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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사회화 과정

아기가 자란다는 것은 결국 주변 사람과 자기를 구별하고 그들과 어울리며 타인을 이해하고 친구가 되나가는 과정입니다. 아기가 ‘다른 사람’이라는 개념을 알게되는 것은 엄마, 아빠를 통해서입니다. 즉 부모는 아기의 첫 번째 친구로 아기는 부모의 목소리, 얼굴, 감촉을 익히고 부모의 도움을 받아가며 다른 사람에 익숙해지고 다른 사람과 같이 더불어 지내는 사회화의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아기는 생후 1년 동안은 부모와의 관계가 중요하고 부모를 가장 선호합니다. 2살 정도가 되면 다른 아이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게 되며 다른 기술들과 마찬가지로 실수와 연습을 통해 어울리는 방법을 배워가다가 만 3세 정도가 되면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됩니다.

 사회화과정의 단계

연령 (월) 사회화 과정
1개월 안아주고 만져주면 좋아합니다.
3개월 진정한 미소를 지을 수 있어요.
4개월 아기와 부모의 유대감이 강해집니다.
7개월 다른 아기들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낯가림을 하기도 해요.
12개월 분리불안을 시작해요.
13-23개월 친구를 사귀고 친구와 지내기를 좋아합니다.

정서적, 사회적 발달

처음으로 웃기, 손 흔들기, “엄마”라고 처음 말하거나 걸음마를 떼는 것 등 아기가 자라는 것을 보는 것처럼 신나는 일은 없습니다. 아기는 매 중요한 시기마다 발달의 이정표를 완수하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아기들은 사랑을 필요로 합니다

발달과정에 있는 아기들에게 있어 사랑, 관심, 보살핌은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안아주고, 업어주고, 만져주고, 아이와 놀아 주는 것들이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줍니다. 아기가 울 때는 즉각적으로 관심을 표시하세요. 이러한 엄마의 행동이 아기를 버릇없게 할 수도 있지만 아기는 누군가를 필요로 할 때 우는 것이므로 이 때 아기를 위로해 주는 것은 아이와 부모 사이에 신뢰감과 감정적 유대를 강화시켜 줍니다. 또한 아기가 기분이 좋을 때 아이에게 관심을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기에게 이야기하고 책을 읽어 주세요

신생아 때부터 아기에게 이야기하고 책을 읽어주면 아기는 언어적 자극을 많이 받아 IQ나 어휘력이 발달됩니다. 일상생활 중에 자꾸 이야기해 주세요. 기저귀를 갈며 목욕을 시켜주며 젖을 먹이며 끊임없이 아기에게 설명하고 말을 하세요. 말하는 것 외에 큰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것도 아기의 어휘력을 향상시키고 상상력을 키워주며 언어실력을 높여주는 방법입니다.

 더 많은 자극을 주세요

아기들은 언제나 새로운 자극에 노출되어야 합니다. 아기들의 감각을 자극하는 것들, 즉 장난감, 놀이, 소리, 음악, 새로운 환경들은 아기의 뇌를 끊임없이 자극하여 크고 활동적인 뇌를 만듭니다. 나이에 맞는 음악을 들려주거나 아기에게 놀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격려해 주세요

아기가 새로운 모험에 도전하는 것을 격려해 주세요. 어떤 행동은 실패의 연속일 수 있지만 도와주지 말고 우선 혼자 하도록 격려해 주세요. 계속 고전하더라도 문제해결을 위해 도전하는 것이 두뇌개발의 지름길입니다. 그러나 아기의 능력에 지나치게 과분한 놀이나 장난감은 아기를 혼란스럽게 하고 단지 아이에게 좌절감만을 줄 뿐입니다.

 먼저 부모가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부모의 정서적 불안은 아이에게 영향을 줍니다. 만성 우울증에 시달리는 엄마는 아기의 요구에 사려깊게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못하고, 사소한 일에 화를 잘 내고 민감한 부모는 아기에게 정서적 불안정과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발달의 이정표

 운동 발달의 순서

다음은 발달의 이정표 중 운동발달에 관한 것입니다. 한번 check해 보세요.

