 젖꼭지 쪽으로 밀어 젖을 짜듯이 해주면, 이런 자극을 통해 젖이 잘 나올 뿐만 아니라 부은 유방도 잘 가라앉고 혈액순환에도 효과적입니다.

 젖이 너무 불어 있을 때에는 찜질을 해주세요

젖이 너무 불어 있을 때에는 유방마사지보다는 찜질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젖을 먹이기 직전이라면 따뜻한 물수건으로 유두를 제외한 유방을 전체적으로 감싸서 찜질을 해주세요. (민감한 유두에 뜨거운 물수건이 닿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그러면 유륜이 부드러워져서 젖을 짜내기가 수월해집니다. 또한 젖이 심하게 불어 있으면 오히려 잘 나오지 않으므로, 어느정도 미리 짜낸 후, 아기에게 물리는 것이 좋아요. 젖을 먹이고 난 후라면 찬 물수건이나 얼음으로 찜질하여 통증을 가라앉혀 주세요.

 아기에게 수시로 젖을 물리세요

아기에게 자주 젖을 물리는 것이 젖몸살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젖을 물릴 때에는 양쪽 유방을 번갈아 가며 아기가 충분히 빨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아기에게 빨리는 동안에도 유방을 부드럽게 마사지하여 젖꼭지 쪽으로 쓸어주세요.

 젖이 남아 있을 때에는 유관을 비워주세요

모유가 유방 안에 고여 있으면 젖의 분비를 나쁘게 할 뿐만 아니라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젖을 먹이고 난 다음에는 아깝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남은 젖을 말끔이 짜내야 합니다.

  젖 몸살에 효과적인 민간요법들

출산직후 유방손질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젖망울이 생기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등 젖몸살을 심하게 앓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때 효과적인 민간요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생무를 강판에 갈아 천에 담은 뒤 아픈 곳에 대고 찜질해 보세요. 이 방법은 젖망울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이라고 해요.
  2. 양배추
    양배추를 깨끗이 씻은 뒤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합니다. 이것을 브래지어 안에 넣어 2시간마다 갈아주면, 울혈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입니다.
  3. 싹이 있는 생감자
    감자 싹에 들어있는 솔라닌은 다량에서는 독을 유발하지만, 소량 사용할 시에는 항염작용이 있어요. 싹이 있는 생감자를 곪은 부위에 붙여주면 곪은 것이 빨리 가라앉습니다.
  4. 귤껍질, 감초
    귤껍질, 감초(2:1)를 달여서 하루 2번 먹어주면, 귤껍질의 항균작용과 감초의 해독작용으로 젖몸살에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