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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출생후 첫 울음은 아기가 처음 사용하는 언어입니다. 아기가 성장함에 따라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발달하여 단어들을 점점 체계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말하는 능력은 듣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들으며 아기는 단어의 발음이나 문장의 구조를 배우게 됩니다. 아기의 언어능력을 길러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가 아기와 자주 이야기하는 거예요. 아기들은 언제나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싶어 하고 따라하고 싶어합니다. 큰 소리로 책을 읽어 주는 것도 아이의 언어능력 발달을 도와줍니다.

 말하기 발달과정

나이 (월) 언어능력
1-3개월 우는 것으로 의사표시를 합니다.
4개월 옹알이를 합니다. 아직 아기는 구체적 단어를 사용하지 못해요.
6-9개월 아기의 옹알이가 의미있는 말처럼 들립니다. 책을 읽어 주세요.
12-17개월 이제 단어 한두개를 사용하기 시작하며 그 의미를 알게 됩니다.
18-24개월 단어실력은 많게는 200개까지 늘어나며 대부분은 명사입니다. 두살 정도 되면 3단어가 조합된 문장들을 사용하며 단순한 멜로디라면 노래도 불러요.

보기

시각에 문제가 없는 아기라면 태어날 때부터 볼 수 있어요. 보이는 모든 것들은 뇌발달을 자극하므로 아기는 보는 것을 통해 주변세계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게 됩니다. 시력은 청력과 달리 그 발달이 점진적입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세상을 희미하게 보며 눈 가까이 어른거리는 것 정도만을 확인할 수 있어요.

1개월이 되면 시각이 완성되나 두 눈의 초점은 의미없이 방황합니다. 그러나 2개월이 가까워지면서 두 눈의 초점이 맞아 엄마와 눈맞춤을 할 수 있고 움직이는 물체, 즉 모빌이나 딸랑이를 따라 시선이 쫓아가기도 합니다. 2~4개월 되면서 아기는 점차 색의 차이을 인지하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흑백의 차이를 인지하다가 점차 밝은 원색을 좋아하기 시작하므로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그림책은 아기에게 좋은 자극이 됩니다. 5개월이 되면 아기는 조그만 물체를 잘 발견하고 움직이는 물체도 곧잘 따를 수 있어요. 강한 색깔의 차이뿐 아니라 미세한 색의 차이도 구별이 가능합니다. 8개월이 되면 아기는 선명함이나 깊이를 어른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볼 수 있지만 아직 먼 거리는 잘 못 봅니다. 이 때가 되면 아기의 색감도 완전히 발달됩니다.

아기의 시각은 출생시부터 정기검진이 필요합니다. 난시, 원시, 근시, 사시뿐 아니라 망막질환 등은 일반인이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특히 조산아의 경우에는 근시, 사시, 및 망막질환의 위험이 높습니다.

듣기

청각장애가 아니라면 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들을 수 있어요. 성장하면서 아기는 귀를 통해 여러가지 정보를 얻고 자극을 받게 되므로 듣기는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생후 1개월 때는 소리를 들을 수는 있으나 이해하고 인지하지는 못하다가 생후 3개월이 되면 측두엽이 발달해 엄마의 목소리에 반응하여 옹알이를 합니다. 5개월이 되면 아기는 자신의 이름을 알아듣고 소리가 어디서 들리는지 알게 되며, 새로운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다양한 음악을 틀어주고 책을 읽어주는 등 아기에게 다양한 소리의 자극을 주세요.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기에게 음율이나 언어를 느끼게 해줍니다. 목소리 높이 다르게 하기, 액센트 사용하기, 노래 불러주기, 큰소리로 이야기 하기 등은 아기와 부모 사이의 청각적 교류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이야기를 많이 할수록, 책을 더 많이 읽어줄수록 아기가 말을 할 때 소리와 단어들을 더 쉽게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청각장애

대부분의 아기들은 청각이 정상이지만 소수의 아이들, 특히 조산아나 출산시 산소부족이나 심한 감염증상을 보인 아기들은 청각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청각장애가 있는 가족의 경우, 아기의 청각도 손상을 입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아기가 깨어있을 때(감기나 이염과 같이 일시적으로 청각에 문제를 발생시키는 경우가 아닐 때)에는 크고 갑작스런 소리를 들으면 놀라야 합니다. 또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면 고개를 돌리거나 주변 소리에 정상적으로 반응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청각테스트에 대하여 담당의사와 상의해 보세요. 청각장애는 빨리 발견할수록 좋습니다.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청각장애가 있는 아기의 경우, 생후 6개월이 되기 전에 보청기를 달아주면 언어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음악과 아기

아기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것은 아기의 지능이나 신체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엄마와 아기가 함께 이름다운 음악을 듣는 것은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커다란 기쁨이 됩니다. 신나는 음악은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조용한 음악은 잠이 드는데 도움이 되죠. 새로운 멜로디와 아름다운 목소리는 언재나 아기의 잠재능력을 자극합니다. 집안에 언제나 음악이 흐르게 하고 아기가 잠들기 전에 규칙적으로 낮고 부드러운 음악을 들려주세요. 아기에게 노래를 불러 주세요. 엄마의 노래실력에 관계없이 아기는 엄마가 보여주는 사랑과 관심을 더 좋아합니다. 아기가 좋아하는 쟝르의 음악이나 멜로디, 노래를 들려주면 아기는 훌륭한 음악가는 아니라도 일생동안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될 거예요.

성장과 발달

성장은 신장, 체중 등과 같이 양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들이 증가하는 것을 말하며 발달은 성장에 따르는 기능적인 발전과정을 의미하는데, 뇌가 성장함에 따라 운동기능이나 정신기능이 발달해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아기의 성장과 발육은 매일매일이 도전이며 기쁨입니다. 아기는 매일 새로운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기술을 배우며 터득합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아기는 성장과 발달의 중요한 단계를 하나씩 넘어서며 점점 성장하게 되는 것이죠. 겨우 걸음마를 하며 몇마디 밖에 하지 못하던 아기는 세상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로 커갑니다.

 성장평가-백분위수(percentiles)란?

아기의 체중이나 신장 등의 평가는 백분위수로 나타냅니다. 백분위수란 어떤 측정치를 나타내기 위해 작은 것부터 큰 것으로 차례로 늘어 놓았을 때, 제일 작은 것은 1percentile, 제일 큰 것은 100 percentile로 표현하는 것이며, 예를 들어 어떤 아기의 키가 자기와 같은 또래의 아기들 중 75percentile이라 함은 같은 또래 아이들의 75%가 이 아기보다 키가 작은 것을 의미합니다.

 성장장애란

일정한 연령에 신장이나 체중이 정상이라 함은 보통 관습적으로 3~97 percentile 사이를 말하며, 98percentile 이상이나 3percentile 이하는 비정상으로 간주합니다. 즉 유아기의 성장장애라 함은 체중이나 키가 같은 또래의 연령을 가진 아이 들 중 3percentile 아래일 때를 말합니다.

24개월 아기발달

 아기의 주장을 들어 주세요

24개월이 되면 뛰기도 잘 하고 공을 차고 놀 줄도 알게 됩니다. 다른 아기와 같이 있어도 자신만의 놀이에 빠지기도 하고 배변욕구나 음식욕구등 자신의 주장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아기의 주장이나 표현에 관심을 가지고 바라봐 주세요.

 사회성을 키워 주세요

24개월이 되면 마찬가지로 다른 아이들과 노는데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다른 아이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시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