종목 연령
목을 가눈다 3-4개월
지탱해주면 앉는다 4개월
엎친다 6-7개월
혼자서 앉는다 7-8개월
긴다 8-9개월
붙잡고 선다 9-10개월
붙잡고 걷는다 11개월
계단을 기어오른다 13개월
혼자서 선다 12개월-14개월
혼자서 걷는다 14개월-15개월
공을 발로 찬다 15개월
손을 잡고 층계를 올라간다 18개월
잘 뛴다 24개월
계단을 오르내린다 24개월

 

분리불안

 분리불안을 하는 아이

예전에는 방을 비워도 별로 동요하지 않던 아기가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고, 낯선 사람에게는 두려움과 공포심을 느끼며 낯을 가립니다. 아기의 눈에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 하고 울어대는 것을 분리불안이라고 하는데, 아기가 분리불안을 보인다는 것은 발달단계의 중요한 단계에 와있음을 의미합니다. 분리불안은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잘 형성된 아기들에게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감정상태이므로 긍정적인 측면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오히려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아기들은 분리불안을 겪지 않으며 대신 나중에 심각한 정서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아기가 너무 의존적으로 되는 것을 우려하여 아기가 울 때, 일부러 관심을 덜 보이기도 하는데 이렇게 예민한 시기에는 아기와 더 많은 시간을 같이있어 주어야 합니다. 만약 아기와 떨어져야 한다면 곧 돌아올 것이라고 아기에게 이야기 해주고 그에 대한 확신을 주어야 합니다. 헤어질 때는 결코 아기에게 인사하는 것을 잊지말고 엄마가 아기를 사랑하고 아기를 그리워하며 곧 돌아 올 것이라는 걸 인식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아기와 떨어져 있을 때도 아기를 잘 돌보아 주고 친근한 사람과 함께 있게 해주세요. 몇 달 후에는 아기는 엄마가 없어도 그 사실을 이해하고 불안해 하지않고 받아들일 거예요.

 분리불안과 아이의 독립심

아기는 처음에는 자신을 엄마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6개월 정도 되면 자신과 엄마와 별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엄마와 자기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불안해 하기도 하죠.(분리불안) 7개월 이후, 분리불안은 심해지기 시작하여 엄마가 아기를 조금만 혼자 놓아 두어도 아기는 심하게 보챕니다. 그러나 돌이 지나면서 아기는 사회성과 독립심이 발달하여 분리불안의 정도는 점점 줄어듭니다. 경험을 통해 아기는 엄마가 자기와 헤어져도 다시 만난다는 것을 알게되고, 엄마의 사랑을 계속 보았기 때문에 엄마를 더 신뢰하게 됩니다. 이러한 신뢰감은 아기의 독립심 개발에 바탕이 됩니다. 이제 아기는 분리불안을 극복하고 부모의 사랑에 대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도전하고 모험을 하게 됩니다.

분리불안이 심한 시기에 아기와 잠시 헤어질 때는 힘들더라도 반드시 아기와 직접 작별인사를 하세요. 그리고, 다시 돌아오면 언제나 아기를 포옹하고 인사해 주세요. 아기가 자고 있는 동안 몰래 나가는 등의 행위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아기가 깨었을 때 엄마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아기는 배신감을 갖게되고 불안은 더욱 심해집니다.

이나기

아기가 이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는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와 비슷합니다. 어떤 아기는 이가 난 상태에서 태어나기도 하지만 대략 6개월 이후에 첫 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아기에 따라서는 3개월 정도에 첫 이가 나기도 하며, 물론 돌 이후에 나는 아기도 있습니다. 대략 이가 나는 시기는 아기가 단단한 것을 먹기 시작하는 시기와 일치하며 태어나서 3세 정도가 되면 젖니 20개가 모두 나서 아기가 웃을 때 입안 가득히 이가 보입니다. 이 때가 되면 아기는 스스로 이를 닦을 수 있게 되요.

젖니가 나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밑의 앞니 둘, 다음에는 위의 중간 앞니 둘, 그 다음에는 옆과 뒤의 이들이 납니다. 연령에 따라 표시하면 6~8개월에 아래 앞니 2개, 8~12개월에 위 앞니 2개가 나오고 이후 옆으로 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일반적인 연령에 따른 유치의 수는 [유치 수= 개월 수- 6]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가 난다는 것은 종종 아기에게 고통을 수반할 수 있어요. 이가 날 때 잇몸이 압박받기 때문에 보채고 침을 흘리며, 젖을 몹시 빨거나 씹으려 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별한 치료는 필요없으나 잇몸이 부으면서 볼이 빨개지고 미열이 나는 아기도 있어요. 잇몸을 맛사지 해주어 아기의 통증을 덜어주도록 하세요.

이가 나기 시작하면 아기의 이를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면봉이나 가제로 이의 겉면을 깨끗이 닦아줍니다. 부드러운 재질의 아기용 칫솔을 이용해도 좋지만 너무 이른 나이에 치약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못해요. 젖을 물려 재우거나 밤중수유를 하면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불가피하게 밤중에 젖을 먹이게 되는 경우에는 수유후 반드시 보리차로 입안을 헹궈주고 이를 닦아주도록 합니다.